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158. 10cm..

바람.. 2010. 7. 6. 09:52

2010년 7월 6일 화요일..

아침 : 형제업용마랜드다운..

38분 아래쪽에서 모기약을 뿌리고 점검을 한후에,,3단폭포에 진입한다..

최근 실패한 기억이 없어서 별생각없이 올랐는데 중간에 똑,,

이런,,,두번째 골짜기에 빠지며 똑,,

세번째 10cm정도의 골에 빠져 슬립되며 또 실패,,

네번째 중심이 뒤로 빠져 실패,,

다섯번째 바퀴가 미끄러워 또 실패,,오늘은 통과...

길이 아직 미끄러워 진것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별생각없이 오른 것에도 원인이 있는듯,,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한가보다..

두번째 무덤옆 턱을 올랐는데 그만 기쁜 나머지 다음에 대비를 못해서 실패,,,

정신좀 차려야 겠다...

나머지 구간은 잘 가다가 계단 부분에서 또 떨어진다..

여긴 뭐 성공한 기억이 없으니 그러려니,,,아직도 길과 나무가 미끄러워서..

그다음 나머지 언덕은 모두 충분히 타고 오르던 언덕인데,,,

역시 미끄러워서 실패하는 구간이 생긴다...

아직 조금만 미끄러워도 실패하니 정말 여유가 없다...

겨우겨우 언덕을 오르고 능선길을 달린다..

1-2와 1-4까지 써가면서 쭉 달리니 형제약수터가 보인다..

1-1로 다시 바꾸고 최근 실패한 몇개의 턱을 넘어 약수터까지 가보려한다..

시멘트턱을 향해 힘차게 달려 첫번째 통과,,,남은 몇개를 겨우 통과하여 약수터로 오른다..

물한모금 먹고 짧은 휴식,,

돌아오르지 않고 돌구간으로 진입시도 실패,,,

딱한번 성공한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올랐는지 기억도 없다..ㅎㅎ

아직 미끄러워서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시간을 소비한 후에 순환로로 오른다..

사각정까지 달려서 속도계를 제로로 셋팅하고 헬멧을 쓰고,,

샥을 열고,,2-5로 출발..

사각정 완쪽길로 다운..컨디션에 따라 돌과 나무길을 선택하려 했는데

그 윗부분에서 왼발이 떨어져 그냥 그자리에서 출발..나무왼쪽으로 통과한다..

그리고 순환로를 넘어 용마랜드길로 진입 느낌이 좋다..

잘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돌계단구간을 쭉쭉 잘 가다가,,,계단이 끝나는 부분..

앞바퀴를 들어서 넓적한 돌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간단한 길이었는데,,,

쫄아서 브레이크를 잡아 앞바퀴가 박혀버려 뒤집어진다..

넘어지면서 왼손손가락 두개가 몸에 깔려서 부러지나 싶었는데

역시 내가 부드러운지 부러지지는 않았고,,조금 아프기만 하다..

역시때로는 과감할필요도 있는 듯...너무 소극적이어서 실패...

그곳을 통과하니 나머지 구간은 순탄하다..

그냥 쭉 달려서 갈림길까지 도착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입 나머지 구간을 달린다..

쭉 달려서 하산...

오늘의 교훈은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소극적으로,,

상황과 지형에 맞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ㅎㅎㅎ..


저녁 : 일삼일업골수다운..

일삼일업힐 차례...

오늘은 무정차의 꿈을 꾸며 힘차게 도전...

코스는 첫번째 일삼일의 성공여부에 따라 바뀔수도 있는 가변코스..

계단을 올라 나무앞좌회전언덕은 손을 살짝 짚었지만 애교로 패스..

가는뿌리까지 여유있게 통과했는데,,,

호흡이 딸리는지,,다음 가는뿌리가 많은 짧은 언덕에서 진입속도가 늦어

몇번의 슬립끝에 결국 떨어진다...중심도 이미 뒷쪽으로,,,

내가 먼저 포기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떨어진 김에 잠시 호흡을 고르고,,

나머지 구간이라도 오르려고 힘차게 출발...

2언덕을 향해 오르는데 역시 힘들다...다리에도 힘이 들어간다..

그래도 옛날에 보았던 고수처럼 이제 2언덕에서도 코스를 선택하며 올라간다..

호흡이 점차로 딸렸지만 떨어질 수 가 없어서 3언덕을 향해 계속 전진,,,

3언덕을 통과하니 역시 호흡이 많이 딸린다...다리에 힘도 많이 빠졌고,,,

그래도 남은 구간에서 쉴 수 있어서 다행이다...

기어를 1-2로 올리고 쉬어가며 오른다...

어차피 떨어진거,,많이 떨어졌으면 체육기구 윗길을 도전해보려 했는데

한번이라 그냥 새로개발한 샛길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입구부터 한번 가속을 해서 올라가봤다..

초반부에 몇 번 위태위태 했는데 발을 안짚고 그냥 끝까지 폐달을 돌렸더니

위기를 넘기고 계속오른다...

거의 상단부까지 가서 좌회전하는 곳까지 오르고 조금 더가 사람들이 앞에 있다는 핑계로 똑,,,

아마도 사람들이 없었어도 호흡이 딸려서 멈췄을지도 모른다..ㅎㅎ

어쨌든 떨어진 김에 사람들이 않보일때까지 숨을 쉬고,,

힘차게 출발...마지막 턱에서 뒷바퀴가 10cm가 부족해서 떨어진다...

아,,,10cm...

순환로에서 바람을 맞으며 상쾌하게 달린다...

일삼일에서 한 번,,샛길에서 한 번,,일삼일은 양호한 기록이고,,,

샛길에서는 신기록이다...땅핑계를 대야...

한데 변전소 업힐,,첫번째는 계단바로위에서 똑,,

두번째는 역시 뒷바퀴 10cm를 남기고 또,,똑,,그걸 못돌리다니 아깝다...

일보루까지 쭉 달려 어제 한칸을 남기고 실패한 1-2로 계단오르기에 도전,,,

초반에 중심을 못잡아 잠깐 남간을 잡았으나 끝까지 올랐다..

앞바퀴가 튀어 오르는 것을 잘 콘트롤 해야하나보다.. 어쨌든 손을 잡았으니 다시 도전해야겠다...

장비정비를 하고,,속도계를 셋팅하고 출발...

사람들이 있어서 속도를 좀 줄이고,,,오늘은 동화천방향으로 우회전,,,

동화천으로 다운을 하고,,허리길을 통해 시루봉 능선을 향한다..

무정차 였다면 바로 능선으로 올랐을 텐데,,,어차피 떨어진거 허리길로 진입...

허리길에는 바로 돌구간에서 장담을 못한다...

저쪽에서는 많은 연습으로 편하게 오는데,,,이쪽 방향에서는 생소하다..

돌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세번 오른쪽으로 한번 시도해봤는데,,

역시 오른쪽은 회전이 있어서 어렵고,,왼쪽으로 세번째에 성공한다..

포인트는 너무 산으로 붙어도 어렵고,,,너무 돌쪽으로 붙어도 턱이 높아지고,,,

딱 중간으로 가야 통과가 쉽다..ㅎㅎ

그곳을 통과하고 나머지 구간은 힘차게 달려본다...

2-7롤 달리다가 관룡탑사거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중간에 다시 1-1로 내린다..

사거리를 통과하고 짧고 낮은 언덕을 올라서 다시 기어를 2-5로 올린다..

그리고 조금 달리니 골수다운 진입로가 보인다...

다른 때 보다 빨리 달려봤다...과감하게...그냥 가진다...

막 내려가다가 중간에 새롭고 어려운 절벽같은게 보여서 오른쪽으로 돌아갔는데

돌아가다가 좌회전이 급하고 나무가 가로 질러있어서 왼발이 떨어진다..

떨어져서 보니 얼핏 보면 좌우로 돌이 있고 경사가 급해서 절벽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가운데 흙길은 그냥 평범한 언덕길이다...해서 들바...

위에서 출발,,,클릿을 끼우고 그 돌흙길 가운데로 통과한다...역시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경사가 좀 있어서 속도가 좀 붙는다...

어차피 속도를 내려고 하는 거,,,최대한 브레이크를 아끼며 달린다...

쭉 달리니 길이 보인다..

내려와 공터에서 속도계를 확인해본다..

거리 : 2km 어제는 1.9였는데 이길이 더 길다니...

평속 : 11 정도( 생각해보니 허리길에서 4번 빽,,골수길에서 한번 빽한 것이 영향이 컸나보다..)

최고속도 : 28.6 어제랑 같다...(그렇다면 최고속도가 난 곳은 어제의 길과 공통인 구간??)

시간 : 10분...

쭉 달려서 집으로 이따가 밤에 일자산, 고덕산 번개가 있어서

거기에 참여하려면 힘을 아껴야 한다...

광진교를 오늘도 1-6으로 오르려고 했는데 후반부에 기어가 한칸 내려간 느낌이다..

역시 올라와서 보니 기어가 1-5로 되어있다...

어제는 진입속도가 늦어서 무척 힘들게 올라왔는데,,,

오늘은 최대한 속도를 끌어올려서 하단부를 공짜로 올라오고,,

그속도를 살려서 계속 오르니 다리에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후반에 기어까지 하나 내려가니 더 힘을 들이지 않고 올라왔다...

한 2-5로 오를 날이 있을까 모르겠다..

과감하게 타는 것에 포인트를 둔 오후라이딩..

과감한 라이딩에 골수길을 시원스럽게 내려왔고,,

광진교도 시원스럽게 내려왔다...

아,,,광진교중간에 신호가 바뀌어서 길을 건너 한강으로 내려가는 길을 직선으로

내려왔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3-9로 페달링을 했더니 46이 찍혔다...

그 다리에서 브레이크를 안잡고 내려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폐달링을 더하며 내려오다니 너무 과감한 것 아닌가 모르겠다...

이런 속도로 다니다가는 다칠때도 과감하겠다...오래살아야 할텐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