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397. 고덕산 데모테스트..

바람.. 2011. 6. 22. 06:21

2011년 6월 21일 화요일..

헝글라이님 샾에서 데모를 찾아왔다..

앞 휠셋을 갈았는데 테스트겸 고덕산으로 출동..

둘이 천천히 출발하여 디코스입구로 가는데 마눌님이 나보다 훨씬 빠르다..

디코스 출발..

난 중간쯤부터 끌바..

마눌님은 잘 올라가다가 가장 가파른 언덕후반부의 턱에서 앞바퀴가 걸린다..

여기도 곧 올라갈 것 같다..

나머지 이어지는 구간을 모두 올라가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정상에 있는 바위에 앉아서 둘이 충분히 쉰다..

어제 두번이나 멈추었던 체육기구 있는 곳을 내가 앞서서 천천히 인도하니

잘 내려온다..

이어지는 턱이 있는 철망옆 우회전 언덕길에서는 두개를 통과하고

이어지는 급사면을 오르다가 나무를 향해버려 멈춘다..점점 잘 올라간다..

쉬자고 하니 그냥 간단다..

어제는 계속 쉬자고 하더니 오늘은 쉬지도 않고 잘 달린다..

체육관쪽 내리막길

첫번째 턱만 주춤하고 다시 출발하여 두개의 턱을 여유있게 내려와서

마지막 급사면을 뒷바퀴 약간 슬립하면서도 잘 내려간다..

어제는 무섭다고 통과했었는데 오늘은 잘도 내려간다..ㅎㅎ

씨코스 앞에서 또 충분히 쉬고 진입..

언덕길에서 나는 댄싱으로 출렁출렁 오른다..

마눌님은 여유있게 오른다..

어제 멈춘 곳에서 또 멈춘다..세번째 턱..

이어지는 언덕에서는 초반 장애물을 잘 넘고 가다가 후반에

길을 잘 못 들었는지 멈춘다..

올라서 다시 출발..결국 둥근의자가 있는 봉우리까지 오른다..

중심이 나보다 잘 잡혀있다..배운데로 그대로 해서 그런듯..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번 크게 넘어진 곳이라 겁이 날것 같기도 한데

겁없이 안전한 속도로 잘 내려간다..

그 때는 너무 빨라서 넘어졌단다..원래 잘 갈 수 있었다고..

여유있게 달려서 씨코스를 하산한다..

길건너 비코스 진입..

중간에 육교를 건너서 나는 끌바,

마눌님은 계속 도전,,나보다 훨씬 많이 올라간다..

거기서 기다리다 모기에 물린다..이제 모기약을 발라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능선을 달리다 계단 앞에서 오른쪽으로 난 새로운 길을 발견한다..

이쪽길이 마눌님 다운하기에 더 좋을 까 하고,,

새로운 길로 가봤다..

쭉 좋은 길로 이어지다가 마지막 고덕뒷길 근처에서좌회전을 해야하는데

거기부터는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앞바퀴가 푹푹 빠지는 세로기둥 돌계단길이다..

마침 데모를 갖고 와서 탈 자신은 있었는데,,

그냥 같이 끌바..

역시 사람들이 않가는데는 이유가 있다..

다시 오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길이다..

비코스를 마치고 에이코스를 진입할까 하다가

힘도 들고,,내가 거의 끌바를 하는 것을 보더니 에이코스는 패스하기로..

도로를 천천히 달려서 집까지 도착한다..

혹시나 해서 가방에 라이트를 준비했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

퇴근하고, 자전거 찾아오고, 밥먹고,

중간에 충분히 쉬면서 달렸는데도 해지기 전에 도착한다..

다른 여자분들 처럼 업힐이 더 좋단다..

이러다가 새로운 업힐 머신이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또, 다른 여자분들 처럼 다운은 무서워하고 느리다..

처음에는 무서워하지도 않고, 빨랐는데 한 번 크게넘어지고 난 후로는

비슷해졌다..그것이 맞는 듯..

천천히 천천히 실력에 맞게 속도를 늘려가야 안전하다는 생각이다..

데모를 테스트 해보니 휠셋은 만족스럽고, 로터만 좀 펴주면 되겠다..

안장 앞코는 좀 내려야할 듯..

한데 역시 이걸로 업힐은 못하겠다..

짧은 회전 연습만 조금 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