2009년 12월 25일..
날씨 : 맑고따뜻함 어제보다 조금 더 마른 노면..
주행거리 : 17.1km
평속 : 8.9km
최속 : 28.9km
누적주행거리 : 4602km
어제 샾에 갔다가 현용이 엄마가 일자산 길을 알려주신다고 해서
오늘 10시30분에 만나기로 했다..10시30분에만나서 주행시작..
내가 생각했던 입구를 통해 산으로 들어간다..내가 들어간 약수터 바로 옆..
쭈~욱 올라가서 고덕산 방향으로 좌회전..
여자분이라 힘은 부족하지만 잘도 올라가신다..
고덕산전망대 입구 철책문을 통과하자마자 왼쪽으로 시작되는 언덕,,
어제도 실패,,오늘 다시 도전했지만 또 실패..
방향전환과 순간가속력, 자전거를 원하는 길로
정확하게 움직일수 있는 콘트롤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부분은 별로 어려운 구간이 없었고..전망대 아래에서 잠깐 휴식..
이 길로 올라왔다..
왼쪽으로 고덕산 정상인지 전망대인지가 있다..이 봉우리에서 길은 끝난다..
여기서 오른 쪽으로 보이는 길.. 이길로 나가야 한다..
전에 한번 가보고 계단과 사람이 많아 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한 길..
이 길이 공식코스인가 보다.. 계단 옆으로 길이 있어 올라갈 수 가 있었다..
조금 나가 사거리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가 능선길을 탔다..
능선길 끝나고 임도로 나가는 부분에서 사건이..ㅎㅎ
계단길이 굽어져 펼쳐있다.. 어제 한번 실패했던 기억이 있는 길..
오늘 다시 도전..계단에 이어 중간부분에서 오른쪽으로 턴을 하여야 한다..
길이는 20미터나 될까???
조금씩 천천히 가다가 계단을 하나씩 통과하면서 속도가 점점 붙고 자전거는 점점 튀긴다..
우회전하며 위태위태하게 넘어질듯 말듯 겨우 균형을 잡으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고
길을 향해 튕겨져 나가고 있다..ㅎㅎ
2, 3미터 정도만 더가면 길이 나와 안착할 수 있었는데,,다시 한번 통 튀기면서 중심을 잃었다..
나는 앞으로 떨어져 구르고 자전거는 나보다 훨씬 더 점프하여 저 앞에 나가 떨어진다..
주인 잘못만나 고생한다.. 지나가는 분이 불쌍해보였는지 다친데 없냐고 물어본다..
창피해서 얼른 일어난다..하필 넘어진 곳으로 또 떨어지다니...습관인가..
거기부터 직진해서 이어진 산길로 올라갈 수도 있고 좌회전, 우회전 모두 임도를 탈 수 있다..
지난번에 이쪽저쪽으로 다 가본 길..우회전하여 주택가쪽으로 달린다..
집이 나타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그냥 주택가를 향해 계속 달린다..
광문고 옆 해병하우스에서 다시 들어간다..어제 내가 집에가다가 진입한 곳이네..
거기서 부터 내가 어제 이마트 간곳까지 코스가 같다..
어디 뒷부분으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내가 돌아선 그 곳으로 올라간다..
산악자전거 사용금지라는 조그만 문구가 있는 곳..
달리다가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여자분이라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데, 거의 다올라가 힘이 없어 내린다...여기도 힘이 필요한가보다..
이 길로 올라왔다..
자전거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귤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내가 기다리니까 조금 오바페이스를 하신듯..
호흡이 가쁘다..그럼 올라가기 더 힘들텐데,,사진찍으면서 천천히 가자고 한다..
이길로 가려한다
달리다 도로가 나타나면 신호등을 받아 건넌다..
천호대로로 이어지는 길을 건너고 그린웨이라는 길을 따라 후회전,,
조금가니 비포장길로 좌회전하게 되어있다..
한데 일자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아무 팻말이 없어 혼자왓으면 그냥 지나쳤을 듯하다..
새로 쌓아올린 커다란 돌계단이 세칸있는 곳으로 진입..
여기서 부터 일자산이란다..
초입부분에만 언덕이 있었고,, 가는 내내 평탄했다는 기억밖에..
오래만에 길 안내판을 한번 찍어봤다..이 팻말만 따라가면 되는데,,
궁금한 건,, 그린웨이 전체가 자전거금지 인지, 일자산 공원만 금지인지 잘 모르겠다..
시간나면 한 번 알아보아야 겠다..
일자산 쪽에서는 사람이 더 많다..휴일이라 그런가 보다..
평일에 와야 하는데 약간 무리한 듯..
길은 간간히 낮은 봉우리가 있고, 임도정도의 넓이에 땅은 고속도로 처럼 되어있다..ㅎㅎ
이 길로 왔고,,
이 길로 가야할듯..
이제 거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길은 계속 좋은 길이고,,사람도 계속 많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 인듯..
이길로 올라왔는데 급경사도 아니고 큰 계단도 아닌데 실패했다..
계단으로 올라오던지,, 아니면 끝부분에서 급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자전거를 정확하게 콘트롤을 못해서 실패한 듯..
빨리 스탠딩을 잘 해야 이런길도 쉽게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는...
역시 힘은 있는 것 같은데 기술이 부족..힘과 기술을 겸비해야 올라올 수 잇는 길이라는 생각이..
마지막 휴식후 내려가는 길..
끝부분에서 다시 어려운 경사로가 시작된다..
아까 넘어져서 그런지 조심하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천천히 브레이크를 조금씩만 풀면서 내려갔다..
중간쯤에서 오른쪽으로 급 방향전환을 햇는데 두께 2, 3cm정도의 가느다란 나무가
자전거 정 중앙에 딱 걸렸다..그냥 밀고 지나가도 갈 수 있을 법 했는데,,
무리하지 말자고 생각하여 발을 딛고 들바..
조금 내려가서 다시 타고 일자산 육교까지 갔다..
현용엄마는역시안전빵으로 끌바..ㅎㅎ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비가 살짝오기 시작..
콤프레샤로 자전거를 털어주고 내옷에 흙도 털었다..넘어진 표를 지우려고..
도로를 쭉타고 샾에 까지 가려 했으나
산에서 내내 나던 소리, ㅊ~에엥,,ㅆ~에응..하는 소리..
뒷브레이크를 살짝만 당기면 없어지는 소리,,가 안난다..
해서 그냥 롯데캐슬에서 우회전하여 헤어짐..
롯데캐슬과 현대홈타운을 있는 계단..한 10개 정도 인줄 알았는데..중간 3미터정도 평지 구간이 있고
그런 계단이 두번 있었다..비가와서 젖어 있었으나 간이부어 시도..
처음 정확한 판단을 못하고 약간 왼쪽사선으로 진입바로 직선으로 틀었다..
아까 넘어진 후로 언덕내려갈 때 마다 엉덩이를 안장 뒤 아래부분까지 빼는 연습을 몇 번 했는데,,
그렇게 해야 여기를 살아 내려갈 것 같았다..
끝까지 천천히 내려가려 했으나,,아까처럼 다시 중간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중간 평지 부분에서 완전히 멈춘후에 내려갔으면 훨씬 더 안정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통통튀기면서 중심을 뒤로 빼고 낮추려는 생각만 했었는데 어떻게 저절로
엉덩이가 안장 뒤 아래 부분까지 저절로 내려갔다.. 계단이 끝나 다시 자세를 바로 잡는다..
겁이 나서 시작부분에서 클릿을 뺀것이 내려가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담에는 클릿을 빼지 말고 타야 더 잘 내려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ㅉㅉ
직진,,,우회전,,10cm아치다리를 앞바퀴들고,, 뒷바퀴들면서 페달링,,부드럽게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30cm의 자연석 계단3개와 5미터평지,,이어지는 20cm 계단 두개,.
빠른 속도로 모두 통과햇는데,,,약간의 의문이 생긴다..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게 안정적인지,,,천천히 통과하는게 안정적인지..
아마도 이어지는 부분이 평지라면 빠른 속도가 날것같고,,
이어지는 부분이 계속 계단이거나 경사라면 천천히 가야할 것이다..
계속 빨리가다가는 죽을 것 같은...스키와 거의 비슷하다는..ㅎㅎ
집에 오니 택배로 주문한 무겁고 두꺼운 타이어와 튜브가 도착해있다..
이걸로 한 번 어려운 길을 시도 해봐야 겠다..
스탠딩도 더 잘 될 것 같은 생각이...오늘의기록은 3초 정도....
ㅎㅎ 장족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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