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고덕산..
2009년 1월 11일 고덕산..
날씨 : 맑고 따뜻함..
주행거리 : 15.8km
평속 : 6.1km
최속 : 20km
누적주행거리 : 4773km
현용엄마가 같이 가자고 하여 가까운 고덕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평일이지만서도 최대한 그린웨이를 피해가려고 생각중이다..
입구에서 초반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기다려도 안와서 내려가보니
계단이 미끄러워서 못오고 있다..
돌아서 정수장 앞으로 올라왔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오르막이 약간 더 미끄러운 것 빼고는 평소처럼
다닐만하다..
내리막은 비슷하고, 계단은 낙차가 줄어들어 훨씬 쉬워졌다..
해서 평소에 도전 못하던 자연석 연속계단을 과감하게 도전 쉽게 통과한다..
다음 고덕산 정상근처에서는 처음에 3미터 남겨둔 부분까지 올라갔으나
계단타고 내려와 두번째 올라갈 때는 출발을 못해서 끌바..
다시 언덕을 올라 자빠링코스도 쉽게 돌파..
언덕을 올라오면서 샥을 잠근 것도 모르고 연줄 알고 겁없이 통과 했다..
한데 눈이 쌓여 있어서 역시 낙차가 적어 쉬워졌다는..
눈이 오니 좋은 점도 있다..
지도를 보고 임도로 올림픽대로 부근까지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가다보니 길이막혔다..
이길은 예전에도 왔다가 돌아온 기억이...
내가 본 지도는 이길이 막히기 전의 지도 였나 보다..
다시 산으로 올라가 토우를 향해 가는데 마지막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그래서 한번도 안가본 이길로 가보기로 했다..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이길로 왔다..그린웨이 방향..
왼쪽길 한강방향이다..이길로 가보려고 한다..
오른쪽길-토우로 가는 짧은 길일것으로 추정된다..
해서 왼쪽길로 가니 길이 제법된다..
끝까지 가보니 마지막 전망대같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못올라갈 것 같았는데 가보니 올라가진다..ㅎㅎ
거기서 다시 돌아서 조금 가다가 왼쪽으로 발자국이 몇개 보였다..
그길로 가면 원래 가려고 하는 길일 것 같아서 눈쌓인 왼쪽길로 갔다..
이리저리 미끄러지면서 재미있게 내려왔는데
현용엄마는 아깝게 끌바...넘어져도 눈이 쌓여서 괞찬은데 그냥 한번 타보시지..
거기서 토우로 나와 다시 해병대 하우스 옆으로 올라간다..
육교전 계단도 자신있게 내려간다..내려가진다...ㅎㅎ
이번에는 샥을 켜고...확실히 뒷바퀴가 덜튕긴다...충격을 흡수한다고나 할까???
하드테일로 뒷바퀴 충격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용엄마가 오는동안 오르막스탠딩을 연습했는데
3분은 한것 같다..이제 언덕에서도 감이 온다..
이마트에서 우회전 오렌지샾으로 향한다..
가다가 롯데캐슬사거리에서 봐두었던 2층계단에 도전하려다
경사가 45도는 되는것 같아서 포기,,다음을 위해 아껴둔다..
조금 더가서 10개정도 되는 계단을 내려가서 따라간다..
조금 더가서 8개정도 되는 상가계단을 내려가서 다시 따라간다..
샾에 들러서 커피한잔 마시고 마눌님이 기다릴것 같아서 얼른 집으로..
마눌님께 보고..
자기도 가고 싶다고 하여,,
다시 출발..
논두렁길에서 두번 정도 옆으로 삐끄러진다..어렵군..ㅎㅎ
다음 산길로 진입,, 올라가려는데 바로 실패..
다시 한번 도전, 또 실패..해서 ..끌바..
정수장앞 보도턱 올라가면서 45도 좌회전하기 처음 성공..
화장실앞 올라가기 처음으로 실패..늘 하던것도 방심하면 안된다..
언덕길을 올라가서 자연석계단도 쉽게 통과,,
다음 턱이 몇개 있는 고개올라가기 처음으로 성공...
눈길이지만 어렵던 턱을 눈이 줄여줘서 인듯..
오늘 처음으로 성공하는 구간이 많다..눈 덕분인지, 뒷샥덕분인지..
고덕산마지막 언덕 역시 실패,,거긴 오늘 처음만 멋모르고 성공이다..
우회전..자빠링코스 샥키고 도전,,
샥을 켜니 아까보다 훨씬 쉽게 내려 온다..하긴 여기도 눈이쌓여 계단차가 없어져
아까도 뒷샥없이 쉽게 내려왔다..
자빠링코스아래서 상의 오늘은 늦었으니 여기까지..
하고 빽...언덕길 올라오는데 눈이 잔자갈을 모두 덮어서 길이 매끄러워졌다.
해서 평소보다 쉬워졌다..눈때문에 어렵기도 하고, 더 쉽기도 하다..
오다가 삼거리에서 한번도 성공못한 계단으로 향한다..
처음 멋모르고 계단옆으로 두번 성공한 그 길..
계단으로 돌파하기로 작정하고서 한번도 성공못한 바로 그 내리막..
역시 눈이 쌓여 있어서 쉬웠다..
계단 가운데로 정면 돌파,,다른 때 같으면 속도를 너무 줄이면 통나무에 걸릴텐데
속도를 많이 줄여도 눈이 쌓여 있어서 통나무에 걸리지 않는다..
해서 쉽게 내려온다..
내려오니 폭 30~40cm 정도의 고랑이 보인다..
바퀴를 대보니 완전히 빠지지는 않는다..생각해보니 그걸 다 뛰어 넘을 필요는 없다..
한 10cm정도만 뛰어도 거기는 통과할 듯하다..해서 다시 빽..
도전 쉽게 고랑이 넘어진다...괜히 겁먹었나 보다 어차피 빠지지도 않는 거..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약수터를 올라와 산으로 진입,,
좌회전..급통나무 계단,,자전거에 올라타고 자세를 잡기도 전에 내리막이 시작되어
내려가며 중심을잡다가 살짝 자빠링 아깝다..쉽게 내려올 수 있었는데..
쭈~욱 가서다시 논둑길..
아까 마지막에 터득했다...시야를 멀리보니 자전거가 더 직진성을 갔는다..
해서 시야를 최대한 멀리보며 가니 된다..
잘 가다가 좁은 나무다리가 나온다...거기도 쉽게 통과,,,
안도의 한숨과 함께 조금 더 가다가 오른쪽으로 미끄러진다..
발을 짚었는데 오른쪽 개천으로 멈추지 않고 흐른다..
다행스럽게 물은 없고 온통 눈 뿐이다..
마눌님 와서 자전거 건져준다..나도 올라온다..방심은 금물..
오늘은 언덕스탠딩과 계단내려가기에 많은 진전이 있었던 하루..ㅎㅎ
************ 디레일러 셋팅 ************
자전거를 샤워시켜주고 디레일러를 다시 셋팅하기로 했다..
아까 끝무렵에 앞기어를 2단으로 눌렀는데 작동이 션찮다..
해서 셋팅시작..뒷기어까지 이상하다..
뒷기어가 저단에서 건너뛰는 현상이 있어 장력이 센가보다 하고
풀어주는데 다 풀어줘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
해서 조였던 나사를 풀었다..
그리고 핸들쪽 조절나사를 몇바퀴 반대로 풀고,
로우, 하이 조절나사도 반대로 돌려주고,
손으로 와이어를 잡아당기면서 렌치로 줄을 고정시켜주었다..
오전에는 펜치로 잡아당기면서 고정시켰는데 그럴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리 저리 조절해도 잘 안된다...
인터넷을 켜서 다시한번 뒷드레일러 RD972의 하이, 로 한계조절나사를 확인했다..
해서 원칙에 충실하기로 했다..
1. 1-1에 놓고 뒷기어 1단을 맞춰주었다..
2. 3-9에 놓고 뒷기어 9단을 맞춰주었다..
3. 앞기어를 2단에 놓고 뒷기어 장력조절을 했다..
4. 뒷기어를 5단에 놓고 앞기어 위치와 장력조절을 했다..
했더니 이번에는 제대로 맞춰졌다..
오늘 헤맨 이유는 기어가 건너뛴다고 해서 무조건 장력이 세다고 판단 한것에 있었다...
건너뛰는 것은 장력이 셀 때 뿐 아니라,
한계조절이 잘못되어도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