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 추운날 일자산..
2012년 1월 5일 목요일..
9시에 보훈병원육교자리 위에서 홍예님을 만나 산으로..
5분전에 도착했는데 홍예님은 더 먼저 와있었다..
싱글을 평소와 달리 거꾸로 업다운을 하면 새로운 길의 느낌이
날텐데 그건 참 동선짜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오늘은 타던대로..
제일 먼저 윌리의 기술을 응용한 턱오르기 연습..
윌리까지는 못해도 드는 방법만 이용하여 턱에 앞바퀴를 올리고,
몸통과 뒷바퀴를 끌어올리는 연습 시작..
홍예님과 연인님 둘다 참 열심히 연습한다..
다음 싱글업힐..
오늘은 한방에 오르려고 했으나 중간에 턱이 두개나 새로 생겨서
어떨지 모르겠다..일단 올라보니 새로 생긴 턱의 영향은 없다..
하지만 호흡이 딸려서 포기한다..체력이 많이 약해졌나 보다..
둘이 올때까지 기다리니 호흡이 돌아온다..
두번째는 중심을 못잡아 실패,
세번째는 중심을 조금 당겨서 바로 오른다..
정신 차리고 올라야 겨우 오른다..
홍예님은 후반부를 오른다..
능선을 달려서 삼박골입구에 도착..
요즘 너무 느려진 것 같아서 다운 연습을 하려고
갈림길과 어려운 곳, 끝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먼저 출발..
빨리 내려가는 연습을 해보았다..역시 달리는 맛이 있다..
중간에 한번 기다리니 홍예님과 연인님이 비슷하게 내려온다..
다시 출발..쭉 달려간다..
이속도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다..
단지 빨리가려니 고개를 들고 멀리보게된다..
역시 보는 만큼 달릴 수 있다..
골목길을 돌아서 가무나리입구에 도착..
오늘은 한방에 오를 수 있으려나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없으면 모르겠다..
중간에 한번 기다렸고,,
다시 무덤끝에서 또 기다린다..이렇게 기다리니 힘은 안들고 좋은데
체력은 모르겠다..
연인님, 홍예님이 다시 연습하며 쭉 오른다..
연인님 두번째 오른다..홍예님은 여유가 있고..
나머지 구간을 오르다가 후반부에 좀 단조로운 느낌이라..
좌회전하여 해맞이광장으로 올라봤다..
예전에 진입하기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바로 진입하여 오르다가
중간에 중심을 못잡고 내린다..
두번째 바로 내리고,
세번째,,이번에는 중심을 좀 앞으로 하여 올라봤는데,,
쭉 오른다..중심이 잘 잡히니 속도가 느려도 계속 오른다..
거의 마지막까지 왔는데 후반에 길이 낮설어 내린다..
오늘은 충분하다..다음번에는 끝까지 올라봐야겠다..
다음 철탑싱글로 다운..
또 다운 연습을 하며 휙 내려간다..
둘다 별 어려움없이 잘 따라온다..
논둑길 업힐..
중간에 골짜기에 내려갔다 올라오는 연습..
앞바퀴 들어 고랑넘어가는 연습을 하며 능선까지 오른다..
홍예님은 드는 넓이와 높이에 비해 빨리 드니 가장낮은 곳에 떨어져
몇 번 다시 연습했다..
능선에 올라서 우회전 다시 능선을 달린다..
지난번에 렌탈맨님과 둘이 사이좋게 실패한 계단옆업힐..
오늘은 느낌이 좋아서 그냥 중심을 조금 앞으로 하며 오른다..
거의 다 올랐는데 바퀴가 턱을 향해 사면으로 향한다..
올라온게 아까워서 그냥 계속 전진하니 두개의 턱을 넘어서 그냥 오른다..
오,,오래만이다..근래 두번째..
이어지는 언덕도 그냥 느낌이 좋아서
턱으로 올라보니 그냥 올라진다..
두번째 턱들은 추진력이 부족해서 중간에 오른쪽 평지로 탈출하고,,
세번째 턱들은 그냥 끝까지 올라본다..
연인님과 홍예님은 파인골을 넘는 연습을 하는데
둘다 만족하며 오른다..
천막있는 곳에서 송림싱글로 진입..
초반에 통나무를 따라서 우회전, 좌회전을 연습했다..
연인님 나무가 무서워서 패스..
홍예님 속도가 너무 느려서 어려워 하다가,
나중에 속도를 조금 빠르게 하니 쉽게 내려간다..
나머지 구간은점프대까지 쭉 달린다..
점프대 1, 2번을 브레이크 없이 연습해봤다..
3번을 뛰려면 거기까지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뛸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번에 중간에 브레이크를 사용했다가 점프도 못하고 그냥 타고
내려간 기억이..ㅎ
연인님이 1번 점프대를 타고 내려갈 수 없냐고 물어봐서
내가 먼저 한번 해봤다..타고 내려갈 수 있다..난 뭐 3번도 타고 내려갔는데..ㅎ
뒤집어 질까봐 잡을 준비를 하고 연인님 먼저 시도,,
부드럽게 타고 내려온다..생각보다 턱이 낮은 가 보다..
홍예님도 부드럽게 타고 내려온다..잡을 준비를 했었는데
잡을 필요는 없었다..
둘다 한번더 시도를 해봤는데 이번에도 여유가 있어서,
동영상을 찍는다고 다시 해보라고 했다..
카메라를 꺼내서 동영상을 찍는데 둘 다 부드럽게 잘 내려온다..
홍예님은 속도가 너무 없어서 잠깐 폐달링을 하느라
조금 떨어지는 소리가 컸다..
다음 나도 오늘 느낌이 좋아서 1,2번을 더연습해보기로 했다..
1,2번을 브레이크 없이 부드럽게 점프할 수 있다면 3번도 가능하다..
두번 연습해봤는데 땅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3번을 시도하기로 했다..
홍예님에게 내 핸드폰으로 동영상으로 찍으라 하고,
연인님에게는 콘투어로 찍으라 하고 올라갔다..
보통의 속도로 달려서 1번 뛰고, 2번 뛰고, 3번도 부드럽게 뛰었다..
잘 뛴 줄 알았는데 동영상을 보니 중심이 뒤로 빠졌다..
쫌 겁먹었나 보다..
풀보호대에 풀페이스, 브이땡이면 겁을 안먹는데,
xc헬멧에 지니어스라 자전거를 좀 못 믿은듯..
그나마 부드럽게 잘 뛰어 다행이다..
여기가 쫌 익숙해지고 속도가 빨라지면 중심이 좀
잡힐 듯..ㅎㅎ
홍예님이 시간이 별로 없어서 거기서 임도로 산을 넘어 식당으로..
오리집이 공사중이라 착한낙지로 갔는데
둘다 맛있다고 한다..난 항상 맛있어서 잘 모르겠다..
둘 다 즐겁게 잘 탔다고 한다..
나도 요즘 아픈데 없고, 컨디션 좋아 업힐도 잘되고,,
다운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집으로 돌아오며 연인님이 호핑과 폐달킥을연습한다..
곧 될지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