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419. 명지산캠프..

바람.. 2011. 8. 22. 00:16

2011년 8월 20일 토요일..

9시30분 집에서 출발..

10시30분경에 상봉역 도착..

10시40분발 춘천행 기차를 탄다..

사람이 많은데 그냥 탔더니 잠시후에 12시 급행열차가 도착한다..

얼른 건너가서 탈걸 그랬다..

시간도 10분정도 밖에차이가 않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급행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40분발 기차를 탄다..

11시31분 가평에 도착하고 보니 오를레앙 옷을 입은 분이 한 분 계신다..

잠시 12시 급행차가 도착하니 모두 한꺼번에 나온다..

출발전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

일단 가평시내로 가서 닭갈비를 먹는다..맛이 좋다..

가는가 했더니 역시 산들님께서 팥빙수를 쏘셔서

그때 그집으로 갔다..

거기서 기다리며 자기소개를 하고 팥빙수를 맛있게 먹는다..

다시 또 출발..

예전의 그 강변길을 달린다..

날씨 좋고, 햇볕뜨겁고,,하늘 맑고,,모든 것이 좋다..

몇 번 앞으로 가서 달리는 모습을 찍는다..

강변의 물이 무척맑아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솟는다..

붕어도 구경하며 계속 달린다..

강변의 길은 목동유원지 앞의 다리에서 끝난다..

다리를 건너니 하나로마트가 있다..

거기서 장을 보고,,또 출발..

조금 더가니 백둔리로 가는 좌회전다리가 보인다..

이 시냇가에서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난다..감회가 새롭다..

도로를 계속 달린다..

평지라고 생각했는데 완만한 오르막이었나보다..

꾸준하게 힘들다..

도로를 달리는 중에 비가 쏟아진다..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조금 더가서 가계에서 비를 피하며 쉰다..

앞의 쉼터에서 펑크가 났던 명지산님과 게토님이 내일 점심식사를 할

식당을 알아보고 오셨다..

이제 조금만 더가면 된단다..

다시 모두 쭉 달리는데 연인님 점점 쳐진다..그리고 마침내 앞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즈음의 고개에서 내리려고 하는 것을 응원해주니

다시 힘을 내서 달린다..

그리고 달리고 달리니 마침내 도착한다..

폐션 뒤쪽의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시원하다..

저녁도 잘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하고,,

좋아하는 음악도 많이 듣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요일 아침..

장금님 덕분에맛있는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다시한번 기념사진을 찍고 드디어 산으로 출발..

두번 앞질러서 찍었는데

뒤에 삼거리에서 찍는 것 보다는 오른쪽으로 갈 줄 알았으면

더 가서 개울 건너는 것을 찍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데 어디로 갈줄 몰랐으니 그냥..

개울 건너는 것이 멋진다..

임도를 올라가는데 초반에 돌길이다..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끌바..

좌우로돌아갔으면 올라갈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쭉 올라가서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들의 간격이 너무 벌어져서 화면이 별로다..

그리고 밧데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접촉이 좋지 않아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았나 보다..

벌써 밧데리가 떨어지다니..

카메라 철수하고 달리기나 즐겨야겠다..

예전에는 임도가 싱거웠는데

요즘은 임도가 싱글보다 더 무섭다..

속도가 조금 더 빠르면 코너밖으로 사라질 것 같아서

떨리는 마음이 생긴다..

여럿이 왔을 때는 모험하지 말아야겠다..

민폐끼치면 안될것 같아서..

올라가며 아니카님에게 임도주행의 요령 몇가지를 알려주었다..

기어비, 쉬는 해머링, 장애물에서 끊기지 않는 폐달링 등등..

금새 잘 탈것 같아서..

그리고서 혼자 한번 신나게 달려보았다..하지만 짧다..

금새 선두와 만나서 전망대로 오른다..

사진을 찍고 다시 한번 다운 연습을 해보았다..

멀리보는 연습을 해서 그런지 속도가 예전에 이장소에 왔을 때 보다

더 빨라졌다..

확실히 보이는 만큼 빨리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난번에 조금 넘어들어갔던 급사면헤어핀 이번에도 좀 비슷했지만

여유는 있었다..조금 더 빨리돌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후반부에 또 촬영을 하고 싶어서 멈추고 내려오는 분들을

핸드폰으로 찍었다..

그리고 연인님과 나란히 내려간다..

역시 브레이크 사용이 많아서 다운이 엄청 힘들다..

산아래의 계곡에서 모두 모여 오래동안 즐겁게 물놀이를 한다..

물속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모두 시원하게 빠졌다..

그리고 하산하여 손두부와 된장찌게를 메뉴로 하는

산중턱의 식당으로 갔다..

많이 기다리게 하고, 운동도 하고,

음식도 바로 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식사후에 돌물님차로같이 가고 싶었는데

연인님이 자전거 타고 가잔다..

그래서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자전거를 탄다..

이번에는 앞뒤 공기압을 모두 40으로 맞추고,,

앞샥 110르로 내리고, 잠그고 도로에 대한 준비를 했다..

공기압은 앞이 38정도 뒤는 25정도 였었다..

연인님 뒤를 따라가니 지루해서

공기저항을연습해보았다..

역시 허리를 펴는 것하고 숙이는 것은 엄청 차이가 난다..

상체를 어느 정도 피느냐로 앞사람과의 거리를 조절하며 그냥 굴러 내려갔다..

역시 내리막이 많아서 다행이다..

백둔리가는 삼거리를 지나서,,

하나로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목동유원지에서 강변길로 들어간다..

이리저리 다리를 몇 번 건너가며 가평역에 도착..

여기서 공식적으로 모임을 마친다..

역에 올라가자 마자 차가 떠난다..

하지만 이어지는 열차는 급행이라 빨리간다..

기차에서 아이패드로 동영상과 사진등을 보니 시간이 금새 가버린다..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명일역에 도착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뒤따라오던 연인님이 손에 쥐가 나서

자전거를 놓쳐 뒤로 넘어질 뻔 했다..

나는 좁은 것을 어떻게 타나 보여주려고 앞에 있었고,

뒤에 파크님이 따라오고 있었는데,

파크님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크게 다칠뻔 했다..

내가 파크님 보고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다..

1박2일 동안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잘먹어서 몸무게는 늘고,,산은 조금 도로는 쫌 탔다..

오래만에 임도 업힐과,,빠른 임도다운..

느낌이 참 좋다..

그렇지만 여전히임도가 싱글보다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감당할 수 없는 속도가 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많이 참고 안전하면서 여유있게 탔다..

즐거운 주말..

ㅎㅎㅎ..

<< 명지산 편집 19일 >>

<< 명지산 편집20일 >>

<< 무편집 동영상 15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