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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09

33. 젖은 신발로 출근하기..

2009년 11월 2일..

토요일 비 맞으며 퇴근했는데..

집에가서 신발을 잘 빨아서 베란다에 널어놓고,,

월요일 어제 아침에 보니 하나도 마르지 않고 그대로 젖어있다

이제 막 클릿에 맛을 들였는데

운동화를 신을 수는 없고,,

그냥 젖은 신발을 신었다..

집에서 출발하여 1키로 갔는데 신호가

막바뀌어 갈까말까 고민하는데 트럭이 빵하고 소리질러

놀라서 신발 왼쪽빼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ㅎㅎ

그다음 부터 새로 튜브프로텍터를 낀 바퀴에서 계속 빵꾸난 것 처럼

찌그덕찌그덕 소리가 난다..

타이어에 뭐가 뭍은 줄알고 길가에 물로 아무리 딱아도 소리는 계속...

좀 더 가다보니,,

다리가 무거워진다..

그래서 보니 안장이 자꾸 내려간다..

금요일에 새로 구입해서 첫출근인데..ㅎㅎ

총 25키로미터를 가야하는데,,

10키로미터 지점 부터는 신발이 점점 얼어 발가락이 떨어지는

느낌..

몇키로 가서 신발벗고 발가락 주므르고..

한강인데 바람은 거꾸로 불어 아무리 저어도 자전거는 안나가고,,

안장은 또 내려가고..

바퀴는 찌그덕 거리고,,,

중랑천 접어드니 그나마 바람이 거꾸로 불어

자전거는 좀 나간다..

발가락 짤라지는 줄 알았지만

직장에 도착하자 마자..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맛사지..

지금은 오케이...

2009년 11월 3일..



어제 집에가다가 새로 구입한

익서스타 발토시하고,,

신발은 직장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렸고,,

바퀴하나는 뜯어서 분칠하고 다시 조립..

싯클램프 체인지하여 안장조이고,,,

스키잠바입고,

헬멧안에 털모자쓰고,,

샤방샤방 출근..ㅎㅎㅎ

참 잠실대교 건너다가 다리와 올림픽대로로 내려가는 횡단보도에서

자전차 사고를 목격..

다리 건널때 조심조심해야겠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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