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271. 고덕산일자산..

바람.. 2010. 12. 7. 00:12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출근 : 도로로..

아침에 웬지 늦게 일어나고 싶어서..

퇴근 : 도로로..

자전거 고치러 현바이크 갔다가 해가 어두워져서,,

또 야간 번개 나가려면 체력을 비축해야해서집으로..

저녁 : 고덕산 abcd - 체육공원업힐 - 일자산 능선 -> 육교

- 일자산 해맞이업힐 - 철탑싱글 - 임도업힐 - 교회다운 - 개미허리 - 능선 - 사선싱글 - 육교..

9시에 사계엠티비에서 일자산 번개가 있어서

집에서 밥먹고 쉬다가 7시30분 출발..

오늘의 목표는 고덕산 abcd를 타고 일자산 체육공원으로 업힐하여 능선을 타고 육교까지 가는 것이다..

미나리 밭둑길에 어두워서 발을 한번 집고,,라이트를 아끼려다가 논두렁으로 떨어지겠다..

약수터 위 짧은 언덕길도 두 번 시도해 오른다..라이트를 끄고 올라갔더니 뿌리가 잘 않보였다..

나머지 구간을 쭉 타고 고덕산 전망대 종점까지 올라갔다..

길이 다시 예전처럼 부드러워 지고 있다..오늘 업힐이 조금씩 되는 느낌..

거기서 다시 정상을 향하여 나온다..첫번째 실패하고 빽하여 두번째 성공한다..

계단오르기는 중간에 한번 실패,,응봉을 지나,,자빠링 계단을 내려와서 이어지는 계단을 두번 도전했는데

모두 실패,,비오는 날도 올랐는데 이렇게 좋은 접지력이 있는 날에 못오르다니,,

고덕산이 좀 생소한가보다..

잘가다가 검정계단,,지난번 자빠링의 아픈 추억 때문에 겁이나서

풀보호대를 하고도 두 번씩이나 빽했으나 도전도 못해보고 끌바한다..ㅎㅎ

나머지 구간은 다시 타고 오른다.

삼거리 봉우리 까지 오르고 거기서 토우다운을 부드럽게 하여 a코스를 마친다..

b코스 진입..

초반에 많은 통나무계단,, 통나무 거리가 넓어 그럭저럭 올라간다..

지난번 보다 많이 낮아져서 조금 수월하다..

중간에 두 칸정도를 못오르고 다 오른다..

다음번에는 다 오를것 같기도..언덕에 오르니 역시 황량하다..

불도저가 지나간 싱글은 임도가 되어버렸다..

쭉 올라간다..방죽근린공원으로 나가서 차도를 건너 씨코스를 향해간다..

길을 건너 씨코스 진입,,

길이 많이 믿믿해졌다..그래서 1-3으로도 충분히 올라간다..

마지막 언덕이 조금 급해보였는데 역시 밀리지는 않는다..

언덕까지 다 올라가서 능선길을 쭉 타고 간다..예전에 실패했던 봉우리가 하나 보인다..

중심을 앞으로 하니 천천히 올라도 넉넉하게 오른다..

죽기살기로 오르지 않아도 오르는 걸보니 이제 중심이 지난번 보다 많이 익숙해졌나보다..

조금 더가다가 아파트로 내려가는 길로 좌회전한다..

꽃길이었는데 지금은 줄이 늘어져있다..

디코스진입,,강동고인가의 체육관 윗쪽길..

수해 전에는 어렵게 오르 던 길,,지난번에 스팅키로 올라가다가 중간에 나무때문에

머리를 숙이다가 못올라갔던 길..

길이 많이 평평해졌다..이제 올라갈 수 있겠다..

올라갈때도 다운 처럼 뱅크를 타고 골을 넘고 넘어야 한다..

후반부에 골에 빠져서 슬립되어 실패,,

골에만 빠지지 않으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겠다..시간이 없어서 패스..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쭉 달린다..

시야가 좁으면 속도를 내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 느껴진다..

사각정을 지나 계단을 드르륵 내려간다..

시계를 보니 32분이다..횡단보도를 건너니 34분..

26분에 일자산 능선을 타고 육교위까지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시간이 좀 부족할 듯..또 빠듯하게 도착해도 지치면 다른 사람들 따라다니기 어려울 텐데..

잠시 갈등..

일단 가보자,, 길을 건너서 조금 가다보니 체육공원쪽으로 갈 수 있는 임도가 보인다..

일단 좌회전해서 임도를 가다 보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오늘 모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좀 기다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산으로 진입,,

체육공원을 향해 오르는데 중간에 가파른 곳이 몇 군데 있다..거기는 끌바..

시간이 많으면 도전해볼 대상이다..

쭉 올라가니 체육공원이다..왜 두번씩이나 이길을 놓쳤나 잘 살펴보니,,

진입로 왼쪽으로 더 넓은 길이 있어서 항상 그쪽으로 빠져서 오른쪽 진입로를 놓친것이다..

다음번에는 바로 뒤에 있는 팻말을확인하고 진입하면 실수는 없을 것 같다..

안내 팻말이 있었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쭉 달린다..

올라가는 길에 서리같은 것이 있어 단단한 땅은 바퀴가 찍찍 미끄러진다..

달리고 또 달리니 해맞이광장이 나온다.휴,,다왔군..

광장오른쪽으로 돌아서 싱글로 올라올 수 있나 살피며 내려갔다..

올라오기는 아직도 쫌 어렵겠다..

쭉 내려가서 육교위로 가니 사람들이 7명정도 온듯..

다행이다..아직 몇 명이 더 올것 같다..앉아서 쉬며 체력을 회복한다..

조금 쉬고 나니 출발한다..

구루님이 오늘은 자기 뒤를 따라 오란다..

보여주고 가르쳐 준단다..능선으로 출발..

5번 정도로 출발,,

몇 달만에올라가는데도 길의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예전에 외운대로 진로를 잡는다..

몇 몇분이 떨어지고 구루님이 끝까지 올라간다..

결국은 중간부터 구루님이 선두, 내가 두번째다..

여기를 서지 않고 올라오다니,,이제 예전보다 회복된듯..

그동안 안장이 바뀌어서 무게중심을 못찾아 많이 퇴보한 듯 한데,,

이길을 올라가고 있는 걸 보니 적응이 끝난듯..

중반부터는 호흡이 딸렸는데 여기까지 올라온게 아까워서 그냥 참고 오른다..

다행스럽게 반가운 식탁이 보인다..

거기서 잠시 쉬고 계단 왼쪽의 싱글길로 올라본다..

헝글라이님이 먼저 시도,,다음에 내가 시도하는데 역시 다오르기는 어렵다..

첫 급사면의 후반부까지만 오르고 끌바..

해맞이광장에서 좀 쉬고,,출발..

구루님이 따라오라며 앞장서는데 나무 그루터기를 휙 넘어버린다..

아마도 바니홒인듯..팔짝팔짝 잘도 뛰어간다..

따라가기도 힘들다..철탑싱글 진입부에서 멈췄다가 후미가 와선 진입,,

쭉쭉 잘도 내려간다..발을 휙휙 잘도 바꾼다..

동작이 빨라서 잘 보기도 어렵다..

거침없다는 느낌..중간중간 기다려주지 않으면 따라갈 수 가 없다..

풀보호대를 했지만서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빠르게 가봤다..

그래도 따라가기는 힘들다..

다 내려가서 임도로 오른다..국수집 삼거리를 지나 임도 능선까지 올라왔다..

거기서 계단 옆으로 올라가기를 하는데 다들 잘 한다..

난 오른쪽 옆으로 첫번째 실패,,끝부분에 뿌리가 또 있어서 걸렸다..

두번째는 끝부분에서 가운데로 나와서 쉽게 오른다..

돌빠따님이 계단 가운데로 오르는데 거의 끝까지 올라가서 떨어진다..

다들 힘도 좋고 잘도 오른다..ㅎㅎ

구루님은 왼쪽 클릿이 고장나 안빠진다..그래서 두 번 자빠링,,

그나마 그 정도 실력이 되니 타는 갑다..

거기서 올라 교회싱글(개미촌)로 향한다..

태풍후에 처음 와보는데 길이 참 낮설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또 조그만 턱만 보이면 바로바로 점프다..

한데 점프와 착지가 참 안정적으로 보인다..점프할때는 브레이크는 사용안한단다..

휙휙 사라진다..빠른 속도가 아니면 기술이 어렵단다..

드롭이나 점프를 따라 해보는데 난 바퀴가 뜨는 순간 엉덩이가 뒤로 쭉 빠지는 것을 느낀다..

겁먹어서 그런가 모르겠다..

개미허리로 올라와서 다시 능선을 타고 돌아간다..

사람들이 빠른 속도를 내서 나도 같이 속도를 내봤다..

그랬더니 아까 혼자 갈때는 1-3으로 가던 언덕을 2-5로도 올라간다..

역시 스피드와 폐달링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5로 올라가니 힘도 덜든다..그냥 휙 올라가버린다..

계단 구간을 넘어서 사선싱글로 들어간다..

지난번에는 초반에 우회전해서 내려갔던 길 같은데,,

이번에는 초반에 좌회전하니 긴 허리길이다..롤러코스타처럼 재미있는 길이다..

내가 가장좋아하는 허리길,,오른쪽은 언덕이라 떨어지는 곳이다..

내리막인지 알고 기어비를 2-3에서 2-5정도로 높였다가,,

짧은 언덕에서 두번 정도 발을 짚는다..

후반에는 그냥 1-1로 하니 떨어질일이 별로 없다..

일자신 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길이다..

그동안 일자산 길은 다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가는 길이다..ㅎㅎ

끝부분이 육교바로위쪽과 연결된다..

여기까지 타고 라이딩을 끝낸다..

앞에 고덕산 일자산을 타지 않았으면 좀 싱거울 뻔 했다..

산을 내려와서 회전의 포인트를 몇 가지 배웠다..

첫째는 짧은 회전에서는오른발, 왼발을 30도 정도씩 살짝살짝 눌러주며 도는 것,,

둘째는 빠르고 급한 회전에서는 무릎으로도 프레임을 눌러준다..

골반쪽도 같이 눌러주는 느낌으로체중을 누르는 발에 100% 실으란다..

도로에서 회전을 보여주는데 자전거가 땅에 닿을 듯이 쓰러진다..

카빙스키 처음 탈때 손바닥 집기,,팔꿈치 땅에 대기 이런 것 하고 비슷하다..

회전연습은 나중에 도로에서 알려준단다..집근처로 오란다..

언제 시간이 맞을지 모르겠다..ㅎㅎ

다른 사람들과 즐거운 라이딩이었고,,

잘타는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물안 개구리 처럼 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검정돌계단을 두번이나 시도를 못한것이 좀 아쉬웠고,,

언덕을 오르는 중심을 점차로 찾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괜찮다..

아,,해맞이 능선을 오래만에 무정차로 올라갔다..

다운은 이제 겨우 사람들과 비슷하게 따라다닐 정도다..

올겨울에 점프와 드롭, 회전연습을 많이 하면,,

내년 봄부터는 좀더 나아질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