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343. 오래만에 로드..

바람.. 2011. 4. 3. 19:40

2011년 4월 2일 토요일..

주행거리 : 70km

열기회를 증산초등학교에서 한단다..

잠시갈등..

오래만에 로드를 달려보기로 한다..네이버에서 쳐보니 34km정도의 거리다..

집에와서 점심을 먹고

바람을 앞뒤로 35까지 채운다..

그리고 2시출발..

한강의 턱에서 처음으로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통과한다..

평폐달이라 중심잡는 것이 더 쉬운 느낌이 들었다..

또는 지금까지 스탠딩연습을 많이 한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턱에서 내려가는데 은비파파님과 엑쑤님이 서있다..

엑쑤님 뒷바퀴에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펌프를 빌려주고,

잠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달린다..


잠실철교 계단사이길을 올라가는데 예전에 1-1..

오늘은 웬지 자신감이 있어서 1-3으로 올랐는데

역시 중심잡는 것에 더 여유가 있으니 더 높은 기어로도 여유있게 오른다..

타이어 공기압이 20이나 25였다면 접지력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바닥이 매끄러운 철판이라 약간의 슬립이 느껴졌다..

다리를 건너 앞샥을 누르며 회전 연습을 하며 내려간다..

계속 달리는데 오른쪽 폐달이 정점으로 올라올 때 마다 뚝뚝 소리가 나서

중랑천 합수부에서 수리해주는 아저씨가 있나 했더니

역시 예상대로 이제는 샾에만 있단다..

그래서 그냥 패스..

쭉 달린다..

예전에 용산까지 가본 기억이 있는데 거기를 지나서 계속 내려간다..

절두산도 지나고, 또 지나니

마침내 하늘공원이 보인다..

매피를 켜고 지도를 보며 달린다..

매피에서 스위치가 눌렸는지 잘 작동이 않된다..

그러다가 홍제천과 불광천이 합쳐진 하천을 만나서 우회전,,

쭉 올라가는데 두 하천이 다시 갈라진다..

인쇄해온 네이버자전거지도를 보니 왼쪽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홍제천쪽으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가다가 다시 지도를 보니 하천을 건너서 경기장쪽으로 가야한다..

중간에 징검다리를 건넜다..언젠가는 여기를 앞바퀴 들고 호핑으로 건너고 싶다..

다리 건너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길을 잘 못찾겠다..

그래서 매피를 다시 켜니 드디어 작동이 된다..

첫마디가 500미터 가서 증산초방향으로좌회전하면 된단다..

잘 찾아온 것이다..

초반에는 26에서 27을 유지했는데 후반부에 21까지 떨어졌다..

평페달로 보면 그럭저럭 생각대로 달린 느낌이다..

3시40분 경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몇군데서 멈추고, 길을 찾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느라 50분 경에 도착했다..양호하다..ㅎㅎ

배구를 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집으로 출발..

식당에서 바로 홍제천 자전거도로로 들어간다..

쭉 달려서 한강에 진입한다..

왔던 곳으로 가려다가 새로운 길로 가보고 싶어서 빽,,

저기 보이는 다리를 향해간다..이 다리를 건너서 이번에는 강남쪽에서 올라가려한다..

다리 아래까지 가보니 성산대교라고 써있었던 기억이..

그리고 낮익은 길이 보인다..바셀의 동영상에서 어떤 사람이 올라가서 우회전하여 계단까지 올라간 바로 그 길이다..

음,,여기 한 번 올라가보고 싶었는데..잘됐다..

세번 정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지금 까지 올라본 길중에 제법 경사가 있다..

2,3주 연습하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데 평폐달로는 자신 없고, 클릿끼우고, 타이어 압력을 좀 줄이지 않으면

못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회전해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생각보다 경사가 낮아서

여기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폐달로 도전,,천천히 올라가는 연습을 해봤는데,,역시 실패..

여기도 연습이 좀 필요하겠다..

여기 다시 언제 올지 모르겠다..

가깝다면 성공할 때 까지 와서 도전해보고 싶은데..ㅎㅎ

끌바를 하여 성산대교위로 올라갔다..올라오고 보니 강위쪽길이다..

웬지 차들과 역방향이라 느낌이 않좋다..강아래쪽 으로 차들과 같은 방향으로 갔어야 할것 같은 느낌..

불길한 느낌이 맞았는지,,어쨌는지는 강아래쪽에 진입로가 있는지 몰라서 확인할 길은 없다..

어쨌든 바로 진입하는 길이 없어서 차도를 두번 건너고

함참 강위쪽으로 달리다가 빽해서 어렵게 어렵게 한강도로로 진입한다..

그리고 힘도 별로 없어서 천천히 천천히 달린다..

국회의사당이 지난다..

마눌님과 100키로 타다가 지쳐서 쉬어간 카페도 반갑다..

63빌딩이 지난다..여기서 부터는 길이 좀 익숙하다..

속도는 점점 떨어진다..나중에는 15정도로 달린듯..

엉덩이도 좀 아프려고 한다..

탄천합수부에 도착하니 9시33분이다..

계속 달리고 달려집에 도착하니 10시11분경..10키로를 무려 38분에 달렸다..

그 절반의 시간에도 달렸던 기억이 있는 거리인데 이렇게 늘어졌다..

힘들었나보다..역시 로드는 지루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