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앞바퀴액슬 분리..
2012년 2월 5일 일요일..
집에와서 자전거를 세차하고 물기를 닦아주는데
갑자기 앞바퀴에서 바람빠지는소리..
앞바퀴 펑크..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앞바퀴를 분리하기 실어서 그냥
자전거를 뒤집어 놓고 튜브만 빼서 펑크수리를 하려고 했다..
일단 뒤집기 한판..
그리고 타이어를 벗기려는데
추운 배란다에서 한시간 동안 힘만쓰고,
타이어레버 하나 부러지고,..포기..
일단 자전거를 안방으로 가지고 와서
타이어의 온도를 높여준다..
몇 시간후 재도전,,
그래도 힘들다..
인터넷 검색,,인터넷에서 보이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타이어는 모두 쉽게
홀랑홀랑 벗겨진다..
결국 최후의 수단 힘쓰기로..
5센티 간격으로 두개의 레버를 끼우기 성공,,
아래쪽 레버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려보니 벌어진다..
타이어를 누르기도 하고,,힘을 쓰기도 하면서
하다 보니 레버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결국 타이어 벗기기 성공..
온도가 올라가서 벗겨진건지, 힘을 많이 써서 벗겨진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바람빠지던 곳을 집중적으로 튜브를 살피는데 펑크난 부분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물에 담가서 돌리는 도중
노즐부분에서 엄청나게 바람이 나온다..
결국 노즐 부분이 찢어진거다..
처음 부터 거기가 문제였는지는 불확실..
어쨌뜬 튜브 사망으로 앞바퀴를 분리해야한다..
그냥 진작 분리해서 타이어 벗기기 할 걸..
지난번에 앞바퀴 분리하는데 한시간 이상 걸렸던 기억이..
오늘도 2번을 돌리니 1번이 분리되어 튀어 나온다..
그후로는 2번이 헛돈다..
이게 아닌듯..1번을 다시 끼운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쇳가루가 나온다..
뭔가 잘못된듯..조심조심 작업..
1번을 끼웠다가 빼기를 여러번..
결국은 지난번과 똑같이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못하게
분리가 되었다..
마지막에 아마도 1번을 고정시키고 2를 돌려주었던것 같은 느낌만..
결국 2번이 튀어 나오고서야 1번을 분리하고,,
3번에 10미리 렌치를 넣고 돌리니 빠져 나온다..
드디어 분리에 성공..
튜브 교체..결합시작..
타이어 끼우기도 힘들다..
마지막 남은 10cm 정도는 큰아들과 동시에 레버올리기로 끼웠다..
결합은 3을 끼우고
1을 끼우고 2를 조여주니 1이 점점 들어간다..
겉보다 2~3미리 정도 더 들어가니 다 들어간 느낌..
빡빡하다..
다행스럽게 지난번에 앞바퀴 분리한 이후로 앞브레이크 로터가
살짝살짝 닿아서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전혀 닿지 않는다..
이번에 분리해서 결합한 것이 제자리 인듯..
앞바퀴가 잘 돌아가니 기분도 좋아진다..
그사이 청바지 주머니속에서함께 세탁기에 들어갔던 새핸드폰을
말리고 있다..부디 살아나야 할텐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