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332. 우면산시륜제와 까치산, 서달산..

바람.. 2011. 3. 13. 21:33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우면산 시륜제가 열리는 헬기장까지 9시10분에 탄천에서 출발하면 적당할 것 같았는데

연인님의 속도를 고려하여 8시40분으로 땅겼단다..친절한 돌물님과 여러분들..

하지만 연인님은 휴식중..

중간에 성남과의 합수부에서 잠깐 기다리는 동안

그 새를 못참고 나무길을 따라 한바퀴 돌았다..

계단 내려가고, 계단 다시 올라가서, 1미터 정도의 돌이 있는 급사면을 오르고 내려가기

처음 보는 지형이면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탐구생활이다..

35분경에 다운힐종점까지 도착했다..

지난번에 하단부 업힐에서 오바하여 몇 군데서 내렸는데

오바해서 그런건지, 어려운 구간이라서 그런건지 확인하고 싶었다..

파크님과 둘이 출발..

한데 공기압을 40으로 했더니 첫번째 언덕에서 슬립난다..

오른쪽으로 돌아간 파크님은 여유있게 뿌리를 넘어서 오르신다..

그자리에서 공기압을 앞뒤 모두 20정도로 빼고 다시 출발..

나머지 구간까지 쭉 달렸다..

역시 페이스 오바를 하지 않으니 내릴만한 구간은 없었다..괜찮다..

빨래판 으로 오르는 사람보다 몇 미터 먼저 도착한다..ㅎㅎ

원래는 위쪽 험로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헥헥 힘들다..

그래서 포기하고 빨래판으로 갈까 하는데 파크님이 당연한 듯이 험로를 향한다..

힘도 안드신가 보다..

진입언덕에 나무와 사선이다..힘차게 오르니 올라진다..진입에 성공..

쭉 달리다가 계단 몇 개 오르고 멈춰진다..그게 끝이다..

그때부터 끌바시작..역시 험로답게 탈 수 있는 구간이 별로 없다..

그동안 실력이 늘어서 좀 탈 수 있을 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역시 내려오는 것이나 가능하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 어렵다..한 6개월 지나고다시 와바야 겠다..

그때도 지금 같을지 모르겠다..ㅎㅎ

다운할 때 무척 높은 턱과 돌이라고 생각하면서 거길 통과하고 뿌듯했었던 돌과 턱이

올라가면서 보니 에게..겨우 요정도?? 하는 맘이다..어쩐지 쉽더라..

삼거리 둥근 공터까지 끌고 올라가서 거기서 부터 탄다..

중간에 미션이 하나 있다..나무뿌리를 넘어서 사선으로 올라야 하는 언덕..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오르는데 실패,,시간이 없어서 패스..담에 몇 번 더 연습해보면 가능할 것도 같다..

10시경에 도착 시륜제를 한다..많이도 오셨다..

시륜제가 끝나고점심을 맛있게 먹었다..많은 것을 찬조해주시고,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라이딩 시작..

코치님이 걱정이 되시는지 등산객을 위하여 계단을 모두 끌바하자고 하신다..

그래도 말 안듣는 사람 몇은 꼭있다..

계단은 천천히 내려가는 연습과 핸들을 눌러주는 연습, 내리막스탠딩등을 하며 내려갔고,,

계단이 끝나는 부분부터는 샥반동점프와 돌타넘기등을 하면서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며 다운을 했다..

참호 위다리는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한방에 통과한다..

뒤에 파크님이 콘트롤이 엄청 좋아서 앞바퀴를들지 않고도 통과하신다..

이거 쉬운걸 나만 어렵게 하는 거 아닌가??

중간에 갈림길에서 친절한 매너님이 오른쪽으로 가라고 알려주신다..

가다가 코치님을 만나서 따라가기시작한다..

오늘은 안놓치려고 열심히 따라간다..

오늘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무섭다는 느낌이 든다..

나도 많이 빨라졌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무섭다는 생각이 "아 거기에서만"...이렇게,,

그 다음에는 "오늘 코치님 컨디션이 좀 안좋으시군"..이렇게 바뀔날이 있을까 모르겠다..ㅎㅎ

중간에 코치님이 호빵맨님을 우회전하면서 추월해추격전은 끝났다..

약수터에 도착했는데 네분이 다른 곳으로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래서 약수터 주변을 작게 한바퀴 돌기로 했다..

5분 걸린다고 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선수들과 함께 돈것보다 훨씬 작게 한바퀴다..

돌물님을 따라서 한바퀴 돈다..

두번째에 코치님이 기회를 주셨다..

코치님 바로 뒤에서 출발..

이번에는 기어도 똑같이 따라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 2단으로 올라가다가 첫번째 언덕에서 1단으로 내린다..

별 생각없이 항상 싸우라비님이나 돌물님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가던 언덕,,

코치님은 인코스로 올라가신다..그래서 그쪽으로 가봤더니 느낌이 더 좋다..더 빠르다..

왜 다운에서는 험로를 찾으면서 업힐에서는 그것을 잊었는지 모르겠다..

오르자 마자 기어를 5정도까지 올리신다..바로 따라한다..

다음 나무 토막에서 바니홉..아,,이렇게 기술연습이 습관처럼 되어야 하는데,,

배울때 따로..산에서 따로...이것도 배워야 겠다..

다음 오늘의 하이라이트 회전의 2단콤보다..

그동안 회전연습을 열심히 해서 회전을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다고생각했는데

오늘 다음 바퀴에서 배운 것과 동영상으로 지금 확인해보니 내가 못한 것이 보인다..

코치님은 두개의 회전을 이어서 하는데,,

난 하나의 회전밖에 생각을 못한다..거기서 벌어진다..

시야를 멀리하고 연속되는 회전도 바로바로 대처해야겠다..

다음 계곡에서 탄력받아 언덕올라가기,,

항상 기다렸다가 다른 분이올라간것 확인하고 진입하던 언덕,,

코치님 따라갈 때는 기다릴 필요없다..너나 잘하세요다..

바로 붙었는데 역시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이어지는 언덕에서 또하나의 새로운 길을 보았다..

항상 낮은 왼쪽 골짜기로 올라갔는데 더 높은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간다..

다음 바퀴에서 나도 해보니 당연하게 된다..ㅎㅎ

그리고 다운 시작..아까처럼 긴다운이 아니라서 그런지, 속도가 더 늦었는지,

쫌 적응을 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은 않들었다..

그냥 따라갈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쫌 봐주셨나 보다..ㅎㅎ

약수터까지 따라붙기 성공이다..오래만이다..놓치지 않은 것이..

세번째 바퀴,,

돌물님이 두번째, 내가 네번째로 출발했는데 마지막인가 보다..

쭉 달리다가 마지막 드롭구간에서 원포인트 강습이 이루어졌다..

우회전하는 길인데 대부분낮은쪽으로 뿌리를 통과하려고 하다보니 떨어져서 급우회전이 된다..

한데 뿌리를 무시하고 최대한 왼쪽으로 붙어서 아웃코스로 들어가니 완만한 회전이 되어

속도가 줄지 않는다..바로 이거다..빠르게 갈 수 있는 비법..길을 편다..

난 오늘 이구간을 계속 샥반동점프로 뛰었는데 떨어지고 나서 회전이 항상 불안했다..

이제 말로만 듣던 에어턴이 필요한가 보다..

마지막은 그냥 점프없이 아웃코스로 빠르게 타고 내려갔는데

이련 빠르게 우회전은 성공했는데 이어지는 좌회전을 놓쳤다..

바로 회전의 2단콤보다..정답은 시야를 멀리하고 빠르게 계속 움직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란다..

오,,,회전의 2단콤보셋트...바로 이거다..ㅎㅎ




약수터로 내려가니 이제 모두 모였다..

다시 출발...또 쭉 올라간다..이번에는 올라가시는 분들을 모두 찍고 꼴찌로 올라갔다..

쭉 올라가서 모두들 미션언덕에 도전한다..

한데 그 앞에도 하나의 짧은 미션언덕이 보여서 그리로 갈까말까 하다가 패스 했는데,,

슈님이 그리로 올라가신다..위를 보니 모두들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빽,,

첫번째 도전에 반이상 올라갔는데 남은 완사면을 앞두고 앞바퀴 들려버렸다..아깝다..

거의 올라왔는데..그후로 네 번 정도 더 시도해봤지만 모두 반도 못오른다..

슈님의 코치, 폐달링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다음에는 폐달링속도를 달리해서 시험을 해봐야겠다..

미션언덕을 바로 올라갔는데 누군가 말한다..아래쪽에서 올라가면 반칙이라고,,

맞다 위쪽길로 올라가면 공간이 좁아서 우회전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항상 아래쪽길로 가서 우회전한다..이것도 빠듯하다..

확 뒷바퀴 들어서 옮기기를 시도해볼걸 그랬다..다음에 연습해봐야..ㅎㅎ

일단 우회전만 하면 올라가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평평한 흙길,,경사가 조금 있어도 회복구간이다..

눈 쌓여 있을 때는 오를 수 있는 분이 별로 없더니, 이제는 거의 오른다..

미션언덕위에서 해산..

난 매너님을 따라서 까치산에 가보기로 했다..

새로운 산은 꼭 가보고 싶고,,새로운 미션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ㅎㅎ

잠깐 올라가니 하산하는 길이 보인다..

대방동 팀은 시멘트포장로로 계속 달려가고,,

우리는 오른쪽으로 빠진다..

초반에 급사면에 나무가 삐죽삐죽 솟아 있어서

속도제어를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부담가는 길이 될것 같다..

핸들을 누르며 내려가니 원하는 곳으로 조정이 잘 되어 쉽게 내려갔다..

한데 이어지는 돌길을 매너님과 슈님이 확 내려가 버렸다..

나도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으려고 빨리 내려갔는데,

콘트롤을 놓쳐서 왼쪽 계곡길로 빠져 버렸다..

이거 뒤집어져야 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넘어지기 싫어서 중심을 끝까지 잡으니 살아남았다..

오늘 또 한바링 하는 줄 알았다..

도로를 지나 계단을 끌바하니 사당역 옆의 그 구름다리 위다..

여기서 까치산을 출발한다..

여기저기 계단도 있고 언덕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미션이 많다..역시 싱글길 답다..

매너님을 따라 즐겁게 오르고 내려간다..

매너님 힘도 좋고,,기술도 좋으시다..

슈님 기술도 좋으시지만 손때문에 힘들어 하신다..아프다아프다 하시면서 그래도다 하신다..

정신력이 대단하시다..

상큼사과님 올까말까 하다가 집방향이 같아서 왔는데

하드테일이라 다운에서는 어려워 하셨지만 업힐에서는 쑥쑥 앞서가신다..

능선길은 싱거워서 싱글길로 한바퀴씩 돌아서 전진한다..

중간에 배드민턴장을지나 드디어 매너님 뒤로 넘어가는 것을 보았다..

잘타는 분이 넘어가는 걸 보니 재밌다..ㅎㅎ

난 마지막으로 그 구간을 도전해보았는데 뒷바퀴까지 모두 올렸는데

이런 앞바퀴가 왼쪽으로 벗어나려 한다..간신히 중심을 잡고 서있는데 곧 넘어갈 것 같다..

가느다란 나무잡고 살아 나왔다..

도로로 내려가서 음료수 한병마시고,,매너님 잘 마셨습니다..

서달산을 시작한다..친절하게도 계단옆에 흙길 그옆에 돌길이 모두 섞여 있어서

그냥 평평한 흙길로 오르면 된다..

좌회전하여 오르고 성벽을 만나 우회전, 마지막 업힐을 하는데 통나무가 사선으로 박혀있다..

그나마 많이 묻혀있어서 그냥 오를 수 있었다..

봉우리까지 올라가서 휴식..

서달산 다운을 시작한다..초반에만 약간 험하고 남은 구간은 고속도로다..

중간에 잠깐 아래로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길로 간다..

미션구간을 하나 발견했는데 매너님이 패스하여 그냥 나도 패스..

매너님도 그리로 갈까 갈등했단다..나와 비슷하신 듯..

이곳에서 계단 올라가기 연습도 했는데 완만해서 그런지 올라갈 만 했다..

중간에 괜히 쉬어 보이는 흙길로 빠져나왔다가 실패,,

담에는 그냥 한 길로 가야겠다..

마지막 다운 시작..

초반 계단옆의 급사면을 내려가는데 그동안 핸들누르기, 급사면 중심잡기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속도가 원하는 만큼 제어가 되었고,,뒷바퀴는 잡았는지 안잡았는지 기억에도 없다..

어쨌든 뒷바퀴 슬립나는 소리는 안들렸다..

매너님도 어려운 길을 잘도 가신다..가끔 슬립나는 소리는 들렸다..

중간에 싱글길이 없어지고 계단으로 들어선다..역시 계단은 좀 싱겁다..

슈님까지 쭉 내려온다..

좀 쉬었다가 마지막 계단을 내려갔는데 중간에 90도 우회전구간에서 걸렸다..

앞에 매너님이 없었다면 성공했을까 모르겠다..

제자리에서서 자전거를 대보니 가까스로 빠져나갈까 말까 하는 정도다..

다음에 가능할지 어떨지 모르겠다..해보면 알겠다..

거기서 내려오니 화장실있는 공원이다..여기서 해산..

좋은 코스를 안내해수신 매너님께 무척 감사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슈님의 빠른 회전을 보니 역시 그 관록이 보인다..

어떻게 해야 저렇게 돌아갈 수 있는지 참 궁금하다..

한강을 샤방샤방 17로 달리다가 어떤 애덜 둘이 빨리가서

오래만에 피빨기를 해봤다..

걔덜 둘은 나 신경 쓰지않고 자기 둘이 경쟁한다..

난 세번째로 계속간다..얘덜 30을 유지한다..그래도 붙어서 따라가니 갈만하다..

탄천을 앞두고 힘들어서 그냥 보낸다..

목이말라 잠실에서 행사를 하고 있는 잠실자출사에 들러

음료수를 얻어 마시고, 오렌지로.. 거기서 세차를 하고 집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회전2단콤보다..

이거 가능하면 2단이 아니라 3단, 4단도 가능할 듯..

연습 많이 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