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회전연습..
2011년 3월 1일 화요일..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비가 조금씩 오고 있어서 나갈까 말까..
오후에 날좋아지면 아차산 떡바위에나 도전해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구루에게서 전화가 왔다..회전연습하자고..
신암중으로 갔더니 운동장에 물,
구 강일중으로 갔더니 운동장이 말끔해졌지만 물,
강일중으로 갔더니 손바닥 만한 운동장이지만 물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여기서 연습..
처음 큰회전연습을 했는데 지니어스라서 그런지,
코너에 콘을 세워놓아서 그런지팍 눕히지 못하고 어정쩡..
그래도 계속 안되는 부분을 알려주면서 다시 해서 그런지
후반부에는 조금 되는 느낌..
다음 작은 회전..
짧게 세워놓고 작은회전(숏턴)연습을 하는데
이걸잘해야 산에서 써먹을 수 있다고 해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
두가지를 알려준다..샥반동없이, 샥반동을 이용하여,,
샥반동이 없는 것은 초급,,샥반동이 있는 것은 상급 기술이다..
궁극적으로 샥을 잘 이용해야 겠다..
구루는 뒷브레이크 없이 미끄러뜨리며 회전하는 연습을 계속 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해도 될듯..
다음은 중간정도의 회전..
콘을 조절해가며 연습한다..
그리고 스키딩턴,,
회전하며 뒷브레이크를 잡으니뒷바퀴가 그냥 찍찍 잘도 미끄러진다..
회전반경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구루가 익히는 기술은 브레이크를 쓰지 않고 하는 스키딩턴,,
브레이크를 사용하니 나도 멋있게 미끄러지며 턴하는 것이 된다..
역시 이 기술은 화려하다..
다음에 산에가서 써먹어봐야겠다..ㅎㅎ
회전연습만 하는 것이 지루해서 중간중간 스탠딩 연습도 해보고,,
계단도 올라가보니 한방에 된다..
스탠딩은 아직 오르막에서는 할 수 있겠는데,
평지나 내리막에서는 자신이 없다..
핵심은 자전거를 뒤로 당기는 것이다..
다음은 엔도턴 연습..
일단은 뒷바퀴를 들 수 있어야 한단다..
그래서 뒷바퀴 들기 연습..
핵심은 샥반동을 이용하여 뒷바퀴를 드는 것이다..
들었을 때의 느낌을 직접 잡아주며 알려줘서 어떤 느낌인지 조금씩 알것 같다..
역시 자전거는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듯..
샥반동과 앞브레이크를이용하니 뒷바퀴 조금씩 뜨기 시작한다..
바로 이거야..
이어서 앞브레이크의 미세조정이다..
뒷바퀴를 든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움직임이 가능해야 턴이 될것 같다..
그 앞브레이크의 미세한 느낌은
두 발로 걸어가며앞브레이크를 살짝 잡아 뒷바퀴가들린 상태에서 높이를 유지하며 전진해보면 알 수 있다..
오늘은 샥반동과 앞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조금씩 들리는 것에 만족..
다음은 바니홉을 연습했다..
앞바퀴가 땅에서 안떨어진다고 했더니
역시 잡아주어서 들리는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내가 했던것보다 훨씬 중심이 뒤로 가니 앞바퀴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핵심은 그것이 아니고,,
앞샥을 이용해서 샥반동을 주고, 중심을 앞에서 뒤로가는 동작을 동시에 해보니
드디어 앞바퀴가 뜬다..
포인트는 앞샥을 이용하는 것이고, 중심을 앞에서 뒤로 옮기는 것,
팔을 쭉피고 몸을 뒤로 하여 바퀴가 들어올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
바퀴가 뜨면 몸도 함께 들어올려균형을 잡는 것..
잡아주어서 한번의 그느낌을 느끼기는 했지만,,참,,어렵다..
그래도 오늘은 앞바퀴를 드는데 까지는 했다..
지난번에 익힌 바니홉은 팔을굽혀서 팔힘으로 드는 것이라 거기까지다..
거기까지가 한계인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번에는 앞바퀴를 더 높이 들고 앞으로 밀어던지며 뒷바퀴를 들어주면 되는 것이다..
이론은 그런데 실제로 하려면 얼마나 더 연습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오후에 산에는 안갔지만, 구루이론은 산에가는 것보다 이것이 더 도움이 된단다..
회전과 기술연습에 만족할만한 하루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