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고덕산 abcddcba..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이제 출퇴근거리는 자전거로 1분 거리라 자출은 끝이다..
얼른 집에 와서 고덕산으로 출발..
앞으로 화요일 고덕산, 수요일 일자산, 금요일 아차산정도로 다니면
주중연습에 적당할 듯..
월요일은 정비, 목요일은 배구다..
집압으로 나가 밭둑길을 지나 롯데앞을 1-3으로 올랐고,
정수장 앞길을 건넜다..중간에 클릿이 빠졌으나 개의치 않고 계속 전진,,
흙계단은 1-2로 가볍게 오른다.. 점차로 1-2나 1-3의 비율이 많아진다..
이어지는 길은 좀 싱거워서 통나무 찾아 넘기를 해봤는데 그렇게 가면 어렵다.
만만치가 않다..몇 번이나 내린다..
돌계단을 내려가고, 이어지는 통나무길을 1-2로 올라봤다..느낌이 괜찮다..
이 구간에서 뒷바퀴를 오른쪽으로 옮겨서 계속 올라가는 것을 연습해보려고 했느데
오늘도 못했다..다음 기회에..
전망대 앞 언덕은 이리저리 계단을 가로질러 보고, 높은 뿌리를 찾아 올라본다..
전에 같으면 의자에 앉아서 쉬었을 텐데 별로 힘이들지 않아서 논스톱으로 우회전한다..
이어지는 봉우리도 쉽게 오르고, 드디어 고덕봉 미션계단길..
초반부는 오른쪽으로 피해서 오른다..바로 왼쪽으로 붙었고,
그리고 날마다 오른쪽으로 피해가던 두개의 통나무를 오늘은 정면돌파.
접지력이 좋아보여서 정면돌파를 시도했는데 예상대로 착착 달라 붙는 것이 쉽게 통과한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쉽게 통과한다..그리고 후반부는 바로 언덕 찾아 올라보기도 시도한다..
고덕봉에 올라서 좌회전 기어를 2-3으로 올리며 달려본다..
자전거 눕히기, 빨리 회전하기, 점프하기 등을 연습하며 달려내려간다..
자빠링 언덕을 쉽게 내려가고, 이어지는 전봇대언덕을 1-2로 도전했으나
오르고 나서 통나무를 왼쪽으로 넘어가다가실패,
두번째에 1-1로 내리고 바로 오른쪽으로 통나무를 넘고 균형을 겨우 잡아 성공한다..
두 방에 성공하다니 느낌좋다..
쭉 달려가다가 드디어 검은돌계단을 만난다..내가 두려워 하는 구간..
여러가지 기어를 사용해보며 다섯번이상 도전하여 겨우 성공한다..
성공의 비결은 폐달링이다..폐달링이 가장 중요하다..기어비는 1-2가 적당한 듯..
바닥부터 폐달링해서 올라가면 거의 성공이다..폐달링을 못하면 갈길이 멀다..ㅎㅎ
쭉 달려서 삼거리봉우리 앞 뿌리들을 넘는다..
다른때 보다도 훨씬 정면돌파를 많이 한다..그래도 오른다..
턱을 오르고 넘는 기술이 점점 생기는 듯하다..
삼거리 봉우리에서 우회전 토우로 다운한다..
점프와 회전연습을 하며 과감하게 내려간다..
올라올 길도 잘 봐둔다..에이코스 끝..
비코스 진입자체가 미션이다..
긴 통나무 언덕,,통나무를 이리저리 가로지르던지, 정면으로 넘던지, 피하던지,,
여러가지 방법을 쓰며 오른다..
오늘은 스탠딩연습도 함께하며 시도해본다..역시 어렵다..
재도전을 위해서 뒷바퀴 들어 옮기기도 시도해봤는데 아주 조금 움직인다..
여러번의 도전끝에 천천히 중심잡으며 오르기는 포기,,
힘과 스피드로 오르기로 해서 겨우 오른다..아직 천천히 중심잡으며 오를 수준은 못되나 보다..
힘과 스피드로 밀어부쳤다..
지난번처럼 10번 정도의 시도끝에 겨우 오른다..에잉..
봉우리에 오르고 나니 이제 남은 구간은 미션이 없다..
반복 연습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다음은 봉우리에서 탄력을 받아 우회전하는 코스다..
노브레이크로빠르게 내려가며 자전거를 눕히고 멋지게 돌아나가려는 순간..
별이 번쩍 보이며 넘어진다..
평소와 다르게 속도를 더 내서 바깥쪽 나무 뒤쪽으로 돌았는데
머리통이 위쪽 나뭇가지에 걸렸다..
별이 보이고 어깨 뻐근하고, 헬멧 뽀개졌다..머리통은 괜찮다..
헬멧에 챙이 있어서 그랬나..왜 나뭇가지를 못 봤을까??
잠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전진,,집에서부터 디코스까지의 거리가 궁금해서..
남은 구간은 좀 조신하게 타야겠다..는 생각도 잠시,,,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비코스의 마무리를 방죽근린공원에서 사선으로 턱을 내려오는 걸로 했다가
다시 길을 잘 살피니 직선으로 내려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직선으로 내려왔는데 이것도 괜찮다..잘 내려왔다..
집에서 비코스까지 거리는 5.4km다.
씨코스 진입 쭉 올라간다..기어를 1-3까지 올려서 올라본다..두개의 봉우리를 1-3으로 다오른다..
그리고 이리저리 회전연습을 하며 내려간다..
낮이라 시야가 확트여 빨리달리는 것이 밤보다 쉽다..
최고속도는 38.7이 찍혔는데 어디서일지는 모르겠다..
중앙하이츠로 가지 않고, 그냥그린웨이로 질러간다..
씨코스까지의 거리는 6.6이다..
계단을 내려가서 디코스로 진입한다..
강동고 체육관 옆은 이제 미션은 안될것 같고,,
음 여기의 3계단이 미션이다..
몇 번 도전했으나 마지막 3번째의 턱에서 번번히 걸린다..
오르려는 의지와 자신감 부족인듯..여러번 실패하고 패스..다음을 위해서 남겨둔다..
남은 구간을 쭉 달려간다..
디코스 정자까지 가서 거리를 보니 7.8이다..
왕복하면 15km정도의 거리는 되겠다..
시간은 1시간20분 걸렸다..재도전하는 구간이 없었으면 한 40분이면 될 것같다..
바로 빽..
1-2로 초반부의 언덕을 올라본다..가볍게 오른다..
역시 1-1을 쓸만큼 가파른 구간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쭈~악 달려 디코스 끝..
씨코스 진입 돌계단은 패스..아직 도전할 수준이 못된다..차도 옆이라 쫌..
이어지는 통나무들은 정면 돌파..
제법 큰 통나무에서는 몇 번 다시 시도한다..느린 속도로 계속 걸려서 조금 빨리 진입했더니 가능하다.
폐달이 걸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가장 큰 변수다..
아무리 오를 수 있어도 폐달이 걸리면 힘들다..
중간에 봉우리에서 이마트로 갈뻔하다가 빽..골프공소리가 들리기 전에 우회전이다..
쭈~악 달려 씨코스 끝..
비코스 진입길이 싱거워 그냥 오른쪽의 숲길로 질러서 올라가봤다..
길이 없는 산등성이로낙엽과 밤송이를 밟으며 올라갔는데 중간에 푹푹꺼지는 구간을 잘 피해야 오를 수 있다..
후반부는 나뭇가지 숲으로 들어가 끌바..
육교를 지나 가벼운 미션코스를 1-2로 도전,,
1-2로도 넉넉하게 오른다..
비코스 마지막 계단,,오르기에는10번정도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내려가기에는..
비코스끝..
에이코스진입..토우업힐의 시작이다..
진입로가 짧지만 제법경사가 있다..
지난번에 여러사람들과 왔을 때는 한방에 올랐는데,,
오늘은 천천히 오르기, 클릿빠져도 오르기 등을 연습하며 많이 걸린다..
결국 천천히 포기, 스피드로 오른다..
이어지는 고덕산 최고 난이도의 미션 언덕과 턱..
중간나무 왼쪽으로 뿌리와 턱을 넘어 진입 이어지는 짧은 급사면을 오르면
급사면 끝에 턱이 있다..그걸 넘어야 한다..
오늘은 가볍게 두 번만에 오른다..
한데 그 다음 턱에서 한 참 걸린다..열번은 넘게 시도한듯..
왼쪽으로 돌아오르기, 정면돌파, 오른쪽으로 돌아오르기, 턱을 피해 낙엽길로 오르기,
기어비를 달리해서 오르기, 모두 실패하고,,
결국은 1-1로 왼쪽으로 턱을 피해 급사면을 속도로 치고 올라서 올랐다..어렵다..
나머지 구간을 쭉 달린다..
검은 돌계단을 내려와서 이어지는 턱 오르기,,
검은 돌계단을 내려와서 중심이 아직도 앞쪽에 있으니 그냥 낮은 턱에도 걸려서 못오른다..
중심부를 부딪혀 아프다..거기서 얼른 앞쪽을 가볍게 해주고 중심을 뒤로 해주어야
앞바퀴가 가볍게 턱을 오를수 있는데 계속 무겁게 눌러주고 있으니 떠오르지를 못한다..아프다..
몇 번 씩이나다시 시도,,
결국은 아래쪽에서올라오는 루트를 이용하여 첫번째 통나무를 피해서 오른쪽으로 붙어서 오른다..
쭉 달려서 전봇대 언덕까지 내려간다..
이어지는 자빠링계단..진입로가 막혀있어서 멀리 돌아 올라간다..
오늘은 타이어 옆의 진입로에 쌓여있는 나뭇가지를 치워서 다시 이리로 올라가보려고 한다..
타이어옆의 골짜기에 나뭇가지를 모두 치우고 진입을 시도,,
세번 만에 왼쪽으로 붙어돌아서 오르기 신공을 써서 올랐다..
그리고 드디어 통나무들을 가로질러 건너기 위해서 달려가는데 나뭇가지가 뒷바퀴에 걸렸는지
소리가 난다..그냥 달리면 뿌러지거나 떨어질 것 같아서,,
또 세번만에 겨우 올라온 것이 아까워서 폐달을계속 돌렸다..
우드득..뽀사지는 소리가 난다..
내려서 보니,,뒷드레일러가 두 조각 났다..
얇은 나뭇가지가 끼어 걸려서 뿌러졌다..오늘 라이딩 끝..
값비싼 카본xtr뒷드레일러 사망..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한데 지난 1년동안 많이 타서 거의 수명이 다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해서
조금 덜 아깝기도 하다..하지만 또 한편, 아깝기도 하다..
뒷드레일러 분리, 체인링크가 빠지지 않아서 돌로 쳐서 뺐다..
체인까지 빼고, 집이 멀지 않아 체인 마디를 끊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다..
끌바하다 내리막에서는 타다가 집으로 간다..
약수터 옆쪽 계단을 내려오다가 마지막 턱에서 브레이크 잡았나 보다..
또 한번 넘어진다..난 빠져나오고 죄없는 자전거만 넘어진다..
요즘 넘어진지 오래되서,,
난 이제 넘어지는 수준은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넘어진다..아직은 그 수준..
내리막에서 계속 회전과 점프연습을 하며 내려간다..
잘 한 곳은 고덕봉 계단언덕, 전봇대언덕, 토우계단업힐,,
실패한 곳은 디코스진입계단..
아쉬운 곳은 비코스 진입계단언덕..드레일러 파손, 헬멧파손,,
두 가지나 박살났다..
요즘 좀 안넘어지고 곱게 탄다 했더니, 오늘 두 건이나 했다..
또 당분간 조신모드로 몸사려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