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안개와 이슬..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출근 : 관룡탑 - 일보루 - 용건배드민턴다운..
7분출발 40분 진입 실패,,앗 이럴리가 없는데,,
다시 진입 41분..
초반부에 미끄러져서 떨어진다..
떨어진 김에 어려운 돌밭으로 가는 연습을 한다..
바윗돌 부딪히는 소리가 많이 나면서도 잘 오른다..
앞바퀴가 박히지만 않으면 주행은 가능하다..
앞바퀴가 박힐 것 같으면 얼른 들어서 빼줘야 한다..
일관문 도전 두번에 모두 실패,,두번 다 슬립,,길이 미끄러운 건지,,중심을 잘 못잡은 건지 잘 모르겠다..
천천히 오르다가 이관문 삼거리에서 또 실패,,
아직도 몸이 무거운 지,,길이 미끄러운 지..
호흡을 고르고 나머지 구간은한번 올라보기로 결심..
삼관문 고비돌언덕길을 힘차게 오른다..
몇 번 찍찍 슬립되는 소리가 나기는 했지만 그냥 힘으로 밀어부쳐,,올랐다..
중심잡고 폐달만 멈추지 않으면 거의 올라가는 분위기..
돌밭이 끝나고 흙길이다..호흡을 고르면 쭉 오른다..
관룡탑 사잇길 쭉 오르다가 시루봉 능선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언덕
오래만에 왼쪽으로 올라봤는데 왼쪽도 갈만하다..
돌길 가운데로 도전했는데 중심이 잘 잡혀 그런지 몇번 박히는 느낌은 있었는데 통과한다..
그리고 기어 테스트를 하려고 1-2로 올려서 계속 오른다..
나무 뿌리 있는 곳에서 잠시 멈추었다가 폐달을 못돌렸다..1-1이었으면 가능했을 텐데,,
동화천옆흙언덕 질러오르기 도전,,
아깝게도 자전거는 다 올랐는데,,몸이 뒤로 쳐져 있어서 실패,,
두 번 다 그런 느낌이다..자전거는 올랐는데 몸이 뒤에 있다니 정신력 문제인듯..
나머지 구간을 달려서 삼거리 앞에서 유턴,,
일보루를 향해서 1-2와 1-3을 써가며 오른다..
일보루 계단을 보니 이슬이 완전 덮혀있어서 1-2와 1-3중 고민을 하다가
그냥 1-3으로 진입..
중간 쯤 오르다가 자꾸 슬립되어, 또 등산객이 따라오고 있어서 그냥 끌바를 한다..
원핑거 연습을 하며 쭉 내려가서
두갈래 무덤길에서 용건다운으로 진입,,쭉 내려간다..
땅이 이슬로 완전히 젖어 있다..
젖어있으니 좀 미끄럽다..이언덕에서 저언덕으로 넘어가며 돌고돌아 내려간다..
쭉 내려가는데 역시 이길은 어려운 부분은 별로 없다..
계단 구간에서는 최대한 충격을 줄이려고 싸이드로 붙어서 내려간다..
일관문과 삼거리에서 왜 실패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삼관문부터는 잘 타서 조금 위안이 된다..
천천히 가는 것은 역시 중심잡는 것이 더 어렵다..
생각해보면 제자리에 서있는 것이 달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퇴근 : 일삼일업힐 - 일삼일샛길 - 일보루 - 정수장다운..
40분 출발..일삼일에 도전한다..진입로 4번 시도 모두 실패,,너무 느리게 올랐나?? 어렵다..
1언덕 실패,,오늘도 좀 무겁군..이 1언덕은 올랐었던 것 같은데,,
돌아서 나무뿌리 잡고 다시 출발..거기서 부터 쭉 오른다..
중간에 나무 잡고 휴식,,일단은 쉬어가며 오르는 것 부터 먼저 해야겠다..
천천히 많이 올라간다..
생각해보니 초반부에 허리를 펴고 올라서 그런 것 같다..
생각이 나서 초반 이후에 허리를 숙이고 중심을 낮추고 앞으로 밀면서 올라가니 좀 된다..
1-3으로 올라가다가 1-1로 체인지하여 샛길 진입 중간에 한번, 두번 떨어지고 모두 올라간다..
이정도면 곧 올라갈 수 있을 듯..
변전소 업힐,,세번째에 중심이 잘 잡혀 쭉 치고 올라간다..
다 올라왔는데 아깝게도 뒷바퀴에 돌이 하나 걸렸다가 팅겨나가는 바람에 중심을 잃는다..
이런 경우도 있구나..오래만에 올라왔는데..ㅎㅎ
날이 벌써 어두워지려고 한다..
그래서 서둘러 정수장길 진입로로 달려간다..
2-5로 진입 쭉 가다가 나무 아래를 가려고 1-1로 내렸다..
그동안 사람들이 다녀서 길이 되버렸다..
첫번째 허리를 많이 숙였는데도 가방이 걸리고,,
두번째 크게 돌아 들어가니 가방이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쭈욱 내려간다..이언덕에서 골을 지나 저언덕으로 신공..
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이제 갈만하다..
철망 언덕은 2-3으로 삼거리 앞 구멍언덕은 2-2로 오르고,,
1-1로 쭉 달려간다..
바위돌에서 앞바위를정면으로 통과하고 두번째 바위에서 왼쪽으로 틀면서 떨어진다..
음,,,무서움이 많이 줄었다..ㅎㅎ
끝까지 통과한다..이제 정수장길은 무정차로 내려올 수 있겠다..
가슴에 약간의 통증이 있고,,어깨는 거의 다 나았다..
1주일 정도는 더 조신모드를 유지해야겠다..
그리고 업힐, 다운힐에는 1. 앞기어, 2. 뒷기어 3. 앞샥, 4. 뒷샥에 이어서
5번째로 항상 중심(허리)을 기억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