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2

610. 해맞이 원샷, 배밭길 신기록..

바람.. 2012. 6. 5. 12:54

2012년 6월 5일 화요일..

피곤해서 너무 일찍 잠들어

새벽부터 뒤척이다가 5시30분부터 준비..

그래도 57분에 출발..

도로를 빨리 달려 육교자리 입구까지 도착..

시간은 20분이 안 걸린 듯..

먼지좀 깨끗하게 털어주고,,카메라 켜고 출발..

진업계단을 오른 후에 보니 싱글길이 막혔다..

몇 일전에 본 사진이 바로 여긴가 보다..

돌아오르려고 뒤로 가보니 거기도 막혀서 들바..

드디어 해맞이까지 원샷도전..

지금까지 성공한 기억은 한 번 정도..

촬영은 없다..

오늘 카메라 달고 한번 성공해보리..궂게 마음 먹고 출발..

천천히 올라간다..

감은나무를 지나 체력을 회복하며 다시 마저 오르는데

능선앞에 또 길막이 있다..

누군가 옆길을 터놨다..그리로 돌아서 능선진입..

해맞이 봉우리 입구까지 천천히 회복하며 달리는데

싱글입구를 막아놨다..

자세히 보니 왼쪽으로 조금 길이 있는데

거기에 통나무를 쌓아놨다..

그냥 넘어가서 출발하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폐달링했는데

통나무가 낮아서 그런지 그냥 자전거가 넘어왔다..

그래서 논스톱출발..

지금 부터가 승부다..

출발 중심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진입해서 인지

평소 진로와 다르다..

그래도 올라온 것이 아까워서 폐달링 열심히 하고,,

상체도 앞으로 숙이며 전진한다..

작은 흙턱에서 왼쪽으로 진입해 미끄러질 것 같았으나

폐달링이 일정해서 그런지 미끄러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힘을 내서 돌언덕을 직진으로 그냥 치고 오른다..

다음은 돌계곡..

뒷바퀴 슬립날까봐 당겨 앉지도 못하고

상체만 숙인체 열심히 오른다..오,,통과..

이어지는 돌언덕을 왼쪽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오른쪽 계곷쪽으로 진입한다..

거의 실패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라온 것이 아까워서

폐달링을 계속하며 핸들은 왼쪽으로 틀어서 전진한다..

바로 이어지는 길로 우회전을 하며 비틀 대다가 뒷바퀴까지 올라온다..

앗..여기까지 올라왔으면 99.9%다..

남은 구간은 진정하고 천천히 폐달링 하여 끝까지 오른다..

철봉을 지나서 해맞이광장앞으로 돌아 나가려는데

거기도 막혀있다..그래서 여기까지..

숨은 넘어갈 것 같지만,,

예전에 망우산 동화천능선까지 처음 올라갔을 때 처럼

하늘에 별이 보이는 정도는 아니다..

그냥 숨이 조금 찬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도 회복될 정도..

오,,기분 괜찮다..

돌아서 빽,,

다운을 빠르게 하려다가 등산개이 올라오고 있어서

조신하게..

쭉달려 낙타돌을 사선으로 넘어가고

이어지는 계단옆 우회전언덕..

바로 진입하여 중심을 왼쪽으로앞으로 옮기니

한방에 오른다..느낌 좋아..

막힌 숲 좌회전은 등산객과 마주치는 타이밍이라

천천히 돌아나간다..

그이후 다시삼박골 입구까지 신나게 달려간다..

카메라를 다시 한번 끊어주고,,

삼박골 진입..지난번 1분14초인데 충분히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데 빨리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기록은 1분 17초..

풀이나 나무에 손이나 팔다리가 쓸리면서 멈칫 했나보다..

아니면 나뭇잎이 자라서 시야가 더 좁아졌든지..

장갑끼고 달려볼걸 하는 마음이 든다..

최고속도 29.9 늦다..아까비..

가무나리 업힐..

천천히 올라서 기어를 2-5로 올리고 출발..

좌회전구간에서 최고 속도를 내보려고 열라게 폐달링..

그나마 노브레이크에 가속을 한것만으로 만족..

점프도 제법..한 느낌..

속도는 34.4 평균정도다..

다시 천천히 회복하며나머지 구간을

세월아 네월아 오른다..

능선에서 장갑을 끼고 달릴준비를 마친다..

철탑싱글로 빠르게 진입..

신나게 달려 내려간다..

중간에 시야가 낮아서 몇 번 멈칫..아쉬운 부분이다..

밭길사거리에서 좌회전을 매끄럽게 못해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했고,,

나머지 구간은 적당하게 달려준다..

지난번은 산책객과 만나서 멈춰서 그런지.

1분58초,,오늘은 1분 47초 양호한 기록이다..

최고속도는 36정도로 기억..

임도로 천천히 회복하며 오른다..

능선에 도착하여 계단옆길 오르기 연습..

첫번째에 앞바퀴가 들려,,두번째에 다시 오른다..

능선에 등산객들이 있는 곳에서는 조신하게..

없는 곳에서는 달리며 개미촌입구에 도착..

개미촌 다운..

기어를 2-6정도로 올려서 힘차게 폐달링을 하며 진입..

여기는 중간 업힐 구간에서 힘차게 폐달링을 하고,,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와서 우회전만 잘 하면 되겠다는

전략으로 달린다..

초반 빠른 속도로 잘 달리다가

나무아래를 지나며 부터 계곡으로 빠지지 않으려고 주춤..

언덕올라가는데 폐달링의 시작이 늦어서 또 주춤..

그나마 올라가서 부터는 기어를 올려서 빠르게 달려준다..

쭉 달려서 흙언덕뿌리위에서 한번 점프..

마지막 봉우리 에서 나무 왼족으로 한번 크게 점프..

이 구간에서 속도가 가장 빨리 나온 듯..

그리고 지난번 코스이탈했던 그 구간에서 속도를 조금 줄이며

우회전을 잘 했다..

우회전에 이어 직진을 빠르게 달렸는데

마지막 회전에서 너무 감속한 느낌..

안전하게 달려서 싱글을 나온다..

기록을 보니 2분 31초..5초정도 단축했다..

최고속도는 37정도..능선에서 달린 기억이 없어,,

아마도 이 싱글에서 낸 기록일 듯..

아직도 한 10초이상 단축할 수 있는 곳이 많은 느낌..

그럴려면 구간반복 연습이 필요할 텐데..ㅎㅎ

그나마 자빠지지 않고 잘 내려온것에 만족..

시간은 7시15분 정도..

고덕산을 들러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었지만

처음 마음을 여기까지 먹어서 인지..

오늘은 더 이상 힘을 쓰기가 싫어진다..

도로로 아주 천천히 달려 집으로 향한다..

오다가의자오르기 한번,

롯데앞에서 점프 한번 해주고,,

40분 정도에 꼴인..

아침운동을 상쾌하게 잘 했다..

그리고 드디어 해맞이업힐 원샷을 찍었고..

철탑과 개미촌의 기록을 단축해서

기분도 업..

ㅎㅎㅎ

퇴근 길 : 아차산

40분 출발..

천천히 아차산 입구로 이동한다..

광장초등학교 앞에서 무릎보호대를 하고,,계속 올라간다..

중간에 연속턱구간에서 연습하는데 하나 걸리니 다 걸린다.

그런 씨스템인가??

영화사옆 계단오르기를 하는데

마음이 좀 풀려서 인지 여러번 끊어서 오른다..

지난번 처럼 한 번 에는 못오른다..ㅎ

턱을 모두 오르고 싱글로 진입해서

천천히 오른다..힘들면 나무잡고 쉬면서 다음 길을 살핀다..

그렇게 쭉 올라가다가 에스돌 구간에서 내린다..

거기서 연습을 많이 하며 오르는데

자전거를 돌에 부딪혀서 그런지

톱니가 휘었다..다시 펴주고,,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E타입 앞드레일러는 체인이 못올라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론적으로 생각해보니 못올라올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앞기어를 2단, 3단으로 해보니 올라온다..

아,,이걸 여태까지 풀어서 올렸으니..

머리나쁘면 몸이고생한다더니..

한데 톱니에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휘고 튕기고 난리가 아니다..

이어지는 바위들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왼쪽 무릎에 오래전부터 익숙한 통증이 느껴진다..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에이,,그냥 힘안들이고 천천히 타지 하는 마음으로 전진..

한데 역시 힘을 적당히 쓸려고 하니

타는 곳보다 내리는 곳이 많아진다..

쉬운 곳에서도 못탄다..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않타주는 것이

자존심이 덜 상하겠다..

상당히 많이 끌바하고,,

쉬운 곳도 못올라가면서 계속전진..

그나마

돌계단구간에서 빠른 폐달링으로

쭉쭉 올라간느낌이 가장 좋다..

다 올라갈 기세였는데 등산객을 만나면서 주춤하며 내린다..

날 멈추게 한 등산객은 멈춰서서 날 구경하고 있다..ㅎ

얼마못가 내린다..

끌바하다 타고 가다 ..

마지막 구간인 계단 내리막도 지난번보다 불안하게 내려간다..

불안하게 내려가니 연결이 어렵다..

두번이나 시도 했지만 오히려 감이 죽는다..패스..

아픈 곳이 없을 때,,보호대를 제대로 하고 시도해야겠다..ㅎ

4보루까지 가서 충분하게 휴식을 하고,,

무릎도 굽혔다 폈다 해보고..

카메라 달고..

출발..

지난번 기록을 보니 5분 41초다..

오늘은 5분안에 들어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앞기어를 2단으로 놓으니 중간에 기어들이 자꾸 튄다..

톱니 하나가 삐뚫어진 느낌..

동영상을 보니 기록단축은 업힐구간을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에

영향이 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운힐 속도는 거기서 거기..

과감하게 쭉 쭉 내려간다..

아쉬운 곳은 연속 돌 점프구간에서

오른 발 클릿이 빠져 그걸 끼우느라 지체가 되었다..

돌 때문에 휘어지는 구간에서는 연습좀 하면

길을 좀 쫙 필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맨날 그냥 휙 지나가니 연습할 시간이 없다..

마지막 우회전구간에서도 속도가 거의 멈추고..

우회전 하고 나서의 구간은 거의 비슷한 느낌..

최고속도는 36정도가 나왔다..

지난번 보다는 빠른 속도다..어디일까??

지난번에는 출발하고 나서 앞샥을 올리느라 지체했었고,,

드롭에서 좀 소극적이었다..

이번에는 드롭을 거의 무시 점프하거나,,

확 타고 내려갔다..

시간은 5분10초..31초 정도 단축했으니 만족할 만하다..

업힐에서 빌빌 대다가 그나마

다운에서 기록이 많이 단축되어서 위안이된다..

산을 내려오니 너무 배가고파서

집에 가봐야 밥줄 사람도 없고,,

국수를 먹고 들어간다..

무리하지 말고,,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타는 사람이 잘 타는 사람일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피곤하지만 기록을 많이 세운 하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