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0일 토요일..
강촌 답사
시간 : 2시간 45분
거리 : 41
평속 : 14.9
최고속도 42.5
속도계가 차에 싣고 오는동안 기록이 바뀌어 버려
기억에 의존한 기록이라 믿거나 말거나..
오늘 나 혼자가서 한번 기록을 재보려고 했는데
연인님이 내일 비온다고 오늘 가고 싶다고 해서 함께 출동..
내가 자전거를 타고 가장 먼저 산에 온 곳이 2년전쯤 처음 후배따라 온바로 이곳 강촌첼린지코스..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다..ㅎ
창촌중학교에서 출발..
강변을 따라 쭉 달린다..연인님과 함께 달려야 해서 시원하게 달려보지는 못했고,,
그냥 천천히 가다가 기다리다가 했다..
오늘은 달리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코스가 어떻게 생겼나만 봐야 할것 같았다..
0~5키로 : 5키로 지점이 강변의 고가옆 평지..
여기까지는 언덕이 없어서 모두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을 듯..
5~10키로 : 도로..
강변을 쭉 달리다 경강근처까지 오니
서울로 가는 길은 좌회전 표지가 나온다..
거기서 서울로 가는 길로 좌회전성 직진을 한다..
그리고 조금 올라가면 9키로 지점에 편의점과 스키장비 대여점 등
넓은 공터가 있다..여기까지 맞게 찾아왔다..
예전에는 중간에 헤매다가 왔었는데..
연인님이 지칠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보충한다..
10키로미터 지점은 서천초등학교 앞이다..
10~15키로 : 11.5 정도 부터 우회전하여 마을로 들어가고 곧 산길 시작..
조금 더가니 우회전하여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예전에 이 팻말 보고 참 반가워 했는데..ㅎ
마을길을 조금 더 들어가니 임도가 시작된다..
그리고 오르막도 시작된다..여기서 부터 차이가 날듯..
14키로를 고비로 경사가 좀 약해진다..
15~20키로 : 레이싱구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업힐이 갑자기 사라지고
내리막과 오르막이 섞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이다..
신나게 레이싱을 하니 피로가 쫙 풀린다..
시합날이라면 15까지 소모한 체력을 많이 회복할 수 있는 구간으로 생각된다..
20~25키로 : 한치령까지
20근처에서도 레이싱은 계속 된다..
그러다가 23.5근처삼거리 부터 업힐이 시작된다..
한치령을 향한 마지막 업힐..
경사는 완만하다..
쭉 올라가니 정상에 25팻말이 있다.. 반갑다..
25~30키로 : 다운과 마을길..
한치령에서부터 다운을 한다..
중간에 위험이라는 표지판에서 속도를 많이 줄였는데
줄이다가 한빠링..정말 위험하군..ㅎ
다음 위험 표지판은 그냥 내려갔더니 위험하지 않았다..
그래도 위험 표지판은 있는 것이 여러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곡물을 먹을까 기다리다가 싫다고 하여,,
다시 레이스..
짖지 않는 개가 지키는 집에서 샘물을 얻어 마셨다..
맛이 좋다..그리고 얼음 밖에 없는 병을 가득 채웠다..
개울을 건너서 조금 올라가니 30팻말이 보인다..
30~35키로 : 봉화산 업힐..
난생처음 산에 왔을 때도 무정차로 올라갔던 언덕..
그 때 생각하고 올라가는데 몇 번 쉬었는지도 모른다..
페이스가 빠르니 무정차가 어렵다..
중간에 삼거리에서 계곡쪽과 산쪽으로 갈림길이 있었는데
어디인지 표시가 없어서 더 가파른 산쪽을 택했는데 맞은 듯 한 느낌..
몇 번이나 쉬고 오른다..
중간에 경사가 조금 있는 돌길은 많은 분들이 내려서 정체구간이 될것 같다..
아니면 두번째 산이라 사람이 적을 지도 모르겠다..
33.5키로 정도에 봉화산능선을 만나 업힐이 끝난다..
연인님과 둘이 쉬는데 한분이 1-1로 가볍게 올라갔었는데
정상근처에서 뒷모습이 보인다..갑자기 힘이 나서
기어를 올리고 막 달려갔더니 거리가 거의 좁혀졌다..
그분은 고개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냥 다운 시작..
나는 연인님을 한참 기다린다..
둘이서 충분히 먹고, 쉬고 다운 시작..
조금 내려가니 금새 35까지 도착한다..
35~40 : 다운과 골인
임도를 신나게 다운하니 임도가 금새끝나고
구곡폭포 주차장을 지나 자전거도로로 들어간다..
거기서 쭈~악 달리니 창촌중학교 후문이다..
여기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인데
사람이 많으면 모르겠다..
강촌역으로 올라가서 장비를 정리하고
닭갈비를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나마 연인님과 갔어도 구간구간 달리고 기다리고,
달리고 기다리고 하는 방법으로 신나게 달려봤다..
힘이 없어 못달리겠다..
지금 기록은 쉬어서 갔어도 2시간45분이다..
쉬지 않았다면 한참 더 걸렸을 것 같다..
2시간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1년을 꼬박 연습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남은 3주동안 기록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또 처음부터 혼자 쭈~욱 달린다면 얼마정도의 기록이 나올지도 궁금하다..
그래도 소리산40키로를 타고 죽을 뻔한 연인님이
첼린저코스 40키로를 시간은 좀 걸렸지만 여유있게 따라오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다..마지막에는 힘이 남는지 강촌역 언덕을 쭈~악 올라간다..ㅎㅎ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연습해봐야겠다..
정말 2시간 근처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3달 연습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3주는 좀 짧다..올마에 다운힐에 몸은 하나인데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죽도 밥도 안되는 느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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