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 망우산 미션라이딩..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휴가 마지막날..시리우스님이 친히 데블러 와주셨다..
덕분에 10분에 출발할걸 30분에 출발해도 된다..
9시정각에 모두 모였다..
홍예, 시리우스, 한국사랑, 이리, 나까지..
<< 바람 >>
<< 홍예님 >>
<< 이리님 >>
<< 시리우스님 >>
<< 한국사랑님 >>
출발전 기념사진을 찍고,,
첫번째 미션..진입로 올라가기..
예상대로 세분 모두 어렵다..
눈길에서 접지력, 후반부 돌을 넘어 올라가는 방법을 나름대로 설명하고
충분히 더 연습한 후에 패스..
반달언덕을 향해서 올라간다..
눈덮힌 돌들을 재미있게 넘어서 낮은 언덕꼭대기에 올라간 후에
돌아보니 예상대로 여기도 미션이 되었다..
이번 미션은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고 올라가기,,
돌턱을 넘어올라가기..등이다..
이번에는 중심과 접지력, 돌턱을 넘을 때 팔의 사용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한후에 또 연습..연습..ㅎㅎ
그리고 마침내 첫번째 고비 반달언덕까지 왔다..
여기는 봄에 미션으로 하려고 모두 패스,,
한번만 시도해보고 그냥 끌고 가자고 했다..
내가 먼저 해봤는데,,엇,,,이게 웬일인가..
여기까지 오면서 체력소모가 없어서 그런지,,
평소에도 정신못차리면 못오르던 곳인데 눈덮힌 상태에서 올랐다..
나도 놀랍다..ㅎㅎ
예상대로 모두 끌바..
중간의 길은 모두 타고 오르는 연습을 한다..
삼거리 앞 언덕도 패스,,,
세번째 관문 급사면돌언덕도 패스..
지난 일요일 미션으로 했던 평평한 진흙길 언덕을 또 미션으로 연습한다..
그때보다 더 미끄러워서 더 어려워졌다..
여기도 연습, 또 연습..
여기서는 꾸준한 폐달링과 경사면에 따른 중심이동 연습을 했다..ㅎㅎ
관룡탑아래에서 물한모금씩 마시고,,
다음 미션에 도전한다..
나무뿌리턱을 넘어서 왼쪽 계곡을 끼고 급좌회전하기다..
턱을 넘는 것도 부담이 갈 것이고,,더구나 왼쪽에 계곡을 끼고 좌회전에 이어
언덕을 올라가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이리님과 내가 떨어질 만한 곳에서 잡아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데 모두들 두 번정도에 미션을 성공한다..오케이,,다운에는 모두 강한가 보다..ㅎㅎ
오래만에 미션모두 성공..
사잇길로 가서 다음 미션 도전..
나무뿌리를 넘어서 턱을 올라가는 건데,,
턱에 눈이 쌓여 어렵다..
그래서 나무뿌리를 넘어올라오는 것까지만 했다..
앞바퀴를 살짝들고,,엉덩이 들고, 뒷바퀴를 팔로 끌어올리기를 해봤다..
홍예님, 시리우스님이 성공한다..
한국사랑님은 엉덩이를 들지못해서 계속 슬립이 난다..
조만간 적응하실듯..
시루봉 능선에 올라서 우회전,,
다시 나무뿌리가 나타난다..여기서 다시 연습..아까보다 훨씬 잘들 하신다..
이번에는 올라왔다가 내려가면서 드롭연습..
앞바퀴를 쭉 밀어서 멀리보내는 드롭을 연습했다..
홍예님이 바로 하시고,,시리우스님, 한국사랑님도 금새 익힌다..
이어지는 길을 쭉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그냥 재미삼아 왼쪽 허리길을 택했다..
지난번에는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갔는데,,
왼쪽 허리길의 미션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ㅎㅎ
이길 자체는 좁고 굽은데다가 나무가 걸려서 발을 떼지 않는 것 자체가 미션이다..
중간에 돌을 넘어서 이어지는 돌을 넘거나 오른쪽으로 피하는 핸들링이다..
역시 이리님과 나는 계곡쪽에서 잡아줄 준비를 하고,,
시리우스님과 한국사랑님이 두 세번만에 성공하신다..
마지막으로 홍예님도 돌을넘고 이어지는 돌을 산쪽으로 피해서 넘어가는데 성공..
모두들 가볍게 성공하신다..
난 작년에 여기 성공하려고 계곡으로 몇 번 굴러떨어지고,,
두 달 정도는 걸렸는데,,ㅎㅎ
역시 여럿이 하면 좀 쉬운가보다..
동화천약수터에 도착하여 다시 물먹으며 간식시간..
홍예님이 가져온 뜨거운 차와 아직도 따뜻한 떡을 먹었다..
음,,,좋군..
다시 사각정을 향해서 출발..
지난번 미션으로 했던 흙언덕,,
역시 오른쪽은 모두 쉽게 오르는데 왼쪽은 어렵다..
나도 여러번 도전 모두 실패한다..눈이 좀 남아있어서 좀더 미끄러워졌다..ㅎㅎ
사각정을 향해서 달리다가
막걸리 삼거리에서 모두 드롭연습을 다시 한다..
평소에는 높이가 30cm 정도되는 부담있는 높이였는데 눈이쌓여 아주 낮아졌다..
모두들 부담없는드롭연습을 하고,,
사각정에서 밧데리 체인지..
다시 출발 순환로에서 다리벌리고 자전거 흔들기,,
다리사이에서 자유로운 자전거 연습을 하면서 내려갔다..
형제약수터의 초반부 계단 패스,,철망옆계단 패스,,
이 두 부분은 나하고 이리님만,,
한국사랑님은 초반부 계단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부에 다시 앞으로 하며 중심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ㅎㅎ
철망 계단을 통과하여 돌아서 다시 갈림길,,
어제 등산객때문에 피해서 왼쪽철조망길로 갔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어서 오른쪽 싱글길로 갔다..
한데 이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
내가 먼저 가봤는데 좀 미끄러웠다..
이 길은 패스를 했어야 하는데,,
어제 이길로 갔었다면 당연히 패스를 했을 텐데,,
그냥 드롭 몇개를 정해주지 않고 출발을 해서,,
속도가 많이 붙어버렸다..한국사랑님, 시리우스님 모두 옆으로 가볍게 넘어지고,,
홍예님은 가장 멀리 이리님 있는 곳까지 가서 마지막 턱을 넘고,,
불안한 마음에 급브레이크를 잡고 뒤집어졌다..
많이 다쳤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괜찮다고 하신다..
정말 괜찮은지 모르겠다..자고 일어나봐야 알겠다..
이건 어디까지 갈지를 정하지 않은 완전 실수다..
그래서 이길은 패스..
약수터를 지난 후부터 다시 연습을 하기로 하고,,
거기까지 끌바를 하기로 했다..
이리님이 먼저 타고 내려가고,,내가 두번재로 갔는데,,
나도 많이 넘어지며 내려갔다..
그냥 평소속도대로 갔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아주 천천히 가는 연습을 하며 내려갔더니 중심잡기가 더 힘들었다..
그나마 천천히 내려가는 연습을 해서 다칠것도 안다쳤는지도 모르겠다..ㅎㅎ
형제약수터를 통과해서 본격적인 연습을 하며 내려간다..
다운 첫번째 연습..
연속되는 낮은 턱을 넘어가기..
턱이 낮고,,멀리 떨어져 있어서 모두들 부담없이 한방에 패스..
다운 두번째 연습..
이어지는 돌세개를 피하지 않고 찾아가서 넘어가기 연습이다..
이건 발상의 전환이다..
지금까지는 돌을 피해 다녔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돌을 찾아가서 넘어가는 연습을 했다..
모두들 한방에 가볍게 패스..역시 업힐 보다 다운에 모두들 강하다..
세번째 연습..
네개의 통나무 계단 연습이다..
약간 사선이기는 하지만 계단간의 거리가 멀고 높이도 부담이 없고,,
마지막 계단을 내려가면 평평한 흙길이 기다리고 있어서
계단연습을 하기에는 딱이다..
여기서는 세가지 미션을 주었다..
1단계 아주 천천히 가기..
계단 모서리에서 정지했다가 접지력을 느끼고 다시 출발하기를 했다..
느린속도라서 모두들 부담없이 연습을 한다..
그리고 점차로 안정감을 찾고 속도제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
느린 속도를 가장 많이 하고,,
그다음 중간속도,,
마지막 빠른 속도로 봤는데,,역시 빠른 속도로 했을 때 가장 편하단다..ㅎㅎ
네번째 연습..
한 개의 낮은 턱을 사선으로 넘어가기다..
길의 구조가 사선으로 진입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
나무 턱을 사선으로 넘어야 한다..
모두들 쉽게 패스..
다섯번째 연습..
뿌리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타고 넘어서
이어지는 계단 두개를 사선으로 넘고 마지막 높은 턱 계단을 세칸내려가기다..
여기 까지 오는데도 몇번 실패하였지만
위험한 곳에 나와 이리님이 잡아주기위해서 기다리고 있어서 인지..
모두들 편하게 패스한다..
가장 먼저 한국사랑님이 패스하고,,
이어서 시리우스님, 홍예님까지 모두 패스..
뿌리에 대한 두려움이 좀 줄어들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섯번째 연습..
이어지는 높은 턱을 연속으로 내려가기 이다..
지금까지 와는 달리 높이가 30cm 정도 되는 부담있는 높이의 턱이다..
그리고 그런 것이 거리는 있지만 네개 정도 이어져 있다..
제일 먼저 한 개의 턱만 시도해서 그 정도 높이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을 경험한다..
이리님과 내가 잡아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넘어져서 다칠 확률은 별로 없었다..
한 개의 턱을 성공한 분은 그다음 두 개의 턱을 도전하고,,
차례로 도전했다..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은 세 분 모두 넘어지지않고,,
다치지 않고 네개의 턱을 내려가는데 성공한다..ㅎㅎ
뿌듯하다..
일곱번째 연습..마지막이다..
형제의 삼단폭포로 내려가는 것이다..
중심을 제대로 잡고 앞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여 속도제어를 완벽하게 해서
내려가는 것이 목표다..
내가 먼저 내려가다가 마지막 언덕을 내려가며
무서운 느낌이 들어 음,,,저 뒤에서 않보이겠지???하면서
그냥 평소처럼 브레이크 풀고 그냥 달려내려갔다..ㅎㅎ
다음 이리님 역시 빨리 내려갔다..
한데 세분은 주문한데로 제대로 한다..
이리님과 나는 뒤집어지면 잡아주려고 기다리고,,
시리우스님 도전,,
천천히 내려가다가 마지막 5미터를 앞두고 그냥 풀고 달린다..90점...
홍예님 도전,,
천천히 잘간다..마지막 5미터에서도 적절하게 속도제어를 하면서 잘 내려갔다..95점..
한국사랑님 도전..
오,,,그동안 엉덩이 뒤로빠졌다고 나한테 많이 혼났는데
마지막에 중심을 제대로 잡으면서 끝까지 완벽하게 속도제어를 해서 내려온다..완전100점..ㅎㅎ
뽀나스로 여기 다시 올라가기를 몇 번 해봤는데,,
모두 실패,,나도 네번도전에 모두 실패,,어제 여섯번째 올라갔는데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나도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접는다..
홍예님과 이리님은 일정이 바빠서 바로 귀가..
한국사랑님과 시리우스님과 나는 거당(031-555-2111)이라는 식당에서
왕갈비탕을 먹으며 오늘의 라이딩을 되돌아본다..
먼지 하나 없는 식당안으로 자전거를 갖고 들어오라고 해서 매우 맘에드는 식당이다..
맛도 좋다..담에 다시와야..ㅎㅎ
시리우스님이 갈비탕도 사주시고,,집까지 데려다주셨다...
매우매우 땡큐..
오늘은 눈쌓인 반달업힐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고,,
형제 상단부에서 잘 이끌어가지 못한것은 반성해야겠고,,
약수터를 지난후 부터는 생각대로 단계적으로 잘 이루어져 흐믓하고,,
마지막에 3단폭포를 올라가지 못해 쫌 아쉬웠다..
보람찬하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