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아차산 한바쿠..
2011년 8월 22일 월요일..
피곤해서 쉴까하다가
실컷자고 몸매관리를 위해서 3시경 출발..
바비님과 스페샬님을 만나서 함께 떡바위 업힐시작..
나무다리를 건너서 턱이 오른쪽에 있다..
끝에가서 앞바퀴를 들어서 오른쪽으로 올리고
폐달링을 계속하니 뒷바퀴도 올라온다..오,,처음인데 느낌 좋다..
바퀴가 바위에 달라붙는 느낌도 아주 좋다..
오늘 원샷할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
쭉 올라가다가 시멘트 세개를 지나서 오른쪽끝에서
왼쪽으로 갔다 오면서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그냥 느낌이 좋아 휴식없이 직선으로 올라갔다..
금새 호흡이 딸리는 느낌..
그래도 조금 더 올라가니 세턱바위가 보인다..
저기만 올라가면 99% 성공인데...
힘도 들고 해서 쉬면서 두분을 기다린다..
그리고 세턱바위 업힐 시작..
아깝다 오래만이라 중심이 뒤로 빠져서 앞바퀴 들려버린다..
긴장하고 최대한 앞으로 했어야 하는데,,
자신감이 아니고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
아깝다..
이어지는 소나무 뒤쪽으로 가야 확률이 높은데
나무에 풀이 많이 자랐다..
그냥 거기를 끌고 올라서 다시 출발..
나머지 구간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천천히 체력을 회복하고
쭉 올랐다..호흡이 엄청 딸린다..
역시 다운차끌고 다니는 느낌이다..
충분히 쉬고 나니 새로 출발하는것 처럼 몸이 가볍다..
그리고 역시 바위길, 울툴불퉁한 길을 올라가다 보니 클릿과의 차이점이 많이 드러난다..
역시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클릿이 최고다..
또 스페샬님이 잡아주려고 기다리는 좋은 기회로
나무계단옆 돌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1-2가 고장나서 1-1로 올라가니 폐달링과 추진력이 부족하다..
4보루까지 쉬다가, 끌다가, 타다가 오른다..
셋이서 쉬엄쉬엄 올라가니 쉽게 오른다..
충분히 휴식하고 스폐샬님이 아이를 데리러 가야해서
돌아가는 길로 코스를 잡는다..
다운을 엄청 자신있게 쭉 하다가
해맞이 광장에서 마루평상으로 올라갔다..
거기서 옆으로 뛰는 드롭을 하려고 했는데
속도와 찍어 눌러주는 힘이 부족했나 보다..
높이는 별로 높지 않은데 뒷바퀴가 못내려오고 걸렸다..
뒤짚어지며 돌바닥에 넘어졌다..
아이고,,아파라,,앞바퀴 빵구나고..사람들 쳐다보고,,
그동안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는데
당분간 조신모드로 몸사려야겠다..
이어지는 돌길을 내려가는데
그래도 역시 자신감은 안정된 중심을 갖다준다..
그리고 앞바퀴를 눌렀다 들었다..
중심을 앞으로 했다가 박히면 순간적으로 뒤로 빼서
꺼내주고,,역시 자신있게 움직여야 더 잘 타지는 것은 맞다..ㅎㅎ
자신있게 타는 것과, 건방을 떠는 것의 구분은 참 어렵겠다..
거기서 바로 우회전하여 기원정사길로 가기로 했다..
바비님도 중심을 잘 잡는다..
아직 후반부의 길에서 뒷바퀴 슬립이 많이 나는 것은 쫌 아쉽다..
위쪽,, 바위길에서 중심을 잡는 것을 보니 좋다..
스페샬님은 바위길에서 웨잇백이 심하여 중심잡는 것에 어려움이
좀 있다..ㅎ
쭉 달려 마지막 계단을 끌바로 내려오니 기원정사다..
그 아래서 스폐샬님과 헤어지고,,
광진교까지 와서 바비님과 헤어진다..
편의점에서 무엇을 마실까 하다가
다이어트를 위해서 생략하자고 했다..
뭘 마시면서자전거 이야기 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인데..ㅎㅎ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오후에 운동을 잘했다..
한데 옆으로 호핑점프를 하다가 쳐박힌것은 쫌 아쉽고 창피하다..
역시 넘어지는 것은 실력이다..
아직 구력이 짧아서 그런지 주행이 안정되지 못하다..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많이 배워서
안정된 실력을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