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180. 고덕산 abcddcba..

바람.. 2010. 8. 9. 19:38


2010년 8월 9일 월요일..

내일 태풍과 함께 비가 많이 온다기에

오늘 실컷 타려고 일찍부터 서둘렀다..

건강검진을 받고 와서 바로 줄과 드릴로 클릿을 갈았다..

그리고 출발..

논둑길 잘 갔다..

롯데앞싱글도 잘 갔다..

정수장앞 싱글 진입,,

별 생각없이 가다가 나무뿌리에서 떨어지고

이상하게 짧은 흙언덕에서 두번이나 실패해서 기어를 보니 앞기어가 2단이다..

처믐에는 2-2로 실패,,두번째는 2-1로 실패였다..

분수를 알고 1-1로 재도전하니 겨우 오른다..

땅만 말라있어도 넉넉하게 오르는 건데..ㅎㅎ

계단 까지 별 무리없이 내려갔는데

약수터 옆 세계단으로 오르다가 완쪽 발을 못빼서

또 엉덩이로 떨어졌다..

다시 한번 시도 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발을 빼면서 실패,,

고덕산 전망대 능선을 1-2로 가다가 실패하여 내려와

1-1로 다시 오르니 오른다..전에는 1-2로도 많이 올랐던것 같은데,,

물 먹고 충분히 쉬다가 다시 출발 앞봉우리에서 1-2로 여유부리다가 실패,,

재도전하여 1-1로 올랐다..

쌩하니 달려서 나무계단업힐 역시 조금 가다가 실패한다..

넓은 나무 앞에서잠시 균형을 잃었는데

또 왼쪽 발이 안빠져 엉덩이로 착지,,

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서 작전상 후퇴하기로,,

자빠링 코스까지 타고 집으로 달려와

점심을 먹고,,클릿을 더 많이 확 갈아버렸다..

테스트해보니 오른쪽은 원하는 만큼 쑥쑥 빠지고,,

왼쪽은 발을 반대로 해야 잘 빠진다..왼쪽은 작업을 다시 해야겠다..

어쨌든 다시 출발..

논둑길 잘 갔다..

롯데앞 싱글길도 잘 갔다..

나무뿌리와 짧은 흙언덕도 그냥 1-1로 한번에 잘 갔다..

계단도 잘 탔다..

그리고 약수터옆 3계단도 그냥 확 올라버렸다..

하드테일로는 처음 인듯,,

오르고 난후에 진흙길에서 비틀비틀 했는데

그냥 올라온게 아까워서 포기하지 않고,,폐달을 계속 돌려서 중심을 잡았다..

능선까지 잘 오르고 물먹고 휴식,,

음,,,여기까지는 성공적이다..

다시 앞봉우리를 가볍게 오른다..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서 뒷바퀴를 적극적으로 들어주었더니,,

거의 통과하는 줄 알았다..한데 끝에 높은 나무턱에서 걸려버린다..

음,,,이정도면 괜찮다..

하드테일로 나무와 돌을 넘으려면 엉덩이를 살짝 눌러주는게 아니라,,

그냥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업힐에서는 몸이 점점 하드테일에 적응을 하는데,,

다운에서는 전혀 감이 없다..안넘어질 곳에서도 여기저기서 넘어진다..

전혀 느낌을 모르겠다..둘중에 하나만 택하라면 어떤걸???

자빠링계단을 여유있게 내려와,,이어지는 짧은 급언덕을 오르는데,,

아쉽게 뒷바퀴가 턱에 걸렸다..이정도면 근래 최고 기록인듯,,

다시 시도하거나 힘좀있으면 오를수 있는 느낌..

한데 왼쪽 클릿이 아직 잘 안빠져 다시 시도는 안했다..

쭉 달려 돌계단업힐에서도 중심이 뒤에 있어서 섰다..

넘으려는 의지가 없었던 듯..

다행스럽게 오른쪽 발이 쉽게 빠져서 자빠지지는 않았다..

삼거리 봉우리에서 첫번째 떨어지고,,

두번째 힘차게 달려서 올랐다..

점차로 하드테일에 적응하는 듯한 느낌..

이건 지니어스로 업힐 할때 뒷샥을 잠그고 오르는 것과 똑같다..

뒷바퀴가 많이 튕기니까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주어야..

토우 다운을 하는데 많이 빨라졌다...거의 지니어스 속도가 나오는 듯..

b코스 초반의 계단을 오르면서 다시 연습,,

역시 지니어스로 오를때보다 조금 밖에 못간다..

한데 역시 하드테일이 힘은 좀 덜드는 느낌이다..

기술만 있다면??

후반부에 직진인 것 같아서 좌회전을 안하고 직진했더니

길을 통나무로 막어놨다..그래서 그곳을 두번이나 돌고서야,,

좌회전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

나머지 구간을 달려서 방죽근린공원에 도착한다..

방죽근린공원을 지나 길을 건너 c코스를 찾아간다..

입구에서 물길을 따라 계속 가니 원럐코스가 나온다..

지난 번에는 조금 일찍 우회전해서 경사도 급하고,,

코스를 잘라들어갔다..

원래코스가 더 완만해서 올라가기는 더 쉽다..

후반에 한영고 쪽으로 갈까 중앙하이츠쪽으로 갈까 고민한다..

한영고쪽은 그린웨이 원래코스 인데 계단이 있어서 올라갈 때 내려야 한다..

그 계단을 내리지 않고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중앙하이츠쪽으로 가면 큰 계단이 없어서 더 쉬울듯,,

그래서 중앙하이츠쪽으로 내려갔다..

길을 건너서 보니 초반부가 업힐이다..못올라갈 정도는 아니다..

첫번째 오른쪽 돌부분에서 튕겨 실패,,

두번째 오른쪽을 타고 쭉올라서 골을 사이에 두고 이리저리 넘어 올라가려 했는데

왼쪽 너무 높은 쪽 숲으로 들어가면서 앞바퀴가 들려 또 실패,,

다시 내려가는 것은 귀찮아서 그냥 그자리에서 출발..

끝까지 올라간다..

하드테일에서는 엉덩이를 들고 올라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뒷샥이 있는 것은 엉덩이를 떼면 접지력이 너무 없어서 못뗐는데,,

하드테일은 엉덩이를 떼도 어느정도 접지력이 유지된다..

기계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ㅎㅎ..

그리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못오른 기억이 없었는데

짧은 봉우리가 나타나 그곳을 1-2로 오르다가 힘이 딸려 내리려했는데

왼발이 안빠져 왼쪽 등으로 떨어졌다..

한데 뾰쪽한 나무 그루터기가 바로 옆에 있어서 거기로 떨어졌으면

중상이었을 것 같다..

가방이등을 보호해서 몸에 큰 충격은 없었지만,,

그 뾰쪽한 그루터기에 옆구리가 스쳐서 긁혔다..

정말 산에서 클릿이 안빠지면 죽을 것 같다..

왼쪽은 더 갈아야 겠다..

나머지 구간을 쭉 달려 d코스 정자에 도착,,물도 먹고,,충분한 휴식을 갖는다..

다시 d코스 출발,,집으로 향한다..

쭉쭉 떨어지지 않고 오르긴 다 올랐는데 점점 힘들어지는 느낌..ㅎㅎ

디코스 중앙하이츠방향으로 완주,,

씨코스 중앙하이츠쪽으로 진입,,

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삼거리에서 주공아파트 표지판을 보고 잠시갈등하다가 직진

우회전 길을 놓쳤다..

그래서 이마트 앞으로 나왔다...

나온 김에 분수에서 세차하고 샤워좀 하려했는데,,

분수가 끝났다..

시간을 보니 8, 12, 3, 7시에 한시간씩만 작동한다..

그래서 다시 방죽근린공원옆으로 비코스 진입,,

쭉 달린다..

여기도 완주,,

아,,여기는 육교를 지나고 짧은 업힐에서 두번이나 실패하고,,

세번째에 왼쪽으로 붙어서 겨우 오른다..

그리고 언덕을 오르며 댄싱을 실험해봤는데,,하드테일에서는 위력적인 기술이 된다..

어쨌든 여유있게 내려와서 토우를 향해간다..

그대로 가면 지쳐 못올라갈 것 같아서

대로변 나무 아래 벤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다먹고 출발한다..

토우 업힐 시작,,

댄싱을 도입하니,,언덕에서 힘이 충분하다..

괜찮다..근데 얼마 못가서 힘이 딸린다..

사람들이 언덕을 기술이 없어서 못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힘이 없어서 못올라간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일차고비를 넘기고 나무잡고 휴식,,

다시 달려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나무잡고 휴식,,

저 나무계단과 짧은 언덕을 어떻게 오를 것인가,,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 한번 끊어서 오른 것인데,,

시도를 해봤지만 역시 어렵다..두번 시도에나무까지 가긴 했는데,,

거기서 짧은 언덕과 언덕끝에 있는 계단,,

지금까지 딱 한번 성공한 이코스,,역시 오늘도 땡이다..

힘이 없어서 패스,,

남은 구간은 턱을 넘는 연습을 하며 쭉 올라 삼거리 봉우리에 도착,,

토우업힐을 하면서 모기에 엄청 물렸다..

아마도 서서 지체를 해서 그런가 보다..

다시 모기약을 많이 바르고 출발..

모든 곳을 순조롭게 잘간다..

거의 다 통과한다..최고 난관인 자빠링계단도 옆으로 돌아서 올랐다..

거의 끝부분에서 방심하다가 숲으로 들어갔고,,또 왼쪽 클릿이 안빠져

숲으로 떨어졌는데 뒤늦게 발이 빠져서 나만 살아나왔다..

자전거도 작은 나무숲 위로 떨어져 큰 충격은 없을 듯,,

거기서 부터 쭉 올라,,

삼거리에서 우회전 전망대 능선을 향해 달린다..

잘 달려가서 전망대 능선 도착 논스톱으로 좌회전해서 하산한다..

계단은 아직 부담가서 옆의 싱글길로 내려간다..

약수터에 가서 물을 실컷먹고 세수를 하니 한결 시원하다..

그리고 계단옆 언덕길 전에 힘있을때는 2-3으로도 씩씩하게 올랐는데,,

오늘은 힘이 모두 소진,,그냥 1-1로 비실비실 올랐다..

언덕에 올라서 2-3으로 남은 구간을 쌩하니 달렸다..

마지막에 정수장앞 대각선 구간,,

아까 계단을 옆으로 피하려다가 두 번 실패,,

이번에는 그냥 계단을 정면돌파했다..

그러니 훨씬 더 안정되게 내려간다..

계단이 끝나자 마자 철문을 향해 좌회전,,길로 나온다..

다시 정수장 앞쪽으로 도로를 타고 올라간다..

그리고 왼쪽 턱을 넘어 철문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계단 지니어스로 몇번이나 올라간 기억이 있는 계단,,

오늘은 왼쪽으로 시도를 해봤는데 실패,,

오른쪽이 더 완만하다..왼쪽은 어렵다...힘이 없어서 또 패스,,

남은 구간을 다시 2-3~5로 횡하니 달려서 논둑길 진입,,

논둑길 잘 통과,,

abcddcba완주..

하드테일로 업힐느낌을 어느정도 터득한 날..

다운은 언제나 되려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