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4. 연인님과 아차산그리고 용마산..
2012년 5월 5일 토요일..
아침 6시에 나가려 했으나
이리저리 준비하고 브레이크 닿는 것 정비좀 하다 보니
50분경에 나간다..
오늘은 아차산의 흙길로 가보고 싶다고 해서,,
지난번에 봐두었던 화장실쪽 흙길로 간다..
가다가 좌회전하여 예전길로 올라가려다 보니 직진하는 넓은 흙길이
보인다..그래도 유턴식 좌회전하여 예전길로 가다가
뿌리미션까지 한다..
그러다가 아까 본 길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다시 빽,,새로운 길로 올라가본다..
초반에는 업힐을 연습하며 잘 갔는데
중반이후에에는 완전 통나무 길이라 모두 끌바..
철망담벽있는 곳에서 원래 올라갔던 길과 다시 만난다..
거기서 부터는 좀 탈만하다..
연인님과 타다 끌다 4보루를 향해서 올라간다..
시간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너무 연습을 많이 하며 천천히 올라서 그런지
9시가 넘으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씪 서두른다..
역시 서둘러 가니 재미가 없다..
4보루에서 잠시휴식후 아차산배밭길 다운 시작..
연인님 초반 뿌리와 돌길 턱에 어려워 한다..
끌바를 많이 하다가 중간 부터 다시 타기 시작한다..
길이 동영상에서 봤을 때랑 다르단다 사기란다..
그래도 중반부터는 한번 타니 내리지 않고 잘 달려 내려간다..
배밭으로 나와서 우회전 차도까지 나오니
42분이다..
나는 약속장소로 열심히 달리고,,
연인님 아쉬운 마음에 망우산으로 가서 조금 더 탄다고 한다..
열심히 달리니 10시경에 유마트앞에 도착한다..
모두들 시간전에 다 온 모양이다..
영화사옆 계단길로 올라간다..거기가 공식입구인가보다..
인사하는 바위로 가서 인사를 하고 출발..
초반 다운 연습하는 곳으로 가서 새로운 길로 다운을 해봤다..
상중하코스..
가장 나중에 만든 상코스가 중과 바꿔야 할 듯..ㅎ
이리저리 연습을 하며 팔각정까지 올라간다..
팔각정 옆길로 올라가는데 오래만에 한방에 오른다..
그리고 봐둔길로 다운까지 이어서 한다..
장비라는 분이 안정적으로 다운을 잘 하신다..
다시 4보루를 향해서 올라간다..
아이고 오늘 두번째다 쫌 힘들다..
앞으로는 남들과 비슷하게 타야겠다..
새벽부터 나와서 타니 근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실패가 많다..
실패하지 않고 널럴하게 타야 할 듯..ㅎ
가다가 물이 먹고 싶어진다..
산에서 물이 땡기는 것은 정말 오래만이다..
시간이 많이 되기는 했나보다..
마빅님이 정스카님과 내게 물을 사준다..
생명수다..ㅎㅎ
4보루에서 휴식후 나비님물을 또 보충하고 다시 출발..
용마산 쪽으로 간다..
역시 돌이 있는 곳은 용마산 쪽이다..
용마산 쪽에는 어려운 길이 널리고 널렸을 듯..
가다가 다운을 한번 했는데
내가 예상한 경로로 가지 못하고 중간에
낙차가 큰 곳으로 자전거가 향했다..
거기서 내렸으면 간단하게 끝났을 걸..
그냥 내리기 싫어서무리하게 내려가다가
뒤집어지며일프로님쪽으로 향해서날라갔다..
일프로님 쿠션이 좋아서 난 괜찮은데
일프로님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역시 다운에서는 예상경로를 벗어나면 멈췄어야 했다..
용마산 정상인듯한 곳에서 좌회전하여
능선을 따라간다..
이리저리 다운 미션을 하며 즐겁게 내려간다..
가다가 이번에는 낙차가 조금씩 있는 돌구간에서
또한번예상경로를 벗어나서 내려가다가 완전 뒤집어졌다..
다행스럽게 뒤집어지는 순간 자전거를 버리고 나만 탈출했다..
까만돌미션은 그냥 가볍게 타고,,
마지막 급돌미션은 장비님이 먼저 하는 것을 보니
탈만해서 나도 그냥 가볍게 내려갔다..
그리고 오래만에 속도가 조금 붙어서 이어지는 돌들을 그냥
쭉쭉 내려가고 마지막 턱에서 살짝 점프까지 한다..
그리고 모두들 하산..
앞에 천천히 안전하게 내려가고 있으니 속도를 못내고,,
속도를 못내니 역시 점프가 어렵다..
조금 벌렸다가 다시 달리니 좀 낫다..
금새 길이 끝나버린다..
오늘 한번자빠지고,,한번 날라갔는데
어디 다친 곳은 없다..
역시 그동안 내가연습한 싱글 흙길, 돌길,,
눈길 이런 곳과 바위 다운은 또 조금 다른다..
접지력이 훨씬 좋은데 그걸 잘 활용을 못하는 느낌..
구루라면 어떻게 탈지 좀 궁금하다..
연인님 혼자두고 헤어진 것이 아쉬워서
연인님과 타는 시간을 좀 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힘들고도 즐거운 긴 하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