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고덕산 abcd..
2011년 7월 5일 화요일..
저녁을 먹고 늦장을 부리다가 6시30분경 출발..
정수장쪽 언덕으로 오르는데 몇 번이나 다시 오른다..
전반적으로 산에 흙이 씻겨내려가 뿌리가 많이 드러나고,
흙이 약간 젖어있기도 하지만 오래만에 오르는 싱글이라는 것 때문이다..
힘겹게 오른다..
나머지 구간도 모두 힘겹게 오른다..
거기다가 자전거는 뒷기어 2,3단이 고정이 안된다..
2-1로 하면 닿는 소리가 난다..
거의 1-1로만 타야한다..
바니홉연습도 하고, 약수터 뒤쪽 언덕길을 오르는데
물기가 많아서 많이 미끄럽다..
많이 내린다..여기저기 많이 내린다..
길이 어려워졌다기 보다, 역시 매일 타지 않은 후유증이 있다..
고덕봉앞 긴계단턱에서 폐달이 털려 정강이 찍혔다..엄청 아프다..
보호대 할걸..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점프를 한번 해주고,,
그나마 점프는 시원하게 했다..
전봇대언덕 한번만 시도하고 패스..
모든 턱들이 높아졌다..
나무뿌리는 아직도 물기가 남아서 미끄럽다..
검은돌계단은 시도도 하지 않고 끌바..
남은 구간은 그럭저럭 소심하게 타고 오른다..
토우쪽으로 다운하여 에이코스를 마감한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바니홉과 뒷바퀴 들기를 연습한다..
비코스 진입..
진입로 뿌리언덕도 못오른다..어렵다..
진입언덕 중간에 나무도 쓰러져 있다..
능선에서 출발..
뒷기어는 2,3을 사용하지 못하고 바로 4로 넘어가야 한다..
그나마 4부터는 괜찮다..드레일러가 휜모양이다..
비코스를 신나게 달리고,,
차도를 건너 씨코스 진입..
아줌마들이 많아서 천천히 오르고 빨리 달려 내려간다..
그나마 다운은 빠르게 내려간다..
하지만 사람들이 있어서 몇 번 기다리고 브레이크를 잡고 한다..
마지막 디코스를 계단을 건너서 진입..
어떤 아주머니가 빠르게 달려서 먼저 사라진다..
계단도 시도도 하지 않고 그냥 끌바로 올라간다..
능선부터 다시 출발..
생각해보니 아래로 내려가서 체육관옆 언덕으로 올라올걸 그랬다..
거기 언덕이 업힐 연습할 만한데 그랬다..
담에는 그리로 올라와야 겠다..
언덕을 쭉 올라서 내리막이 많은 길이 시작된다..
씨코스 인줄 알았는데 바윗돌을 보니 벌써 디코스다..
거기서 아까 달려간 빠른 아주머니도 추월한다..
쭉 달리다가 후반부에 오른쪽으로 길이 있어서 그리로 가봤다..
예상대로 주몽이나 빌라쪽으로 향한다..
길끝이 빌라안으로 떨어지고 출구가 없어서 빽,,
다시 올라온다..
원래 길로 산을 나온다..
천천히 쉬면서 달려 집으로 향한다..
예전같으면 abcd-dcba로 다시 타야 직성이 풀릴텐데,,많이 약해졌다..
그냥 도로로 천천히 왔다..
업힐도 약해지고,,다운에서는 왼쪽무릎에 통증이 있다..
클릿을 다시 사용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통증이 심해지면 자전거를 멀리 할 것 같은데..
천천히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야 할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