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247. 망우산 풀코스..

바람.. 2010. 11. 3. 09:14

2010년 11월 3일 수요일..

출근 : 관룡탑 - 시루봉능선 - 1보루 - 용건배드민턴다운..

38분 관룡탑 진입,,천천히 진입해도 된다..

그래서 계속 천천히 가는 연습을 하다가 한발 딛고,,

또 천천히 올라간다..

오늘은 무정차에 도전하려고 돌길을 절반은 피했다..

그렇다가 지루해서 또 찾아 올라봤다..

일관문 쉽게 돌파,,

이관문 비틀비틀 거의 돌파했는데 끝에가서 방심하여 실패,,

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3관문 진입,,두 번 실패,,

아,,될듯될듯,,어렵다..

일단은 한 두번 쉬어오르기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호흡이 딸리면 모든것이 안된다..

시루봉 능선을 오르는 것도 너무 천천히 가다가 똑,,

가운데 돌길도 천천히 올라가다가 똑,,

역시 아직은 이렇게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무리 인가보다..

동화천옆 흙언덕을 질러올라가기 실패,,

예전 처럼 돌아올라가기를 한번 해보았는데 역시 돌아오르는 것이 훨씬 쉽다..

경사가 줄어드니 천천히 올라도 된다..

막걸리삼거리 앞 유턴 일보루 능선을 탄다..

계단을 1-3으로 도전해보았다..된다..별거아니군..ㅎㅎ

무덤옆 두갈래길 까지 빠르게 달려가서 용건다운 시작,,

별 일 없이 쭉 내려간다..

이언덕에서 저언덕으로 골을 넘어 내려가는 것이 여기서도 통한다..

길이 훨씬 쉬워지고 속도도 빨라진다..

역시 골넘어가기 신공은 대단하다..

서리가 있어서 미끄러운 곳이 생기기도 한다..

이제 관룡탑 돌길의 돌들도 어느정도 박혀서 안정감이 있는데,,

왜 6월까지 처럼 쉽게 오르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길의 느낌은 그때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하긴 그 때 비디오를 보면 지금 보다 훨씬 평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이제는 성공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퇴근 : 망우산풀코스(일삼일 - 변전소 -1보루 - 귀곡성 - 형제약수터 - 28번 허리길 - 아치울다운..

1시10분 경출발..

일삼일 진입이 어렵다..그래서 모래푸대를 계단사이에 놓고 올랐더니 쉽다..

세번만에 진입,,오른쪽으로 돌아올라가다가 너무 느려서 실패,,

왼쪽으로 한번 시도해봤다..마지막에 언덕이 사선이라 어렵다..그냥 다니던 길로 다녀야겠다..

1언덕근래 처음으로 한방에 오른다..음,,좋군,,중심이 잘 잡힌 느낌..

올라서 나무잡고 쉬기 신공,,

돌아올라가다가 쉬운 곳에서 실패,,다시 출발한다..

그리고 나무잡고 3번 쉬고 3언덕까지 모두 오른다..

음 실패보다는 쉬는 것이 낫겠다..일단은 쉬고 오르기를 먼저 해야겠다..

샛길 진입 두번째에 진입,,쭉오르다가 초반에 실패,,어제 같지는 않다..

갈림길에서 나무잡고 길을 살핀다..음,,저기군..

다시 작게 돌아서 빠르게 진입,,성공한다..샛길도 가능성이 보인다..

어려워 보이는데,,

변전소 업힐 3번을 끊어서 오른다..아쉬운 마음에 빽,,

다시 출발..더 아쉽게도 오래만에 다 올랐는데,,

다 오르고 나서 마음이 풀렸는지 뒷바퀴 슬립으로 떨어진다..

그래도 점점 감이 오고 있다..

사각정까지 1-3에서 1-4까지 쓰며 빠르게 달린다..

귀곡성 진입,,

쭉 가다가 2보루 언덕,,정말 잘 나갔었는데,,

마지막 관문에서 등산객과 마주쳐서 서버린다..

다시 출발하려니 어렵다..4번 시도 모두 실패,,아깝다..

또 다음 번에는 느낌좋게 올라가는데 체인이 뒷기어에서 허브쪽으로 들어가 버린다..

아,,뒷기어까지 말썽이다..

오늘 중요한 고비때마다 체인이 넘어가 버린다..

어제 수리좀 잘 할 걸...드라이버가 가방 제일 밑에 있어서,,

그냥 수리하지 않고 타다 보니 중요할 때 마다,,체인이 말썽이다..

그리고 2보루 턱이 예전보다 높아졌나??? 예전에는 곧잘 올랐었는데..ㅎㅎ

뿌리 언덕을 앞바퀴 진로를 잘 잡았는데 중심이 뒤에 있었는지 자전거가 쭉 도망간다..

몸이 뒤로 쳐지면서 한빠링..

재도전,,이번에도 같은 코스지만 중심이 가운데 있어서

앞바퀴 진로를 잘 잡고,,뒷바퀴는 가볍게 미끄러지며 따라온다..

두계단 내려가서 3턱 오르기 항상 다음 번에는 될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늘은 5번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

역시 다음에 될것 같다는 생각하고 실제 오를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좀 있다..

다음에 재도전 해봐야겠다..

마지막 급계단까지 쭉 타고 내려가서 직선으로 그냥 형제뒷길로 진입한다..

형제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먹고,, 28번 허리길 진입,,

진입로의 작은 개울,,쉽게 건너다니던 곳인데,,오래만에 오니 낮설다..

그래서 시도도 안하고 들바..

남은 구간 대체적으로 나무 군데군데 쓰러져 있고,,

골은 더 깊고,, 바위는 더 튀어나와있다..

몇 달 만에 이길로 와보는지 모르겠다..마음의 고향이다..

엄청난 끌바와 들바를 하며 통과한다..

동원천에서 또 물한모금 먹고,,계속 전진,,

동화천을 지나 아치울 고개의 약수터까지 간다..

길이 많이 어려워졌다..

내 실력이 느는 것 보다 길이 어려워지는 것이 훨씬 빠르다..

동화전에서 아치울 능선까지 전에는 한번 내렸는데,,오늘은 몇 번이나 내린다..

그리고 드디어 아치울 다운 시작,,

정말 아픈데가 없나 보다,,또 간이 부어,,

보호대도 없이,,아치울에 도전하다니,,

초반부의 계단이 훨씬 높아졌다..그리고 돌도 더 많이 나와있다..

그래도 잘 타고 내려간다..

오,,오늘 좀 되는데,,그동안 실력이 좀 늘었나 본데???

스스로 대견해하며 잘 내려간다..

계단 부분을 통과하다가 돌밭이 나와 돌밭으로 진입,,

쭉 가다가 큰돌을 넘으며 다시 오른쪽으로 빠져나왔다..

이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나와 성공한 기억이 없었는데,,그래도 속도를 좀 내서 계속 전진한다..

그리고 드디어 급계단에서 우회전하며 계단을 타기 시작한다..

잘 갔다..그리고 마지막 좌회전 하며 마지막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옆으로 가면 불안해서 그냥 가운데로 정면 돌파를 했다..

한데 마지막 높은 턱에서 내려가는 순간 앞바퀴가 계단에 팍 박히면서 쑥 들어가고,,

뒷바퀴가 뜬다..당연히 나는 앞으로 뒤집어진다..

떨어지면서 보니 돌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그대로 떨어지면 가슴뼈나 갈비뼈가부러질듯한 기세다..

두 손으로 그 돌을 짚으면서 충격을 완화하면서 손위로 가슴이 떨어졌다..

완충작용을 안했으면 중상이었을듯..

그래도 넘어지는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ㅎㅎ

지금은 약간의 통증과 오른손이 조금 까졌을 뿐이다..

이정도면 양호하다..

남은 구간 개울에서 출발하던 지점을 보니

돌들이 엄두가 않나게 솟아있다..그래서 중간 출발 포기 끌바..

여기저기 돌이 많이 튀어나와서 많이 끌바를 하다가 타다기 하면서 내려온다..

언제 다시 이길을 무정차로 내려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년 봄에나 다운힐차를 갖고 보호대 다 하고 도전해봐야겠다..

요즘 많이 게을러져서 망우산을 짧게 탔었는데,,

오래만에 풀코스로 탔다..환상허리길 내리는 곳이 훨씬 많아졌다..

그만큼 길이 어려워졌다..

언제 다시 평평해질지 모르겠다..

오래만에 운동 많이 했다..

언덕을 오를때 허리를 항상숙여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예전습관이 나와 허리를 펴고,,

허리를 펴는 순간 중심이 뒤로 빠져버러 앞바퀴 들리면서 실패한다..

중심잡는 연습을 좀더 많이 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