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1

303. 오래만에 망우산..

바람.. 2011. 1. 27. 22:49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출근 : 관룡탑업힐 - 사각정 - 사각정뒷길우좌 - 일삼일샛길 - 일삼일다운..

이번 주 까지 휴가다..

한데 오늘 잠시 직장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잠시 갈등..

차로 갈까 자전거를 탈까,,고민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산으로 들어간다..

시루봉아래 공사장을 앞을 지나는데 트럭이 나오고 있다..

나를 보고 멈추는 줄 알고 계속 진행하는데 트럭이 멈추지를 않는다..

사고가 날까봐 순간적으로 앞으로 오른쪽 차도쪽으로 달려가서 부딪히는 것은

면했는데,,깜짝 놀랐다..누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차조심 해야겠다..

관룡탑길로 진입을 했는데 지난주 일요일 낮부터 내린 눈으로

전반적으로 길이 많이 미끄러워졌다..

세번째 언덕 위 미션구간으로 했던 곳도 눈쌓이고 미끄러워서 못 올라간다..

샛길도 더 어렵다..

시루봉 능선길도 일요일에는 여유있게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어렵다..

올라가면서 진로를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이정도라면 가장 쉬운 길로 가야할 듯..

몇 일 전에 오렌지에서 자전거 행어휜것하고 기어셋팅을 손봤더니

기어도 잘되고 정말 탈 만하다..

단지 미끄러워서 잘 못올라갈 뿐..ㅎㅎ

사각정에 도착..카메라를 장착하고 사각정뒷길로 진입한다..

가장 쉬운 우좌로 가려한다..

자신있게 속도를 냈더니 못돌고 숲으로 들어가거나,,

나무그루터기에 부딪쳐서 멈춘다..

역신 눈길이 미끄럽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순환로까지 잘 타고 내려간다..마지막 부분은 사람이 밟은 흔적이 없는 길로 가니

기분이 괜찮다..

그 기분을 이어샛길로 진입했는데 여기도 갈만하다..

그리고 일삼일후반부의 넓은 길을 속도를 내며 달려가봤다..

길이 넓고 곧아서 그런지 쉽게 내려간다..

싱글에 진입했는데 올라오는 사람과 마주쳐서 결정을 못하다가

한번 살짝 넘어지고,,

깨끗하게 내려간다..

퇴근 : 일삼일업힐 - 산신제 업힐 - 사각정 - 순환로 - 형제다운..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산을 넘기 시작한다..

눈이 와서 역시,,아니 눈이 없더라도 올라갈 수 있을 만한 길은 하나..

일삼일로 진입..

식사후라 그런지 호흡이 엄청 딸린다..

많이 내리면서 올라간다..호흡도 딸리고,,길도 미끄럽고..

싱글부분이 끝나고 쭉 올라간다..

샛길은 패스,,그냥 넓은 길로 계속 올라간다..

순환로를 달려 산신제업힐의 입구까지 올라간다..

내일 내려가야 할 구간을 미리 달려보고 찍어보려고..

여기는 눈이 있어도 안내리고 올라갈 것 같았는데 여기도 내린다..

눈이 쌓이니 여기도 적당히 어려워진다..ㅎㅎ

몇 번 더 내리고 올라간다..

일보루능선을 빠르게 달려서 사각정에 도착..

여러가지 연습을 하며 순환로를 달려내려간다..

형제약수터 입구에 도착..여긴 눈이 많이 녹고 있다..

초반부의 계단을 쉽게 내려간다..

그리고 철망계단을 통과하고 내려가서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 계단을 계속 탈까 고민하다가..

또 가볍게 내린다..역시 결정을 빨리 해야..

왼쪽으로 결정하고 돌아서 내려간다..

다시 합류하고 오른쪽 싱글로 가려했는데 등산객이 있어서

진로를 바꿔서 왼쪽 철망옆길로 내려간다..

중심을 앞으로 하니 핸들이 더 무겁게 눌리고 덜 미끄러지는 것을 조금씩 느낀다..

잘 내려가다가 고비의 뿌리부분 별생각없이 그냥 쭉 내려가려 했는데

사선으로 만나 미끄러진다..거기서 왼쪽 철조망쪽으로만 안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넘어지며 철조망쪽으로 미끄러진다..그래서 할 수 없이 철조망을 잡았다..

어깨를 스치며 장갑으로 철조망을 잡았는데,,

상체보호대와 두꺼운 장갑을 껴서 그런지 가시에 찔린느낌이 없었다..

다음에는 가치철조망 근처로 가면 않되겠다..

나머지 부분에서는 내리지 않고 쭉 간다..

눈만 없으면 내려가기에 가장 쉬운 형제약수터길 이었는데

오늘 두번이나 내렸다니,,역시 길이 어려워진것이다..

점프연습도 하고, 드롭연습도하고, 회전연습도 하면서 내려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회전하여 내일 예상경로인 삼단폭포로 내려간다..

핸들을 누르면서 가는 연습을하며 내려가보았다..훨씬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내려가서 보니 언덕이 아깝다..

그래서 3단폭포 업힐에 도전..

5번정도 실패를 하고 6번 만에 엉덩이를 상당히 앞으로 옮겨앉고,,

거의 예전에 쓰던 방법인 똥꼬에 찔려가며 앞으로 숙여서 겨우 오른다..

오,,,바로 이맛이야..

올라간 김에 우회전하여 계단쪽으로 마저 내려간다..

마지막 부분을 천천히 내려가봤는데,,

예전보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내려왔다..역시 느리게 내려가는 것은 안정감이 있다..

남은 구간 달려서 집으로 가는데

중간에 잠시 갈등한다..한강이 꽁꽁 얼어있는 것 같아서 한강을 건너가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뉴스에 날까봐 참고 그냥 광진교를 건넜다..

모두다 실패하고

정말 오래만에 겨우 삼단폭포를 오른것에 만족한 날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