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대회 준비1..
2011년 9월 5일 월요일..
살도 빼고, 뭔가 자극적인 것이 필요해서 대회를 신청했다..
남은 기간이 한달정도,, 좀 짧기는 하지만 목적을 위해서는 충분할 듯..
올해는 10등 안에만 들고,,
내년에 1등해야겠다...작년에도 비슷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ㅎ
5시30분 알람이 울렸다..20분 연장..
결국 5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5분 출발..
현재까지 대회를 위해 준비한 건 평폐달을 클릿으로 바꾼 것 한가지..
앞샥을 110으로 내리고 잠근다..
뒷샥을 고쳐서 타야 할지, 크랙as맡겨놓은하드테일을 찾아와야 할지 생각이 많다..
현재 생각은 그냥 지니어스 타고나가야할 분위기..
타이어 교체하고, 뒷샥리모트를 수리해야겠다..
장비는 아직도 약간 고민중..
제일 중요한건 장비가 아니라 나자신일 듯..ㅎ
30분을 달리니 관룡탑 입구에 도착..
앞샥을 계속 110에 잠그고 출발..
초반 힘차게 올라가다가 점점 힘이 딸린다..
중간에 나무잡고 한번 쉬고,,
반달업힐 오르고, 삼거리 업힐도 오르고,,
고비 돌언덕에서 중심을 못잡은 건지, 힘이 떨어진건지 내린다..
끌바..충분히 오를 수 있는 정도 인듯한데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
쉬엄쉬엄이 아니고 빨리 가려하니 체력이 많이 딸린다..
운동 부족인지도 모르겠다..
관룡탑에서 물한모금 먹고,,시간이 부족하면 중간에 돌아가려 했는데
지금 페이스를 보니 사각정까지 다녀와도 되겠다..
남은 구간을 쭉 오르다가 동화천 위 흙언덕에서 슬립되어 또 내린다..
결국 세 번 내리고, 내린곳 포함 5번 정도 휴식을 갖은 후에야 오른다..
그래도 기록은 25분 걸려서 논스톱으로 오를때 보다도 빨리 올랐다..
빨리 달리기는 했나 보다..
집에서 여기까지 55분 걸렸다..
5분간 휴식,,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서 두고온 지피에스 대신, 속도계를 리셋하고 출발..
다운 시작..임도 연습을 하려고 관룡탑길로 다운을 했는데
돌이 많아 연습이 않된다..
앞샥을 110에서 팔이 아파 150으로 바꾸니 좀 낫다..
입구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7분 걸렸다..
돌이 없으면 좀 빨랐을 텐데,,속도를 못낸다..
그냥 펑크날 각오하고 달려볼걸 그랬나??
휴식없이 바로 도로를 달리기 시작..
생각은 30이상으로 계속 달려야 할것 같은데 20초반이다..
그나마 허리숙이고 끌어올리는 폐달링을 하니
속도가 조금 올라간다..
타이어좀 바꾸고 압력좀 올리면 좀 빨라지려나??..ㅎ
광진교 언덕을 힘겹게 올라 보니 2-3이다..
한데 수준보다 높은 기어를 사용했는지 올라와서 거북이다..
쭉 달려 집에 도착하니 39분..
도로는 28분 걸리고, 사각정부터는 35분 걸렸다..
역시 다운이라 갈때는 55분 올때는 35분 걸린다..
왕복은 1시간30분이니 첫기록 치고는 양호하다..
거리를 보니 12.4이고 평속은 21정도 최고속도는 41이다..
왕복하면 25키로 정도의 거리가 되겠다..
40키로를 채우려면 순환로를 3바퀴 정도 돌고오면 40키로는 되겠다..
목표 시간은 두 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
그정도면 대회코스하고 비슷하겠다..
연습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ㅎ
돌아오는데 역시 힘들다..
이렇게 힘든데 왜 하려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도 빠지고, 무한경쟁도 하고,
재미있는 요소도 많다..
빼먹지 않고 매일 꾸준하게 연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저녁에는 힘쓰지 말고 그냥,
연인님 수준에 맞추어 설렁설렁 타야겠다..
집에오니 몸무게가 원하는 만큼 빠졌다..
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한다..
ㅎㅎㅎ..
저녁 : 고덕산bcd
혼자 또 죽기 살기로 타보고 싶었으나
한참 흥미가 붙은 마눌님 의지를 꺾고 싶지 않아서
함께 고덕산으로 향한다..
준비작업은 마눌님 자전거 라이트거치대 교체,
속도계 장착,
내 자전거 타이어 긱스사구아로2.0으로 교체 했다..
압력은 45로 했다..도로로 나서니 날라가는 느낌이다..
20키로 짜리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니다 떼고 뛰는 느낌??..ㅎ
비코스 진입..자전거가 가벼워 1-3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역시 뿌리후반부에 실패,,
여기는 아직도 어렵다..타이어가 빵빵하니 미끄러지기는 더 쉽다..
하나짜리 턱을 오르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괜찮다..
비코스 계단은 이제 엄청난 미션으로 변했다..
당분간 별로 도전하고 싶지도 않다..그래서 끌바..
능선에서 준비하고 출발..
거의 1-3이나 2-2, 2-3을 사용한다..
혹시나 해서 1-2로 올라보고 2-2로 올라보니
1-2와 1-3은 여지없이 튀고, 2-2나 2-3은 튀지 않는다..
그렇다면 말로만 듣던 바로그 앞 체인링 문제인가??
그럼 비용이 커지는데..ㅎ
마눌님도 타는 구간이 점점 많이 늘고 있다..
방죽공원으로 나와서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물한모금을 마시고
씨코스 진입,,
2-3으로 쭉 올라보니 된다..음,,타이어 빵빵하니 속도가 잘 나는군..
되돌아가는데 마눌님 벌써 많이 올라왔다..
조금 가서 다시 되돌아 따라 올라간다..
삼거리까지 타고 올랐다..그정도만 해도 참 잘 한거다..
혜성이도 올라간 씨코스 봉우리 마눌님 아직 힘겹다...
난 2-2로 오르다가 겁먹고 1-2로 바꾸니 여지없이 슬립난다..
아깝다..그냥 2-2로 계속 가는 건데..
1-3으로 바꿔도 실패, 1-2로 바꿔도 실패..모두 기어가 튕겨서..
맞은 편 봉우리로 천천히 가서 2-2로 오르기 시도..
1-3까지는 기억이 있는데 2-2는 처음이다..
하지만 빠르게 올라가니 그냥 오른다..
후반에 힘이 딸려서 폐달을 못돌리고 팔로 쭉쭉 밀어서 올라갔다..
중심이 잘 잡히니 별기술을 다 쓴다..처음 느낀 기분이야..
아파트로 가려다가 디코스 진입미션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직진하여 계단으로 간다..
차도를 건너 끌바로 진입..
계단 끝에서폐달을 끼우고 2-2로 출발..
2-2로도 가볍게 올라간다..느낌 좋다..
도로뿐 아니라 산에서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그만큼 접지력은 떨어질 듯..
마눌님도 마지막 다운에서 여유있게 내려온다..
앞을 누르며 천천히 내려오니 덜 무섭다고 신나한다..
도로로 나와서 디코스 끝..
난 뭐 달린것 같지도 않다..
세코스 모두 5분씩 15분이면 탈걸 몇 분이나 걸린지 모르겠다..
그래도 몸풀기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일 아침에 혼자서 빡세게 다시 한번 기록에 도전해야겠다..
기어는 거의 90% 2,3 단이 튀는 것이
앞체인링 1단의 마모가 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체인링이 2단이면 튀지 않는 것을 내일 확인해야겠다..
그리고 뒷샥리모트 스위치를 주문해야할 듯..
저녁운동이 너무 가벼워 좀 허전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