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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1

443. 아차산 야간..

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퇴근하며 계획을 세운다..

바로 마눌님과 고덕산에 다녀와서 저녁을 먹고,

아차산으로 가는 것으로..

한데 마눌님 피곤하단다..

그래서 집에서 바로 저녁먹고 쉬다가 9시에 출발..

광진교 위에서 워록님과 우당탕님 조용한천사님을 만나서 또 출발..

천천히 달려서 아차산 입구에 도착,,조금 쉬고 있으니 게리님, 오다리님이 도착

함께 출발한다..

떡바위 입구에 도착후, 업힐 시작이 아니고

모두 끌바를 시작한다..그래서 나도 그냥 끌고 따라가봤다..

한데 느낌은 끌고가나 타고 가나 힘든 건 마찬가지다..

그냥 다음 부터는 타고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위위에서 조금 쉬고 있으니 또 한분-제노니님,, 도착

거기서 부터는 그래도 다들 타고 출발한다..

고구려정까지 올라서 왼쪽의 큰바위를 오르다가 실패,,

또 쭉 따라 올라간다..

계단옆 오솔길 바위도 패스, 세턱바위도 패스,,

그냥 옆에 분들이 끌바 분위기라 혼자 튀는 것도 그렇고,,

몸 컨디션도 아직 아픈 곳이 있고,,

끌바를 많이 한다..

해맞이 마루에서 좀 쉬다가 또 출발..

잘 올라가다가 역시 그 붙어있는 나무계단에서 또 실패,,

오늘은 오른쪽 사이드로 붙어봤으나 마찬가지..

호핑을 하기전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여름에 여기를 통과했어야 하는데,,

연습을 너무 게을리 한 느낌이다..

여기부터는 거의 탈만한 구간이다..

돌계단 구간에서 오늘은 걸린다..

하긴 지난 토요일에도 두번째에 올랐으니,,

오늘은 빽이 없이 무조건 전진이다..그냥 분위기가..

가운데 돌로 올라서 나무왼쪽으로 진입하는 돌도 중간으로 못올라가고

왼쪽으로 올라가서 미끄러져 내린다..

그동안 내리는 기술만 늘었는지 클릿이지만 잘도 내린다..

그동안 옆으로 돌아다니던 3보루인가의 봉우리를

처음으로 울타리 넘어서 가봤는데 주의형상님의 동영상에서 본

바로 그길이다..

아래 계단으로 끌바하는 것 보다 훨씬 쉽다..경치도 참 좋고,,

4보루 까지 가서 충분하게 휴식을 갖는다..

역순으로 다시 출발..

다운힐차인 글로리를 탄 오다리님이 선두,,

난 안전빵으로 우당탕님을 앞으로 보내고 세번째로 간다..

그런데 오래만에 타서 그런지 우당탕님을 따라가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다..

조금 만 방심하면 멀어지려고 한다..

정신차리고 따라가는데

중간에 바위에서 급사면을 내려가서 바로 우회전을

해야하는 구간이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너무빨리 핸들을 급격하게 틀어서

90도로 돌아간 핸들에 내가 걸려 넘어진다..

쫌 창피하다..넘어지는 건 실력인데...

남은 구간은 쫌 조신하게 달려서 내려간다..

우당탕님도 봐주는지 속도를 좀 더 줄여서 내려가신다..

고구려정을 지나서 영화사길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조금 가다가 밧줄을 넘는다..

줄을 넘어가는 것은 처음이라 새로 생긴것인가 했는데

오늘 내려간 길이 그동안 이쪽길로 내려간 길중에

가장 바위구간이 길고,, 적당한 난이도도 있고,,

내려갈만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려와서 다시 철책을 타고 출발점을 향하여

싱글을 달린다..

쭉 올라가니 온달교있는 곳이 나와서

거기서 모두 우회전하여 내려간다..

워록님이 예전에는 바위길에서 중심잡는 것을 어려워하시더니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역시 나만 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차산 입구주차장에서 게리님 가시고, 오다리님 반대방향으로 가시고,,

우리는 쭉 내려가 패밀리마트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를 좀 나눈다..

그리고 광진교까지 가서 헤어진다

땀이식고 좀 추워서다시 방풍자켓을 입고 천천히 달려

집으로 향한다..

출출한 것 같아서 아직도 문연 빵집으로 가서 빵을 두개 산다..

밤12시10분까지 문을 열고 있다니 참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든다..

몇일 만에 다시 찾은 아차산

비슷한 남자들끼리 시원하게 달리니 또 다른 맛이다..

업힐은 없다..

그럼 브이텐을 가져올걸 그랬다..

그랬다면 내려갈 때 좀더 빠르게, 점프도 하고

했을 텐데,,다음 번에는 다시 생각좀 해봐야겠다..

한데 역시 난 업힐까지 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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