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아차산에서 평페달연습..
2011년 3월 22일 화요일..
아차산에 가려고 하는데 어제 주문한 평폐달이 왔다.
페달 교체..평페달을 한 번 연습해볼 기회다..
강변을 달리고 광진교를 올라가는데 역시 당기는 힘이 없으니 더 힘들다..
광진교위에서 드롭을 해보았는데 그건 비슷..
광장초등학교 뒷 계단길을 올라보는데 페달이 걸리고, 떨어지고많이 내린다..
평소 안내리던 길이 었는데..
입구의 계단 부터 연습을 해보는데,
계단을 올라가는데는 클릿보다 훨씬 어렵다.
후반부에 발이 이탈..
싱글진입에서도 낮설다..당연한가??
출발점의 다리에 온달교라고 써있다..역시 아차산과 온달..
그리고 드디어 부푼꿈을 안고 바위길 도전..
소나무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시멘트계단을 지난 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돌아 직선으로 오르려다가 똑..
빽해서 다시 연습..
능선바위도 실패..여기저기서 훨씬 더 어렵다..
낮설어서 그런건지, 발과 밀착이 안되서 그런건지,
당기는 힘을 못써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어쨌든 많이 내린다..
돌탑에서 어느쪽으로 가야하나 많이 생각해보다가 역시 그냥 나무뒤로 돌아서
쭉 올라가는 것이 제일 낫겠다는 결론이 든다..
그리고 쭉 올라가다가 급사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른다..
돌아서 오른 후에 쭉 올라가지 않고 처음으로 왼쪽방향으로 가봤다..
조금 쉬면서 가다가 중간에 짧은 급사면 하나만 올라가면 된다..
역시 돌아돌아 오르는 것이 힘에 이득이 있다..
시간은 더 많이 걸리겠다..시가은 문제가 될것 없고, 올라가느냐 못올라가느냐다..ㅎㅎ
옆에 새로운 돌도 좀 올라가보고 좀 쉬고 나서 출발..
평페달이 낮설어서 그냥 코스를 짧게 잡아보려한다..
해맞이 앞, 계단에서 왼쪽으로 틀어 바로 새 능선길로 하산해보려고 한다..
다 내려가서 보니 이 길 이름이 해맞이길이란다..
일자산에도 있는데 아차산에도 해맞이광장과 해맞이길이 있다..
초반에 바위와 돌을 많이 내려갔고,
가다 보니 예전에 한번 가본 길이라는 느낌은 든다..
중간부터는 약간 험한 전형적인 싱글길이다..
나무, 돌, 뿌리..회전, 두 나무사이에 핸들 통과..
쭉 내려가보니 마지막에 경사가 급해지면서 계단이 나온다..
계단으로 가기 싫어서 그냥 왼쪽으로 가다 보니 결국 막힌 느낌이다..
그래서 밧줄사이로 자전거를 밀어넣고, 나도 그리로 올라온다..
그리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것은 별로 의미도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끌바로 내려온다..
역시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클릿으로 하나씩하나씩 천천히 연습을 해야겠다..
평소 올라가던 것도 못올라가고, 내려가는 것도 불안하고,,
퇴보하는 듯한 느낌이 별로 좋지않다..
그냥 클릿으로 계속 연습을 해야겠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지난 겨울에 눈길, 얼음길을 많이 타본 것이
연습이 많이 되었고, 자신감도 많이 붙여 준다..
이제 눈도 얼음도 없고 길이 좋아지니 바퀴가 땅에 착 달라붙는 것이,,
잘 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마구마구 솟는다..
기술연습을 좀더 꾸준하게 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