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309. 오래만에 일자산..

바람.. 2011. 2. 4. 15:33

2011년 2월 4일 금요일..

어제밤까지 고민이 많았다..

오늘 번개에 참석자가 나와 시리우스님 뿐이라면

아차산망우산으로 가는 험한 코스로 가는 것을 따라갈 까..

아니면 그냥 계획대로 부드러운 일자산을 탈까..

연인님이 결정을 빨리 안해서 갈등을 하다가

그냥 계획대로 밀고나가기로 결정..

시리우스님의 차를타고 나와 연인님,,

그린웨이가족캠프장의 주차장에 5분전에 도착하니 우듬지님이

준비운동을 하고 계셨다..

벌써 대모산인가 산하나를 넘어오셨단다..대단하시다..

그리고 민트님이 오셨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출발..

<< 오늘 싱글 첫출전 - 연인님(우리 아들들과도 친하다) >>


<< 우듬지님 >>


<< 바람 - 가벼운 옷을 입었다.. >>


<< 민트님 - 임도를 많이 타셨다는데 싱글및 우리카폐 데뷔전 >>


<< 시리우스님 >>

도로를 넘어가며 가볍게 몸을 풀고,

교회옆으로 들어가 개미허리입구 도착..

오늘의 라이딩코스와 이번 코스를 설명..

오늘은 일자산의 12개 코스중 2번개미허리부터 8번대사골싱글까지 타려고 한다..

일자산 코스는 체력이 된다면 1번부터 12번까지 쭈~욱 타면 재밌다..

더 좋다면 그걸 왕복하면 금상첨화다..나도 아직까지 왕복은 못해보고

1번부터 12번까지는 몇 번 타봤다..

다음에 일요일에 일자산 왕복번개 한번해야겠다..

12개를 왕복해서 싱글 24개를 타려면 중간에 점심도 먹어야 하고,,

체력과 기술 모두 되어야 할 듯..ㅎㅎ

<< 2번 개미허리 >>

1번 험악한 성산싱글을 생략하고

그야말로 몸풀기,,개미허리처럼 짧은 싱글이다..

개미촌으로 가는 길이라서..

예상대로 첫번째 언덕을 올라서 돌아보니 네 분이 사이좋게 끌바를 하고 오신다..

시리우스님을 빽 시켜서 재도전하려 했는데

자전거기어 트러블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중간에 통나무를 넘어 능선길을 향한다..


<< 시리우스님이 올 때까지 쉬고 있다가 >>


<< 이렇게 싱글 눈길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을 연습했다.. >>


<< 자~알 탄다..평지같은 길이라서..ㅎㅎ >>


<< 개미허리사거리를시리우스님이 올라오신다.. >>

개미허리사거리를 올라서 돌아보니 시리우스님과 우듬지님, 민트님이 여유있게 타고 오른다..

연인님 끌바..






개미허리사거리를 지나서 짧은 내리막을 내려온다..

모두들 잘 타신다..

이 싱글길은 5분도 안걸리는 길인데,,

자전거 고장과 처음 타는 분이 있어서 16분 걸렸다..

시간은 걸렸지만 모두 사고없이 통과..

연인님 한 번 넘어졌다고 한다..

한데 나하고 둘이 왔을 때는 타지 않고 끌던 길을 모두 타고 있다..

집단의 힘인듯..ㅎㅎ

<< 3번 개미촌(교회) 업힐 >>

산아래 마을이름이 개미촌이고 출발지점에교회가 있어서 일자산 교회다운또는 교회업힐이라고 한다..

업힐을 하려면 낮은 봉우리를 세개 넘어야 한다..

첫번째 봉우리가 가장 급사면인데 아직 올라본적이 없다..

일자산에 12개 코스중 내가 올라가지 못하는 곳이 2~3개 있는데 그중 하나다..

올봄에 좀 쉬워지면 가능할 것 같기도..

여기를 두 번 도전해봤으나 역시 택도 없다..

내려가서 시리우스님 체인낀것을 함께 빼고 다시 출발..

시리우스님 오늘은 뒷기어 1단을 쓰지 않기로 했다..

두번째 봉우리,,

쫌 완만해서 쉬운 봉우리 인데,,눈길에 미끄러져 모두 실패..

재도전도 모두 실패,,

세번째 봉우리는 눈도 없고,, 올라갈 만한데..

한 2미터 정도 남겨두고 계속 중심을 잃는다..

두번째는 왼쪽으로 피해오르다가 실패,,

세번째는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오르다가 같은 장소에서 실패,,

한 세번만 더 시도하면 오를 듯 한데,,

힘도 떨어지고 기다리는 분들도 지루 할 것 같아서 패스..아쉽다..

남은 구간은 내릴만한 곳이 없다..쭉 달려서 능선까지 달려간다..




<< 4번 여상골 다운 >>

다운 끝나는 지점의 지명이 여상골이다..

그래서 이 싱글의 이름은 여상골싱글이다..

개미촌업힐로 능선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잠깐 내려오면

올라갈 때는 보이지도 않던 갈림길이 바로 보인다..

거기서 우회전하여 쭉 다운 한다..

모두들 잘 달린다..

중간에 내리막길 탄력을 받아 짧은 급사면 오르기를 연습해본다..

그리고 마지막 봉우리 앞에서

짧은 급언덕을 오르는 두가지 방법을 시리우스님께 설명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힘을 써서 팍 오르는 방법을 보여주었고,,

우듬지님은 한차원높은 느린 속도로 중심을 잡고 오르는 것을 보여주신다..

거기서 무덤쪽으로 우회전하여 모두 부드러운 길로 달린다..

그리고 마지막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쭈~욱 시원하게 달려내려간다..



<< 5번 사래기능선 업힐>>

산아래쪽 도로에 사래기라고 써있어서 길이름이 사래기능선이다..

높은 봉우리가 없어서 올라가기에는 최상이다..완만한 길이 능선까지 펼쳐져 있다..

그래서 항상 무정차업힐에 도전하던 길..

진입로를 늘 올라가던 농가옆으로 하려 했는데

가는 도중 새로운 길이 눈에 보여 그길로 진입,,모두 따라왔는데,,

다시 갈곳은 못된다..그냥 오늘 올라온 길은 없었던 길로 하는 것이 나을듯..

어쨌든 거기서 부터 출발..쭉 달린다..

모두 잘 달린다..

미션은 마지막에 뿌리 하나밖에 없다고 했는데,,

가다보니 쓰러진나무뿌리가 2개 더있다..그래서 그걸 통과하는 것이

새로운 미션이 되겠다..

그중에 앞의 뿌리는 뿌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정답이 될 듯..

처음 해보는 경험이다..

뒤의 뿌리는 흙으로 덮어놓아 쫌 쉬워졌고,,

세번째 뿌리는 사선으로 올라야 하기에 눈이 있으면 쫌 어렵다..

눈이 없으면 할 만 할 듯..

여기를 올라서 공식적으로 5분간 휴식..첫 휴식시간이다..ㅎㅎ




<< 6번 송림싱글다운 >>

연인님 지쳤다고 하여 6번, 7번 길을 패스하라고 했다.

그리고 7번 길올라오는 사거리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6번 송림싱글다운 출발..

이길은 급한 회전에 낮은 드롭,,급사면,,짧은 언덕오르내리기를 연습하기에 좋다..

브레이크 사용이 적으면 짧은 언덕을 폐달링없이도 쑥 오를 수 있어서 힘이 절약된다..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면 폐달링이 필요하다..

중간에 나무 쓰러진 곳이 새로 발견되었는데 누군가가 타고 넘을 수 있도록

앞에 작은 나무를 발판처럼 붙여놓았다..

그래서 회전에 약간 사선이기는 하지만 누구나 폐달링만 하면 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세분이 끌바하시는 것을 다시 빽하여 한분씩 재 진입했다..

시리우스님이 가볍게 성공하시고,,

민트님도 여자분 답지 않게 대담하게 성공하신다..

우듬지님이 첫번째에 뒷바퀴가 사선으로 걸려 슬립이 났지만, 두번째에 여유있는 폐달링으로 성공하신다..

그리고 좀 더 가다가 짧고 급한 내리막과 오르막에서

올라가기 연습을 다시 한번씩 한다..

내려가며 점프대를 확인해보았는데 지난번처럼 위쪽에 나무가 쓰러져 있어서

더이상 점프할 수는 없었다..

가다가 카메라에서 소리가 난다..밧데리가 떨어진 줄 알고 약간 의아해하며 갈았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휴식후에 레코드스위치를 다시 올리지 않아 전원이 꺼지는 소리였다..

그냥 다음 부터는 휴식시간에도 끄지 말아야 겠다..다시 켜는 것을 간혹 잊는다..

여름에는 풀이 우거져 길도 보이지 않던 후반부의 길이..

겨울에는 너무 잘 보인다..

무덤있는 곳으로 쭉 내려가 초이정쪽으로 가지 않고,,

그냥 지름길로 나와 버렸다..

그냥 초이정쪽으로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다..

<< 7번 대나뭇골싱글업힐 >>

도로와 공장길을 지나 무덤있는 곳에서 다시 싱글로 진입한다..

이곳은 대나뭇골 임도로 가도 되고,,

무덤이 있는 이곳 싱글로 가도 된다..그렇지만 난 언제나 싱글이다..ㅎㅎ

모두들 업힐 잘 하신다..민트님도 자세 나온다..

시리우스님은 1단이 고장 났지만 그래도 잘 올라오신다..ㅎㅎ

<< 우듬지님 대나뭇골 업힐 >>


<< 민트님 - 업힐 자세 나온다..멋있다.. >>


<< 시리우스님 고장난 뒷기어를 가지고 잘도 올라오신다.. >>


무덤옆길을 쭉 올라 임도로 접어든다..

거기 연인님이 마중 나와있다..함께 올라간다..

세번째 올라간단다..그리고 예전에 나와 왔을 때는 능선까지 못올라갔는데

이제 여유있게 올라간다고 자랑한다..ㅎㅎ

거기서 잠깐쉬며 계단있는 언덕 올라가기를 해본다..

계단옆의 좁은 길로 올라가려면 핸들조정을 잘해야한다..

우듬지님은 중심을 잡으며 올라가기에 도전,,시리우스님은 2단으로 도전,,

둘다 거의 성공한다..

거기서 대사골싱글입구까지 끌바..거리는 30미터 정도다..

그린웨이는 끌바를 해야 등산객과 마찰이 없다..

<< 8번 대사골싱글 다운 >>

오늘의 마지막 싱글코스,,

일자산중에는 제법 경사도 있고, 회전도 있고,,

북향이라 눈도 많아 미끄럽다..

연인님까지 모두들 진입..

예전에 항상 장애물이던 나무까지 이번 태풍에 쓰러진 나무와 함께 잘라버려

길이 뻥뚫렸다..전에 밤에 구루님과 속도내다가 미끄러져 넘어진 코스..ㅎㅎ

오늘은 그냥 천천히..길도 많이 녹아 그날 처럼 미끄럽지는 않다..

마지막 하산 지점의 지형을 설명해주고 모두들 신나게 내려온다..

한데 마지막 하산지점의 급한 언덕이 뭉게져서 완만해졌다..

이제는 주의사항이 필요하지 않은 코스가 되어버렸다..

민트님이 첫번째에 겁먹고 도전하지 않았다가

시리우스님 우듬지님이 잡아주려고 기다리니 멋지게 다운에 성공한다..

연인님도 윗부분 나무턱을무서워 하다가

사진촬영을 위해서 빽했다가 다시 가면서는 모두 멋지게 통과한다..

보는 사람이 많아서 용감하게 도전했단다..ㅎㅎ









9번부터 12번까지 타려면 여기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다..

모두들 다치지 않고 즐겁게 탔다..

연인님은 전에 무서워하던 많은 부분을 오늘 타고 왔다..

장족의 발전이다..ㅎㅎ

민트님도 싱글이 처음이라는데 엄청 잘 올라간다..

시리우스님도 싱글이 점차 편해지는 느낌..어려운 코스에 과감한 다운이 좋다..

우듬지님은 노련하고 완벽한 제어의 급사면 다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만하다..ㅎㅎ

내 생각을 해보자면 오늘 잘 한 곳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쉬운 곳은 개미촌의 두번째, 세번째 봉우리...둘다 아쉽게 못올랐다..

몇 번 더 해보면 오를 것도 같았는데,,아직 참 멀었나 보다..

그리고 오늘은 보수적으로 타서, 보호대를 하지 않고 와서,,

모험은 하지 않았다..

음,,쫌 잘 한 것은 짧은 계곡을 노브레이킹으로 내려와서 짧고 급한 언덕길로 오르는 것을

보여주다가 중심을 잃었었는데 넘어지지 않고 다시 회복한 것 정도라고나 할까??..ㅎㅎ

대사골을 내려와서 1분 정도 달리니 출발점이다..

거기서 다시 1분 정도 달리니 식당이다..

음,,,연결이 좋다..

첫번째 간 식당은 비싸고 맛이 없다고,,

두번째 식당으로 갔는데 이집이 싸고 맛있다고 한다..

연인님이 알려주셨다..

밥먹고 나와 기념사진 촬영후 하산..

오늘도 즐거운 하루..

ㅎㅎㅎ..


<< 연인님, 민트님, 시리우스님, 우듬지님 >>


<< 민트님, 시리우스님, 우듬지님, 바람 >>


110204일자산.k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