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274. 관룡탑원스텝오르기..

바람.. 2010. 12. 13. 09:19

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출근 : 관룡탑 - 사각적우우 - 산신제일삼일다운..

일찍 잤더니 5시전에 잠이 깬다..

어제밤에 자동 업로드를 해놓았던 판도라에 동영상이 다 인코딩되어 올라갔다..

요즘 왜 그냥 올리면 인코딩을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걸 링크시키고..

날씨가 어둡고 추워지니 도로로 가고 싶은 유혹이 든다..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7시3분 경에 출발..

36분 관룡탑 진입..

오,,길이 엄청 좋다..바퀴가 찰싹 달라 붙는다..

카메라 안가져온 걸 후회한다..

이제 항상 갖고 다녀야겠다..

1언덕반달언덕까지 휙 올라가고,,

2언덕을 올라가는 도중에 잠시 딴 생각을 한다..

오늘도 무정차를 성공할 수 있는데 못찍어서 아쉽다..

이런 잠시 딴생각을 하다가 발이 떨어졌다..

실수인지,,힘들어서 쉬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한호흡 돌리고 다시 출발..

3언덕까지 쭉 오르고,,

관룡탑 아래의 마지막 급사면을 아주 천천히 오른다..

바퀴가 찰싹 달라 붙는 느낌이라 천천히 올라가도 잘 가진다..

쭉 장애물을 피해 올라가다가 아,,오늘은 기록도 깨졌는데

내가 왜 피하고 있지 하면서,,

그때부터 돌들을 넘기 시작한다..

동화천 허리길 삼거리 위쪽 언덕도 천천히 오르다가 마지막 돌부분에서만

힘을 살짝 쓴다..

그리고 드디어 동화천옆 흙언덕,,

어차피 깨진기록,,왼쪽으로 도전한다..

첫번째 실패,,

두번째 가장 긴구간으로 오르려는데 핸들이 들리며 실패,,

세번째 다시 돌위로 오르기도 실패,,

결국 천천히 중심잡아 오르기는 포기하고,,

그냥 힘으로 시도 한다..

가슴으로 핸들을 누르는 기분으로 엉덩이는 안장에 앉아서

힘차게 페달을 돌리며 올라가니 그냥 쑥 오른다..

이건 그냥 초보의 모습인데,,

역시 여기까지가 내 수준인가 보다..

사각정에 도착하니 8시다..24분 걸렸다..

4번 빽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나 보다..

오늘 아픈 곳도 없고 컨디션이 좋아 사각정 우우로 진로를 잡는다..

내려가며 한쪽 발로 회전하는 자세를 잡아본다..

드롭에서는 쭉 밀어내니 앞바퀴가 엄청멀리 떨어진다..음 느낌 좋은데??..

마지막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향했는데 돌에 막혀서 자전거가 멈추었다..

이런 여기서 발이 떨어지는 가 했는데,,

그냥 중심잡고 페달링으로 살아나온다..오,,괜찮네,,

나머지 구간을 쭉 편안하게 내려가서 순환로를 만나,,

핸들을 팍 들어올린다..가만있으면 꼬나박힌다..

순환로를 오르면서 다음 진로를 일삼일중 넓은 길 패스, 샛길 패스,,

가장 어려운 산신제 아래로 진입하기로 했다..

왜냐면 아픈 곳이 없어서..ㅎㅎ

쭉쭉 여유있게 잘 간다..

여유가 있는 날은 평소보다 돌, 뿌리, 흙,,길이 하나하나 다 보인다..

돌 구간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버려 돌아가려다가 발이 떨어진다..

다시 빽하여 세번의 시도끝에 생각대로

돌을왼쪽 부분으로 정면통과한다..한 세번째 인듯..상쾌하다..

남은 구간에서는 별로 어려운 곳이 없어,,

계속 드롭, 회전자세등을 연습하며 내려왔다..

신호등까지 13분에 도착했으니 빨리왔다..

토일 이틀의연습으로 오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잘 넘어왔다..

산을 안넘어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

역시 이렇게 상쾌한 걸,,왜그렇게 출발할 때는 뺄려고 하는지..

활기산 한주, 하루의 시작이다..

ㅎㅎㅎ..


퇴근 : 일삼일 - 변전소 - 정수장길다운..

40분 출발 일삼일을 향한다..

초반 계단부 진입에 실패한다..한데 실패는 했지만 느낌이 좋다..

그래서 재도전 성공한다..

그리고 왼쪽 루트로는처음으로 돌언덕을 올라간다..

오 느낌 좋아..하지만 힘들다..

1언덕 오른쪽으로 도전 뒤바퀴도 고랑을 거의 넘어 왔는데 몸이 뒤로 쳐졌나 보다..

중심이 뒤로 밀렸다..아깝다..1언덕 고랑쪽-오른쪽으로 처음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데,,

아침부터 바퀴가 접지력이 좋다..착착 붙는다..

하지만 숨이 차다..예전에 한번에 올라갈 때 와 비교해서 힘들게 올라간다..

그러니 힘의 소모가 크다..

결국 3번 떨어지고 3번 쉬고서야 오른다..

마지막은 떨어진 김에 3언덕을 직선구간으로 올라봤다..

거의 가능한데 순간급해지는 언덕에 대처를 못했다..

1-3으로 오르기 연습을 좀하고,,회복하고,,

샛길을 1-1로오른다..

중간에 한번 왼쪽으로 삑사리 났는데 돌아서 다시 올라왔다..

또 한 번은 핸들이 떴는데 다시 누르고 계속 전진하고,,

점점 위기 대처능력이 생기고 중심을 회복하는 능력도 생기는 듯..

호흡이 딸려 중간에 나무를 잡고 좀 쉬다가 올랐는데,,

중심에만 신경을 쓰고, 속도를 너무 천천히 했더니 결국 실패한다..

쭈르륵 못 올라간다..

변전소앞 언덕은 1-3으로 처음으로 오른다..

부드러운 회전력이 성공의 포인트 인듯..

변전소 업힐에 도전,,돌사이구간까지 한번에 갔지만 오른쪽 돌길로 도전하다가 실패,,

가운데 길로 도전하다가 실패,,

느낌이 좋아 5번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참 힘들다..ㅎㅎ

코치님이 볼때는 오른쪽을 가볍게 올랐는데,,왜 지금은 안될까??..

사각정까지 빠르게 달리고 내리막에서는 계속 회전 연습을 한다..

사각정부터는 한쪽발에 체중을 싣고 확 눕히는 연습을 했는데,,

나름대로 많이 눕힌다고는 했지만 실제는 그럴것 같지 않다..

어쨌든 전보다 자전거가 많이 쓰러져서 굽은 길을 휙휙 돌아 나온다..

정수장길 진입할 때까지 회전연습을 하고,,

2-3으로 정수장길 진입,,한데 내려가면서 바로 1-1로 바꾼다..

그럴걸 왜 2-3으로 진입하는지 모르겠다..기어 바꾸느라 빨리 달리지도 못했다..

발 바꾸는 연습을 조금씩 하면서 내려간다..

나무 아래에서 멈췄다가 다시 두번씩 출발하니 통과가 가능했다..

그리고 이어서 나무도 넘고,,

뱅크에서 뱅크를 타며 달리기 시작한다..철망언덕을 2-3으로 오른다..

그리고 계속 속도를 붙여서 파인 언덕도 빠른 속도로 오른다..

불안해서 1-3으로 바꿨는데 이 때 멈칫해서 오히려 못올랐다..

그냥 계속 가던지, 미리 바꾸던지 했어야 했다..어쨌든 다시 올라서 1-1로 바꾸고 롤러코스터를 탄다..

쭉 쭉 잘간다..오늘은 바위 드롭을 앞에 돌을 넘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진입해봤는데 그것도 가능하다..

한데 앞에 돌도 넘어서 진입하는게 좀더 폼이 나는듯..

남은 길을 쭉 내려가고 마지막 가로지른 나무를 누가 그랬는지 땅에 붙어있다..

그래서 확 넘어버렸다..

이제 무정차로 내려올 수 있겠다..

접지력이 참 좋은 날이었는데도

많이 실패한것이 이해가 잘 않된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스피드를 줄이고 중심으로 오르려고 해서 그런지..

한참 연구해야 될 과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