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망우산 한바퀴..
2011년 8월 11일 목요일..
9시30분에 주의형상님을 만나서 망우산으로 출발하려 했으나..
축구가 않끝나서 승부를 마저 보고 출발..
오늘 코스는 한번 형제로 올라서 사각정근처에서 싱글을 돌고
골수로 내려오는 순서로 정했다..
처음 가보는 분을 위해서 망우산의 대표코스인 형제약수터와 골수를 포함했다..
형제의 3단폭포..
여기를 마지막으로 올라본 기억도 오래된다..
길은 비슷한 것 같은데..
힘이 떨어졌는지, 기술이 줄었는지,
길이 더 어려운 건가??
요즘은 도무지 올라 본 기억이 없다..
오늘도 네번 도전에 실패..
뒷바퀴 바람을 더 빼고 올라볼걸 그랬다..
2단은 또 튕기기 시작한다..참 내,,
어떡하면 슬립을 막을 수 있을까? 참 문제다..
코치님은 자전거의 속도와 폐달링의 속도가 맞아야
하는데 그 조합을 정확하게 찾아야 해결이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이길을 탱크처럼 밀고 올라가는 그 느낌..
그 느낌을 다시 찾아야 하겠다..ㅎㅎ
형제약수터까지 타다 끌다..힘들게 올라간다..
사람도 많고, 길도 미끄럽고,,뿌리도 미끄럽고,,
한번 내리고 모두 올라갔던 이길을 무수하게 내리고 끌고 간다..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쉬고 다시 출발..
남은 구간은 오른쪽 직선 싱글을 택했다...
어차피 왼쪽도 어려워져서 무정차는어렵다..
오른쪽 길은 중간에 뿌리만 쫌 어렵지 나머지 구간은 갈만하다..
뿌리까지 도착해서 시도도 없이 끌바 시작..
호흡도 딸리고, 기술도 딸리고,, 되는 것이 없다..
순환로까지쭉 끌바..
천천히 쉬면서 올라간다..
사각정에서 휴식후..
사각정 뒷길로 달린다..
길이 어려워졌을 것 같아서 가장 쉬운 우우로 간다..
중간에 세턱을 시원하게 점프했는데
갓길로 빠질 뻔 했다..역시 점프는 멀리보고 길방향으로 정확하게 뛰어야 겠다..
중간에 뿌리구간도 쉽게 내려간다..뿌리구간은 변한게 없다..
이길은 비교적 변화가 거의 없다..외운 그대로다..
다시 순환로를 만나서 천천히 정수철망까지 올라간다..
철망부터 업힐 시작..
초반부터 못오른다..진입을 못한다..이어서 달리는데
고비인 돌부분이 넓어졌다..
누군가 또 나무뿌리 부분을 잘라낸듯..길이 평평해졌다..
아깝다..누가 자꾸 길을 훼손하는지 모르겠다..
난이도가 줄었지만서도 돌에 물기가 좀 있으니 못오른다..
세번 정도 해보고 끌바..
쭉 달려서 동화천으로 우회전..
주의 형상님 마지막 뿌리 드롭을 과감하게 잘한다..
역시 속도가 빠르니 동작이 쉬워진다..
동화천에서 마지막으로 물을 먹고,,
허리길로 출발..
싱글을 쭉 달려 시루봉 능선길과 만나서 다시 달린다..
능선길을 달리는데 능선길은 그대로다..
관룡탑 사거리를 지나서 달리는 길은
예상대로 임도로 변했다..
시루봉공사를 한다고 차가 다니면서 싱글을 임도로 바꾸어 버렸다...
아깝다..또 하나의 멋진길이 없어지다니..
중간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은 그대로다..
임도는 그냥 봉우리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허리길을 달리니 골수길 진입로다.
거기서 숨한번 쉬고..골수다운 시작..
궁금하다..길이 얼마나 어려워졌을까 무정차로 내려갈 수 있을까..
초반부에 역시 골은 더 깊게 파여 있었지만
잘 피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어렵지 않게 계속 내려간다..하드테일은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주의형상님을 몇 번 기다린다..
직선 구간에서 턱을 만나면 점프를 한다..
역시 점프는 길이 많이 쉬워지게 한다..
그리고 중간 돌 우회구간, 적당한 속도로 진입하니 문제될것이 없다..
주의형상님은 처음이라 오른쪽으로 돌아오는 길로 알려준다..
남은 구간도 비슷하여 쉽게 내려가고 후반의 고랑은 왼쪽으로
피해서 내려갔다..
기다리려고 정차한 것 외에는 작 내려왔다..
속도가 느려서 안정적으로 내려온 느낌..
역시 자전거는 좀 달려줘야..ㅎㅎ
그동안의 연습으로
다운에서는 좀 늘은 느낌이 드는데
업힐에서는 줄은 느낌이다..
예전에 나를 과대평가하는 건지 진짜 실력이 줄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요즘 급사면 업힐이 잘 안된다..
참 어렵다..꾸준한 연습만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