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 퇴근하고 아차산..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월요일은 쉬는 날, 정비하는 날인데,,
날씨가 좋아서 아차산으로
영화사 옆 계단이 보여서 올라가기 연습..
전에 어떻게 후반까지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그 때 기어가 1-2라서 못올라갔다고 생각했는데
1-2라서 거기까지라도 간것 같다..
여러번 시도해도 실패,,그나마 1-2일 때 좀더 많이 올라간다..
다음 기회에 패스..
기원정사에서 끌바로 시작..
계단옆 길로 진입부터 몇 번 연습하니 모두 오른다..
이거 미션 될 듯하다..ㅎ
그리고 드디어 두턱오르기 연습..
내가 이렇게 못오르는 줄 몰랐다..
토요일에는 나무가 젖어서 못오르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더 못오른다..
자꾸 실패하다 보니 기술이 조금씩 생기는 듯..
속도가 조금 있어야 하고,,
앞바퀴를 좀더 빨리 들어야 한다..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기술일 텐데..
아직 기술이 부족한가??..ㅎ
수없이 실패하고 패스..
에고에고 힘들다..
울퉁불퉁돌우회전..
지난번에 두번만에 올랐는데
오늘 여러번 해도 못오른다..
이건 그땐 우연인가??..ㅎ
나중에 브레이크 잡지 않고 네손가락으로 핸들을 잡고
적극적으로 들어올리며 전진하니 겨우 오른다..
어렵다..
이어지는 길을 그냥 생각나는 데로 쭉 올라본다..
이리저리 가다 보니 같었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영화사 능선쪽으로 가는 좁은 싱글길이 보이는데
다음에는 그리로도 가봐야겠다..
린아웃우회전연습코스에서 오르고,,
내려와 보니 오른쪽으로 좀더 어려운 미션코스가 보인다..
몇번 연습해서 그리로 오른다..
이어지는 돌도 올라보고,,
그다음 넓은 바위가 나왔는데 여기는 너무 밋밋해보여
왼쪽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올라봤다..
이쪽도 비슷하다...끝부분만 좀 어렵다..
팔각정에서 올라오는 계단옆길과 만나서 좌회전..
두번만에 오른다..역시 한방에는 좀 어렵다...
그리고 일프로님이 말리던 바위업힐은 잡아줄 사람이 없어서 패스..
그냥 앞바퀴만 대봤다..
항상 잡아주는 사람없이 혼자서 연습했는데
왜,,지금은 혼자서 못하는지,,겁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돌 오솔길 빠져나가기
몇 번 실패해보니 공식이 생긴다..
오른쪽으로 붙어서 왼쪽핸들 오른발 순으로 피하면 된다..
그리고 바로 천천히 린아웃 좌회전..
돌을 타고 오르는 것이 좋을 듯..ㅎ
지난번에 오른 경사면 바위를 오늘은 패스..
왜 시도를 하지 않을 까?? 혼자라서??
그냥 옆에 낮은 곳으로 오른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어두워지려고 한다..
그냥 반복을 줄이면서 쭉 쭉 전진한다..
돌구간은 가능하면 가운데로..
돌계단구간은 한방에 힘껏 달려 올라갔는데
후반에 큰턱에 걸린다..
거기만 왼쪽으로 전진했으면 오르는 건데..
그리고 드디어 예전에 다음에는 오를것 같다는
전망대 앞 돌세턱구간을 쭉 오른다..처음이다..ㅎ
역시 바퀴 접지력이 좋아 바위에서 찰싹 달라붙는다..
통나무 뒤에 짧은 돌바위도
처음으로 한방에 오른다..
올랐는데 정상으로 오르지 못하고 9부능선 사면을 탔는데
미끄러지지 않고 그냥 쭉 전진한다..
이건 성공인지 실패인지..ㅎ
4보루앞 통나무좌회전계단 구간은 오늘도 패스..
잡아줄 사람도 없고, 겁도 나고,
봐주는 사람도 없고,,ㅎ
4보루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6시51분이다..
속도계를 리셋하고 몇 분 걸리나 출발..
신나게 달린다..드롭, 점프, 회전,,
초반에 두개의 낮은 언덕을 오르고 나머지는 쭉 다운이다..
점프, 점프,,신나게 달려내려간다..때로는 섬득하다..
이 맛에 다운을 하는지..한계를 본다..
보호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지난번에 봐둔 새로생긴 점프대가 보인다..
요즘 연습한 느린속도로 진입하여 샥반동으로 점프하는 것을 해봤는데
깔끔하게 점프했다..
그리고 참호뒤에 나오는 원래있던 점프대
많이 높아졌다..점프했는데 자신감 부족인지 중심이 뒤로 빠진것이 느껴졌다..
역시 업힐이던, 다운힐이던 점프던 자신감이 있어야
제대로된 중심이 나오나 보다..소극적이고, 어설픈 자세였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에 높은 드롭대가 몇 개 있었는데
피하지 않고 속도가 빠른 것만 믿고 그냥 빠르게 진입하여
떨어졌는데 역시 속도가 있으니 뒤집어지거나 많이 박히지 않고,,
그냥 쭉쭉 빠져나간다..
역시 빨라야..ㅎ
조금 달리니 갈림길이 나온다..
들바로 직진하면 어려운 코스가 나오고,
좌회전하면 바로 배밭이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좌회전,,
금새 배밭이 나온다..
시계를 보니 59분..8분 걸렸다..
풀페이스에 보호대를 하면 좀더 단축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천천히 달려서 배밭을 빠져나간니 돌아서 내려오는 곳과 만나고,,
도로를 달려서 곤바이크로 간다..
신발 시마노42nv 인가를 구입하고,,
박성재팀장님이 뒷기어를 봐주었다..
그리고 록타이트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그건 팔지 않고,,
앞샥의 망가진 나사를 리코일링해주었다..
정비실력이 최고인듯..덤으로 앞로터가 소리나지 않도록 잡아주었다..
집에 오다가 큐알위치가 맘에 안들어서 내가 풀었다 조이니
다시 소리가 난다..
작업대에 올리고 내가 다시 맞추었다..
진정 험하게 타도 소리 안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다..
사장님과 박팀장님이 예전에 선수시절 이야기를 들으니
재미있다..권코치님과 라이벌이었던 듯..
박팀장님이 이긴 횟수가 더 많다고 한다..
모두 대단한 전설인듯..
아차산에서 참 많이 겸손해져서 돌아왔다..
역시 한두번 성공했다고 잘 타는 건 아닌듯..
연습을 좀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ㅎㅎㅎ
아차산2012-03-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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