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iding2010

265. 봄길 같은..

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출근 : 도로로..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오후에는 맑겠다고 하니 오후를 기대하며 지니어스로..

퇴근 :

어찌 일찍 끝나서..40분 출발..

일삼일진입..모래푸대로 발판을 잘 만들어 놓고도 진입이 어렵다..

6번째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우연히도 성공을 한다..

1주일 정도 쉬어 감이 떨어진건지,,길이 어려워진건지..

잘 가는데 계단옆언덕도 일언덕도 오르기가 어렵다..

미끄럽다..아직 땅이 덜말라서 조금씩 뒤로 밀린다..

그것이 쌓이니 결국은 못오른다..

도로는 다 말랐지만 그늘진 곳이나 음지는 물도 있고, 습기가 많다..

시간이 많아서 둘 다 몇 번 다시 시도 해봤지만 둘다 실패하고 패스..

2언덕은 힘차게 오른다..3언덕도 힘차게 오른다..괜찮군..

능선돌길도 3단응로 오르다가 실패할까봐 1-1로 오른다..

그러니 별 어려움은 없다..

뒤기어 2단을 테스트 해보니 역시 고정이 안된다..당분간 2단은 빼고 써야 겠다..

넓은 길로 잘 가다가 잠시 갈등,,

샛길로 갈까,,아니면 땅이 말랐을 때 갈까..젖은 땅에서 폼만 버릴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래도 찬밥, 더운밥 가리냐는 생각이 들어 도전,,

역시 여기저기서 어렵다..한발만 짚으면 가던길을 여러번 쉬고, 떨어지고 올라간다..

변전소 앞 돌길도 1-3으로 가다가 선다..그제서야 미끄러운데 1-1로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변전소 언덕 진입 두번 실패후, 계단위에 돌집고 그냥 출발..주목나무잡고 출발

모두 실패한다..속도부족,,중심???,,아직도 어렵다..

중간에 흙언덕도 기어가 높아서 실패,,역시 기어 사용은 수준에 맞게, 신중하게 사용해야겠다..

쭉 달리면서 드롭도 하고 회전연습도 하는데

진흙이 많이 튀고,,사람도 많다..

2-3으로 정수장길 진입,,

좌회전에서 오르는 곳에서부터 한발,,

쭉 잘 가다가 나무 쓰러진곳에서 기어가 높아 재도전,,

1-1로 하고 나무를 돌아 빠르게 달려 쓰러진 나무 끝을 뱅크로 생각하면서 우회전을 하니

통과가 된다..괜히 겁먹고 클릿만 뺀다..많이 소심해졌나??

쭉 내려간다..

이 언덕에서 골을 넘어 저 언덕으로 휙휙 왔다 갔다 하면서 가니

역시 이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골과 언덕을 자신있게 내려갈 수 있다..

스키에서도 직진 보다는 회전이 더 안정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인가 보다..

사거리를 지나 다시 기어를 2-3으로 올려서 쭉 달린다..

철망언덕을 2-3으로 오르고 빠르게 달려 내려가다가

파인 뿌리 언덕을 1-3으로 내려서 올라간다..그 정도가 적당한 듯..

삼거리에서 후회전하면서 다시 2-3으로 올리고 달리다가

한번 오르막에서 폐달링을 못한다..쫌 무겁다..

2-2가 적당했을 텐데,,2단을 사용못하니 그냥 1-3이나 1-1을 사용할걸...

쭉쭉 잘 간다..

역시 롤러코스터 짜릿하다..

내리막에 이어 우회전하는 돌언덕을 약간 속도를 줄여봤다..

그랬더니 빨리올라와서 진로르 놓칠 때 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다..

너무 빠른 것 보다는 이정도 속도가 이 코너를 올라와서 돌아나가기에는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돌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진입할까 하다가 그냥 하던대로 앞의 돌을 넘어서 진입했다..

그리고 오르면서 보니 가운데 홈이 있어서 덜 미끄럽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돌을 넘어서 드롭과 바로 이어지는 좌회전도 점차 익숙해진 느낌..

쭉 내려가다가 나무뿌리들을 너무 무시하고 달리다가 한바링한다..

나무뿌리 역시 물기 있을 때는 무시하면 안된다..

좀더 오른쪽으로 붙어서 덜 미끄러졌으면 괜찮았을 텐데,,

정말 뭘믿고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지..ㅎㅎ

남은 구간을 쭉 달려 정수장앞으로 나온다..

진흙길을 달릴 때의 느낌은 마치 그것,,

눈녹은길 마치 봄의 느낌이다..

오래만에 타는 산길,,점차로 적응이 되고 있다..

천천히 유람하듯 달리니 2시간 만에 집에 도착한다..

ㅎㅎㅎ..


'riding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7. 권영학코치 강습6 - 싱글종합..  (3) 2010.12.01
266. 형제업힐..  (0) 2010.12.01
264. 올해 첫 눈길..  (1) 2010.11.29
263. 휴식주간..  (0) 2010.11.26
262. 일자산 가족라이딩..  (0)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