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155. 또 펑크..

바람.. 2010. 7. 1. 09:39

2010년 7월 1일 목요일..

아침 : 밭길약수터업양마골다운..

7시출발 계획대로 잘 가다가,,

좌회전 직전 구리시청근처에서 공사중이라

길이파여있고 옆에 판넬이 다리로 놓여있다..

갑자기 보아 경황없이 30cm 정도를 뛰어 넘어 통과했다...

10미터 정도 지나자 다시 나타났다...

이번에는 멀리서 봐서 여유있게 판넬다리를 건넜다..

한데 조금 더 가니 이상한 소리와 느낌...

이런 젠통,,,또 펑크다..37분..

순간드는 생각 20분이 더 소요되면 할 수 없이 산을 포기하고

도로로 가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번개같이 튜브를 갈았더니 51분,,,음 좀 빨라졌군....했는데

뒷바퀴를 끼우는데 오래걸리고,,,또,,체인이 아래로 내려가서 체인까지 분리하고 다시 끼우니

6분이 걸린다...에이 결국은 똑같이 20분 걸렸네...

그 험한 산에서 한번도 안난 펑크를 도로에서만 두 번이나...ㅠㅠ..

지금 확인해보니 못에 찔린것으로 추정된다..

튜부에 생긴 구멍 두 개가 튜브두께보다 길고 뾰족한 물체에 찔렸으니

못으로 생각된다...내일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이래도 되는 건가 모르겠다...ㅆㅆ...

시계를 보니 57분,,,산으로 빨리가면 될 수 있을 것 같은 시간이다...

달리기 시작한다...

8시정각 포장도로를 벗어난다...

배밭 사이를 달려 약수터길로 간다..

계단 도전 실패,,끌바,,두번째 계단 도전 자빠링,,,끌바,,,

잠시 타다가 끌다가,,처음 올라보는 밭길약수터길..

내려올때는 몰랐는데 올라가보니 어려운 구간이 많다...

올라가기에는 나무뿌리가 돌보다 어렵다...

지치고,,나무뿌리가 많아서 더 끌바가 많다..

능선에 올라서니 8분...

능선을 달린다...지치니 작은 뿌리에도 그냥 쉽게쉽게 떨어진다..

탐라사거리 1분 휴식,,

다시 달린다..19분에 철망언덕까지 오르고 승차...

20분에 순환로로 진입 2-4에서 2-9를 주로 쓰면서 빨리 달려

24분에 사각정까지 도착한다...그래봐야 1분 정도 단축한 듯..

쌩하니 달리려고 했는데 출발하고 보니...

이런 젠통,,,또 샥을 안열었다...

항상 정상에 도착하면 기어와 샥을 확인하고 출발해야겠다..

속도를 줄여 샥을 열고,,,

한데 좀 달려보니 그게 아니다...

물기가 많아 속도를 내다가는 죽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서 속도를 줄여 자빠지지 않는데 주력한다..

뿌리있는 곳에서 한발을 딛고,,,다시 출발..

돌구간을 나무왼쪽으로 피해서 떨어지지 않고 통과한다...

그대로 순환로까지 도착,,,

양마골 진입,,,낙차가 커서 크랭크가 닿을 까봐 뒷바퀴를 들었더니

쇳소리가 않난다..ㅎㅎ

역시 길 상태는 마찬가지다...물기가 많다...

조심조심 내려간다..

발을 한번 딛고,,,돌구간은 바로 앞에서 출발 했는데,,,

기어도 2-4정도 였는데 페달링으로 어렵게 통과한다..

돌계단구간을 거의 다 통과했었는데

결국은 새로운 진로로 가운데 쪽으로 가다가 한바링...

왼쪽 팔과 다리를 긁혔다..

다시 출발하려는데 어렵다...풀발사이로 질러가기가 좀 그렇다..

해서 오래만에 왼쪽에 있는 길로 가봤다..

급우회전의 혜어핀 코스라 한번도 통과한기억이 없는,,,

그래서 항상 풀밭을 잘라간 길,,,

오늘은 내려가면서 최대한 왼쪽으로 붙고,,,

웨잇백와중에도 핸들을 바로 오른쪽으로 틀었더니

이런 된다...통과한다...

거길 통과하니 나머지 구간은 속도제어가 잘 되어 더 쉽게 통과한다..

그후로 남은 구간은 무사하게 쭉 내려간다...

시간이 없어서 왼쪽의 계단길로 빨리 내려왔다...

사각정 24분 출발인데 도로로 32분까지 내려왔으니,,,8분 걸렸다...

이정도면 양호하다...3번 정도 떨어지지 않았으면 시간은 6분도 가능하겠다..

오늘같이 미끄러운 길에 8분 정도면 만족할 만하다...

일기예보를 보니 금토일월 계속 비다...

그래서 오늘 더 꼭,,,산으로 오고 싶었나 보다..

거기서 다시 5분을 달리니 직장에 도착,,,

3분의 여유를 두고 도착했다..ㅎㅎ

다운에서 급회전-100도???-에 성공한날..

비온 다음날,,나무뿌리는 100%,, 돌은 50% 더 미끄럽다는 것을

체험한 날..

ㅎㅎㅎ..


오후 : 일삼일업시루봉다운..시루봉길 새로운 출구를 찾아서..

배구를 하기 위해서 좀 일찍 10분 출발..

20분에 일삼일업힐 시작..오늘은 한번 무정차를 기록해볼까나 하는

부푼마음으로 진입,,계단근처에서 바로 똑,,

재도전 나무를 두번이나 잡고 겨우 통과 비틀비틀 가다가

가는 뿌리 근처에서 또 똑,,

어,,,,이럴리가 없는데,,,기어도 1-1, 샥은 열려있고,,

한데 땅이 아직도 미끄럽다...가면서 무수하게 떨어진다...

이제 셀 수 없다..땅이 햇빛이 비추는 조그만 면적만 말라있고,,,

그늘진 대부분은 물기가 있어서 찍찍 미끄러진다..

이정도 포용력도 없었나???

후반부 임도부분을 겨우 올라가면서 새로운 싱글길로 가지도 않는다..

새 싱글샛길은 패스..

순환로의 의자에서 정비를 하고,,다시 출발...

변전소업힐 첫도전 실패,,두번째 힘차게 재도전했으나 반바퀴를 못오른다..

앞바퀴 진로를 가운데로 잡아야 하는데 오른쪽 돌언덕을 향해 버려 더 어렵게 오르다가

실패,,,역시 힘겨운 날이군..아침에 이리저리 긁히고,,,

오후에는 이리저리 다 떨어지고,,ㅎㅎ

1보루부터 다시 힘차게 출발..

능선길을 내달린다..사람을 만나면 줄이고 없으면 속도를 내본다..

2-7을 주력기어로..사용한다..

무덤뒤 좌회전 언덕에서 사람이 있어서 잠시 멈추는 바람에

1-7로 올랐는데 된다..

사각정이 보이는 언덕까지 가다가 나무뿌리를 건너서 멈출즈음에 유턴,,

반대방향으로 내달린다..

길이 익숙해짐에 따라 속도가 점점 붙는 느낌..사람을 만나면 거의 정지,,

시루봉 능선으로 좌회전,,여기서부터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

능력껕 내달린다..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회전에서 안쪽으로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관룡탑 사거리에서 1-3까지 줄였는데 기어가 정착을 못해서 떨어진다..

1-2까지 내려서 통과를 했어야 하나보다...

다시 기어를 차례로 올리면서 쭉 내달린다...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무서운 마음도 늘어난다...후달린다..ㅎㅎ

골수다운 통과,,두레다운 통과,,

시루봉을 향해 올라가며 기어를 1-1까지 내린다...

마지막 흙언덕 안미끄러지고 올라갈 것인가???

미끄러질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더 강하게 폐달링을 한다..

짧은 슬립은 있었지만 끝까지 오른다..

중간에 등산객 3명이 박수를 쳐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

시루봉부터는 화요일 보다 더 빨리 달려봤다...

것도 된다...쫌 무섭네,,,이런 맛인가 보다,,,중독되겠다..

지금 속도계를 확인해보니 어디서 인지 모르지만 41이 찍혔다...

도로에서인지 산길에서인지 모르겠다..

속도계 셋팅도 다시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ㅎㅎ

공사장을 지나서 쭉 내달린다..오늘은 언덕을 좀더 올라가서

사유지가 아닌 떳떳하게 나갈 수 있는 출구를 찾아봐야겠다..

언덕에서 떨어지고 끌바,,,다시 올라탔는데 그후부터는 급언덕이 없어서 갈만하다..

한데 좀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어도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그래서 이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담에 시간 많은 날 끝까지 올라가봐야겠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오다가 광진교를 올라가는데

승훈이 옛날글이 생각나서 나도 한번 기어를 올려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기록이 1-4였으니 오늘은 한번 1-5로..

해서 기어를 내려서 진입,,오르기 시작하는데 느낌이 생각보다 쫌더 빡세다...

그래도 중간에 멈출수가 없어서 그냥 끝까지 오른후에 멈춰서 확인해보니

역시 1-6이었다..6에서 레버를 내렸는데 기어는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얼떨결에 1-6까지 올랐다...

이 이상은 좀더 타다가 다시 도전 해봐야겠다..

확실히 도로와 산길은 많이 차이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