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 마눌님과 고덕산..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월요일 아침이라는 중압감으로 아침운동을 패스..
저녁을 먹고 5시50분경 저녁운동 출발..
주몽옆까지 달려갔다..
주로 연습한 것은 바니홉..앞바퀴를 힘차게 드니 더 큰동작이 이루어지는 느낌..
이제 비로소 느낌이 조금 온듯..
업힐 시작..
마눌님도 업힐 중심이 잘 잡혀 조금씩 늘고 있다..
땅이 많이 건조해져서 점점 미끄러워지고 있다..
오르막에서는 천천히 업힐 연습..
내리막에서는 회전, 바니홉, 잭나이프턴을 연습한다..
디코스 후반부를 중앙하이츠 방향으로 잡았다..
내가 먼저 빠르게 내려가서 다시 올라온다고 하고
빨리 내려가는데 턱이 있는 곳에서 중심을 잘 못잡고,
겁먹어서 호핑을 못했다..다시 쭉 올라오고 있는데
마눌님 넘어져 있다..
턱을 모두 내려오고 마지막 사면에서 미끄러져 무서워서
멈추고 내렸단다..충격은 없는 듯..
다시 올라가서 턱을 내려가고 이어지는 언덕을 잘 내려간다...
난 다시 좀 더 올라가서아까보다는 조금 빠르게 쭉 쭉 내려갔다..
4개의 호핑구간에서 두개의 점프는 했다..
역시 중심을 못잡으면 점프는 어렵다..
씨코스 진입..쭉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가서 내리막 오르막을 올라가다 보니
유명산 처럼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하는 산의 느낌이 난다..
마눌님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니 성공이다 제법이다..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니 이마트로 내려가는 길과오른쪽 주공아파트 방향으로 나누어진다..
경사면에서 확 달려 빠른 주행과 몇 번의 회전을 하니 갈림길이 나온다..
서서 기다리는데 오지를 않는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올라가본다..
마눌님 봉우리 아래에서 크게 넘어져 있다..
나를 따라서 빨리 내려오다가 겁이나 브레이크를 꽉 잡았더니 뒤집어졌단다..
에고에고,,나 연습하려고 빨리 달렸더니 혼자 내려오다가 크게 넘어졌다..
팔꿈치 까지고, 여기저기 많이 아프단다..
그나마 팔꿈치 보호대, 무릎보호대를 해서 덜 다친 듯..
충분히 쉬고 다시 출발..
오늘 더이상 다운 연습은 그만하고, 업힐연습만 해야겠다..
비코스 진입..
방죽공원 왼쪽으로 진입..
쭉 달려 올라간다..
고가도로를 지나서 턱이 있는 언덕을 마눌님과 둘이 올라간다..
마눌님도 하나는 올라간다..
올라가서 다시 능선을 달려 마지막 계단길을 타보라고 하니
무서워서 하기 싫단다..
오늘은 더이상 다운하기 힘들겠다..
나만 오르기 연습..
세번째에 중심이 잘못잡혀 왼쪽도, 오른쪽으로도 아닌,,
가운데를 향하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그냥 전진했더니 윌리타이밍이 맞아
앞바퀴가 쑥쑥 잘도 올라간다..덕분에 뒷바퀴도 따라 올라가고,,
처음으로 가운데 길로 올랐다..
핸들로 들어올리지 않고, 발로 들어 올려 올라본건 처음이다..
남은 구간은 마눌님을 인도하여 천천히 내려간다..
에이코스 진입..
천천히 올라간다..마눌님 거의 끌바..
계단옆 싱글길을 한방에 오른다..마지막 턱은 사선으로 걸렸지만
속도가 좀 있어서 앞바퀴를 올리고 뒷바퀴는 팔로 쭉 밀었더니 쉽게 오른다..
기어는 1-2였다..
마지막 턱에서는 뒷바퀴가 걸려서 오르고 중심을 잃는다..아깝다..
한방에 오른 첫번째 날이 될 수 있었는데..
여러번 실패하고 결국 1-1로 내려서 왼쪽 급사면쪽으로 해서 겨우 오른다..
삼거리 봉우리는여러번 실패한다..
오늘 따라 훨씬 미끄럽다..슬립 슬립..눈이라 생각하고 올라봐야 겠다..
쭉 달려서 큰 사선통나무는 오래만에 뒷바퀴가 걸려 통과를 하고 발을 뗀다..
이어지는 검은돌 앞턱은 두번째에 1-2로 힘차게 오른다..
자빠링계단도 나의 길로 쭉 오른다..
누가 마지막 고비의 나무를 뽑아 버렸나 보다..없어졌다..
통나무 안쪽길을 여러번 연습하다가 전진한다..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옆길을 빠르게 달렸지만 마지막 턱에서 점프를 못한다..
다음 번에 좀 밝을 때는 점프를 해봐야겠다...
남은 길은 아카시아 꽃이 떨어져 꽃길이 되었다..
1년전이 생각난다..하지만 나무가 많이 쓰러져 꽃길이 약하다..
예전에는 바닥이 하얬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다..
당분간 내욕심 내지 말고 마눌님을 잘 보살펴야겠다..
바니홉이 거의 완성단계로 온듯하고,,
잭나이프턴은 내리막에서 잘 되기 시작한다..
호핑에서는 좀더 과감하게 누르는 동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땅은 많이 건조해서 많이 미끄러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