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 마구산..
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벌써 2011년의 마지막 날이네..ㅎ
새벽부터 깨어 이리저리 시간 보내다
7시20분경 주차장에 내려가 내 자전거를 트렁크에 싣고,
캐리어 설치하고오니 40분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적당하다..
50분 출발..8시10분에 홍예님을 만나서 자전거를 또 싣고 출발..
8시50분에 아니카를 만나서 또 자전거를 싣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다시 출발하고 보니 9시10분..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나??..ㅎ
조금 늦어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모두 와 계셨다..쏘리..
베레모님이 자전거조립을 도와주셔서 빨리 출발 준비를 마친다..
드디어 출발..
마을길을 조금 달려 산아래에 도착..
넓고 넓은 임도로 마구산에이코스진입..
우회전하는 넓은 언덕에 사람들이 끌바한다..
뭐 이런데를 끌바하나 하고 타고 가는데
바닥이 모두 얼음이다..연습을 좀 하고 싶었는데
중간에 다시 출발이 어렵다..그래서 그냥 얼른 끌고 따라간다..
임도를 조금 올라가다가 나무와 햇살이 좋은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코스소개도 하고올라간다..
업힐이 길다고 해서 내가 농담으로 17키로 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금새 끝났다..
연인님이 타는 구간이 조금씩 늘고 있다..
속으로 백프로님에게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할듯..
정상에서 잠깐 휴식후,,
싱글길로 달린다..
역시 싱글로 접어드니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내리막에서는 달려서 좋고,,
오르막에서는 연습을 해서 좋고,,
길이 험하면 내려서 끌고..어쨌든 내 스타일..
코스는 능선을 많이 달리고 봉우리가 나오면 허리로 짤라서 굴곡을 줄이고,,
좋다..ㅎ
출발전에 선두로 가서 달리는 모습을 한번 찍고,,
후미로 가다가 또 중간에 달리다가 신나게 달린다..
연인님이 많이 빠라졌다..
좀더 천천히 빨라져도 괜찮은데, 전반적으로 모두들 빠르게 달리고 있다..
땅이 좋아서 그런가 보다..
아니카가 남한산성을 많이 달려서 그런지 다운 속도도 많이 빨라지고
험로도 잘 따라온다..
홍예님도 속도는 빠른데 새 자전거에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할 듯..
안전하게 잘 타신다..
연인님은 전반적인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불안한 모습..
최고집님은 간간이 나타나는 봉우리를 힘도 좋게 올라가신다..
대단하시다..
에이코스 후반부에 가장 경사가 급한언덕이 나왔다..
다른 곳에 비해 그다지 경사가 급한 것은 아닌데
평평한 등산로에는 눈이 살짝 덮혀있고 중간에 나무가 있어서
미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나무를 피해야 한다..
속도를 완전히 제어해서 회전을 하던지, 그냥 오른쪽 나뭇잎 덮힌 골짜기로 달려가던지..
해야한다..앞서가던 싸우라비님이 미끄러진다..
나는 완전 천천히 가려 했으나 속도제어를 완전하게 하지 못해서
회전을 못하고 중간에 나뭇잎길로 달려버렸다..
아니카도 내려오려다가 미끄러울 것 같아 끌바하고,
최고집님은 중간까지 오다가 안전하게 내리셨다..
베레모님이 내려오다가 자전거가 앞으로 뒤집히며 천천히
걸어서 내린다..
나중에 보니 림브레이크에 핸들고정하는 나사가 풀어져 핸들이 돌아가 버렸다..
그래서 이해가 되었다..ㅎ
다시 내려오면 천천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냥 패스..
남은 구간을 시원하게 달려서 에이코스를 마친다..
지도를 보니 도로를 이용해 골짜기를 따라 다시 쭉 올라간다..
후반에 임도로 올라가 다리위 양지바른 곳에서 간식타임..
베레모님이 계란과 바나나를 쌓오셔서 모두 맛있게 먹었고,,
최고집님의 사과는 무거우실까봐 진작에..
비코스 진입로에 돌들이 쌓여 있어서 한번내리고
돌위에서 다시 출발하려는데 홍예님자전거를 집고 클릿을 끼웠다..
그리고 출발하였는데 홍예님이 밀어주는지 저절로 잘도 간다..
한데 역시 남이 밀어주는 것은 중심이 생소해서 오른쪽 계곡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대로 떨어지면 중상...이라..
옆으로 팔짝뛰어서 두다리로 착지하고, 힘에겨워 손도 짚었다..
이 계곡으로 떨어지기야 말로 망우산에서 1년동안 갈고 닦은 기술이다..
얼마나 많이 떨어졌던가..정말 오래만이다..보는 분들이 좀 놀랐을 듯..
조심해야겠다..
연인님이 시켰냐고 두고두고 홍예님을 놀렸다..
능선까지 올랐는데 후미의 싸우라비님, 제제님, 베레모님이 오지 않는다..
너무 오래걸려서 내려가다 보니 셋이 올라오고 있다..
제제님 체인이 안쪽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체인이 불안하여 그후로 제제님은 조신하게 탄다..
홍예님을 좀 따라가다가 중간에 한 번 쉬고 순서를 바꾸었다..
다운 자세를 좀 참조하고 험로를 안전하게 내려오게 하려고 그랬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를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앞에 느린 분이 있으면 업힐에서 천천히 올라 거리를 벌린후에
다운에서 따라잡는 방식으로 달렸다..너무 느리게 올라가니 내 뒷바퀴에 닿아서 내린다..
쉬면서 다시 순서를 바꾸어 내가 3번,홍예님이 4번으로 신나게 달렸다..
속도를 조금 내니 점프가 잘 되는데,,
속도를 줄이니 거의 점프가 어렵다..
중간에 또 업힐이 나온다..도전의 의지가 팍팍 생겨서 오르다가
샥을 올려서 중간에 내렸다..그리고 샥을 내려서 다시 출발하려는데
홍예님이 옆에 있어서 또 자전거 잡고 출발..
이번에는 밀지 않는다..살았다..ㅎㅎ
샥을 내리니 쉽게 오른다..
전에 몰랐을 때는150으로 올리고 잘 도 올랐는데,,
그동안 몸이 간사해졌는지 올리고는못오른다..
좀 내려줘야 겨우 오른다..ㅎ
그리고 같은 순서로 신나게 달려내려갔는데
홍예님을 기다리느라 간간히 멈췄는데,,
내가 홍예님을 도와준게 아니라,,
홍예님이 날 살린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뿌리있는 곳에서 우회전,,
홍예님이 천천히 진입해서 우회전, 거의 속도가 없어
브레이크를 풀라고 주문하니 천천히 안전하게 빠져나온다..
굳..
연인님은 속도를 너무 줄여서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넘어진다..
남자들은 모두 편하게 내려온다..
그곳을 내려오니 비코스 끝..
식당으로 가서 숯불구이 쌈밥, 매운닭고기 쌈밥을 섞어서 먹었다..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연인님은 별로란다..
초급들이 있어서 산을 또가기에는 어렵다고 판단 여기서 오늘라이딩을 마친다..
홍예님과 이야기하며시내길을 요리조리 달리다 보니
차있는 곳까지 도착..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헤어진다..
연인님이 참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참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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