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342. 구루와 일자산..

바람.. 2011. 4. 1. 23:51

2011년 4월 1일 금요일..

7시30분에 일자산에서 구루를 만난다..

30분경에 육교앞 계단 오르기를 한번 해본다..

처음 몇 번은 발이 폐달에서 떨어졌지만 다시해보니 결국

천천히 가면서도 폐달이 발에 붙어서 끝까지 오를 수 있었다..

음,,어떻게 하면 폐달이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가 조금씩 느낌이 오는가보다..

넓은 길로 둘이 능선을 향해 오르는데 겨울에 오를때보다도 길이 더 가파른 느낌이다..

구루는 한방에 오르고 난 급사면에 미리 겁을 먹고 페달을 못돌린다..ㅎㅎ

테니스장으로 끝까지 달리기를 한번 하는데 금새 않보인다..

밤이라 보이는 것도 션찮고,,그냥 적당히 무리하지 않고 달려 내려갔다..

아래에서 둘이 다시 올라온다..

무덤길로 내려가는데 초반에 바로 내 자전거 앞바퀴가 펑크다..

오래만이다..지난 1년간 일자산에서만 두번째다..

새튜브로 갈아끼우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앞바퀴에 바람이 쫌 적은 느낌이다..

그래도 괜찮겠지 하면서 내려가는데 또 바람이 빠지고 있다..

또, 펑크인지, 펑크수리를 잘 못해놓은 건지 잘 모르겠다..

내 본드가 잘 않붙는 것이라 구루집으로 가서 수리하고 온다..

해맞이 능선을 쭉 올라간다..앞에 시야가 좋으면 모두 오르고,,방심하면 순간 걸린다..

해맞이에서 좀쉬고 송림싱글로 다운을 한다..

중간에 점프대에서 한번 점프를 했는데 더 광속으로 해보라고 해서 기어를 2-7정도까지 올리고

아까보다 빨리 뛰어봤다..밤이라 시야가 좁아 그다지 빠르지는 못했지만

샥반동을 해서 그런지 엉덩이는 뒤로 빠지는 느낌이 없었다..

구르는 광속점프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뱅크에서 스키딩좌회전을 보여주는데 외국동영상처럼 돌아나간다..

좌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오른쪽 싱글로 다시 올라간다..

이쪽은 사래기 능선이다..사래기능선으로 쭉 오르는데 중간에 턱에서 바퀴 걸린다..

구루는 왼쪽 조금 낮은 곳으로 쑥 올라가버린다..

난 높은 곳으로도 충분히 올라갈것 같아서 가운데로 올라갔다가 걸렸다..

조금 올라가서 첫번째 뿌리..

수요일 고덕산처럼 뿌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바퀴가 이탈된다..

재도전 없이 패스..

두번째 뿌리언덕은 그냥 쭉 오르고,,

마지막 가장 어려운 뿌리 언덕은 뿌리 아래의 흙이 파여서 턱이 더 어려워졌다..

한 방에 실패,,몇 번 재도전하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그냥 패스..

개미촌(교회)싱글로 가는데 구루가 삼거리에서 한 번 보란다..

삼거리에서 보고 있자니 엄청 빠르게 지나간다..

무섭다..저러다 넘어지면 뿌러지겠다..난 그냥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내려간다..

좌회전해서 개미허리를 통해 체육공원으로 올라간다..

거기서 잠시 휴식하고,,

능선타기 시작..

한데 초반에 나무뿌리 네개를 넘는 곳에서 이번에는 구루펑크..

오늘 펑크 참 많이 난다..

난 네개를 모두 뛰어 넘지 못하고 후반부에 떨어진 느낌..

거기서 부터 라이딩을 끝내고 끌바를 한다..

능선을 걸어서 사선싱글입구까지 왔다..

여기서 호핑동작을 물어보았는데

발목각도를 알려주었다..

그대로 해보니 평폐달이 클릿폐달처럼 밀착되는 느낌이 왔다..

바로 이거다..

파이브텐 신발을 신으면 더 밀착되는 느낌이란다..

당장 신발을 구입해야겠다..

호핑을 시도해봤는데 높이 뛰는 것은 아니지만 된다..

드디어 두바퀴가 땅에서 떨어지고, 폐달과 발이 밀착되는 느낌이 조금씩 든다..

바로 이거다 엄지발가락이 땅을 향하는 정도의 각도..ㅎㅎ

이번에는 바니홉에서 앞바퀴 들기를 연습했는데

구루가 자전거를 잡아주고 난 팔을 편체로 중심을 뒤로 하니 바퀴가 땅에서 뜬다..

음,, 바로 이느낌..

몇 번 더 해보고 혼자 연습을 한다..

드디어 두팔을 편체로 중심을 뒤로 하니앞바퀴가 땅에서 떨어진다..

몇 번 더 연습해보고 마지막으로 살짝 오르막에서 가장 과감하게 했는데 뒤로 넘어가서

등으로 떨어졌다.. 다행스럽게 가방을 메고 있어서 쫌 덜아프다...

역시 가방을 매야 보호가 된다..

기술연습을 하느라고 안장을 낮춘채사선싱글을 진입했는데

역시 안장이 낮으니 편안한 느낌이다..

쭉 달리고 후반부에는 뒷바퀴 들고하는 턴연습을 많이 한다..

발목의 각도가 땅을 보고 있으니 발과 페달이 훨씬 더 밀착되고,,

그만큼 뒷바퀴도 더 많이 들린다..바로 이거야..

집으로 가는 도로에서 인도턱을 내려가며 점프를 해보았는데

핵심은 발과 폐달의 밀착감에 중점을 두며 연습을 해봤다..

이제 잘 붙는다..

오늘느낌이 가장 좋았던 것은 점프나 드롭시, 바퀴를 들려고 할때 발목의 각도이다..

발목의 각도를 바꾸니(엄지발가락이 아래 방향으로..) 페달이 훨씬 더 좋은 느낌으로 밀착된다..

또, 사선싱글에서 앞샥을 누르며 회전을 하며 돌아나가는 느낌도 좋았다..

펑크를 낸것은 좀 아쉬웠다..

평페달과 많이 친해진 하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