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43개의 길 모두 찍다..
2010년 6월 22일 화요일..
아침 : 탐라업한신다운..
어제 축구보다가 늦게 잤는데도 늙어서 그런지 눈은 떠진다..
오늘의 계획은 탐라업한신다운이다..
중간에 광진교를 건너서 어떤 사람이 빨리가길레 따라가봤는데
점점 속도가 느려진다..한데 이사람이 구리로 가는 언덕을 오른다..
아마도 1-1인듯...발은 빠른데 속도는 없다...2-4로 밟으니 휙지나간다..
도로를 한참 달리다 보니 반대편에서 같은 방향으로 빨리 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인지는 모르겠다..ㅎㅎ
38분 탐라로 진입해서 달리는데,,
어제 밤에 몸을 풀어서 그런지,,몸이 편하다..
피곤해야 정상인가??
신기록을 세울 기세여서 신중하게 올라간다..
달리고 달리니 돌구간이 나온다..
이구간만 논스톱으로 통과하면 신기록이라는 생각이,,
신경을 써서 힘을 써서 오른다...
샥을 잠그고 1-1인데 돌을 넘고 넘어 잘도 오른다..
숨이 턱에 차려한다..그래도 아까워 계속 오른다..
드디어 돌구간이 지나고 28번 허리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보인다..
아래 삼거리를 지나 윗쪽 삼거리로 진입한다..
3폭포를 지나서 오늘의 목표인 탐라사거리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데 그지점에서 핸드을 15cm정도의 돌에 정면으로 댄다..
피할시간이 없어서 그냥 앞바퀴 넘고, 뒷바퀴를 올리는데 힘과 속도가 부족하여
떨어진다...옆에 돌아갈 길이 얼마나 넓고 넓은데,,,
그래도 새로운 기록에 만족하며 숨을 쉰다..
시계를 보니 겨우 7분 올랐다..7분인데 쉴 수 있는 구간이 적어,,
숨이 꼴까닥한다...아님 체력이 떨어졌든지...
1폭포에서 앞바퀴가 돌에 튕겨 떨어지고,,철망언덕까지두세번 쉬고 오른다..
한데 역시 언덕을 2미터 앞에 두고 뒷바퀴를 슬립하며 떨어진다..
맑은 날 와서 떨어지거나 쉬는 횟수를 줄이면 이곳도 무정차로 가능하겠다..
그러려면 한 20분은 쉬지 않고 올라야 할듯..ㅎㅎ
사각정에서 헬멧을 쓰고,,
어떤 사람을 따라간다..금방 따라가 보였는데,,,
이사람이 날 보자 속도를 내는지 더이상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난 1보루계단을 올라서 한신으로 내려가려는데 방향만 맞으면 계속 쫓아가려했다..
한데 동화천으로 빠졌는지 거기서 부터 더이상 보이지가 않는다...
보이지 않을 만큼의 거리는 아니였는데...
1보루 계단을 샥을 잠그고 올라서 거기서 부터 샥을 풀고 내달렸다..
몸도 가볍고 아픈데 없고,,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속도가 난다..미끄러운 곳에서 잠시 발을 디뎠다가 다시 출발...
한신입구계단으로 진입죽 내려가는데 계단옆싱글길로 가려면
다시 올라가야 한다..
진입을 아차산쪽에서 해야하나보다..
5미터 정도를 끌바해서 계단옆싱글로 들어간다..
한데 역시,,,평지 비슷하고 난이도는 없다..
그래도 계단에서 튕기는 것보다는 낫다..
왼쪽의 돌길을 돌고돌아 내려가서 피할 수없는 계단을 타고
쭉 달린다..
소나무숲을 잘 내려가서 철망을 넘고,,
오른족에 지형을 살피면 새로운 길도 갈 수 있을텐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나머지 구간은 타던길로 내려간다..
포장도로로 나와서 브레이크를 푸니 순식간에 40이 넘어간듯..
사람이 있어서 다시 브레이크를 잡고,,
사가정역 지나니 길에 사람이 무단횡단하고,,
오토바이 길을 막고,,택시 우회전하면서 길을 막는다...
역시 도로는 짜증이다...
산길로 다녀야..
탐라의 7분업힐로 삼거리까지 신기록을 세운 날,,,
오래만에 한신을 펀하게 무정차로 내려온 날..
ㅎㅎㅎ..
저녁 : 서일대업정수장길다운..
비디오촬영 남은길은 39, 39b, 39c,39d,24, 26, 27번이다..
오늘은 남은길의 촬영에 포인트를..
서일대 고비는 역시 실패,,,나머지 구간을 타고 오른다..
순환로에서 타고,,
변전소 업힐 4번인가 5번만에 성공한다..
역시 네 기분이나 컨디션과는 달리 절대값의 스피드와 기술이 필요하다..
1보루를 지나 쭉 달려 39번길이라 생각되는 약수터 지점까지 갔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이지점이 맞다...
딱 한번 왔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간다..
올라가서 보니 역시 늘 기어를 바꾸어야 하는 그 사거리,,,
거기일 것 같았다...
넘어서 내려가는데 이건 빨간색이 아니다..
그냥 갈만하다..왜 빨간색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아래쪽 진입로에 돌이 많았던 기억이..
가보니 길이 기억난다..한데 풀이 많아서 길이 거의 좁아졌다..
돌이 시작된다..그래도 갈만하다..풀에 가시에 살들이 자꾸 찔린다..
모두 갈만한데 마지막 돌구간은 중간에서 출발하기가 어렵다..
달려온 상태라면 그냥 통과할 것 같은데 중간에서는 실패,,
이부분만 통과한다면 나머지 구간은 평범하다..
그냥 초록색으로 등급변경..ㅎㅎ
다시 순환로를 돌아 약수터까지 돌아온다..
물한모금 먹고 이제 39c, 39d를 향해 내려간다..
이곳도 길만 안다면 갈만하다..몰라도 갈만하다..
잠시 39d를 찾아 헤멨으나 그냥 이어지는 길로 가니 간단하다..
28d를 만나서 좌회전 쭉 간다..
가다가 다시 삼거리를 만난다..
거기서 윗쪽길은 계속 28번, 아래쪽 길이 내가 찍으려는 27번 길이다..
그래서 아래쪽으로 가서 27번길을 찍고,,,
정수장길을 만나서 빠르게 다운을 한다..
왼쪽에 20번길 진입로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26번길의 진입로로
추정되는 길을 찾았다..나중에 gps를 확인하니 맞다..
그곳으로 다운하는데 역시 기억에 있는 것처럼 길이 끊겨있고,,
나무로 가려있고,,,갈만한 곳은 못된다..
그래도 23번길과 만날때까지 내려가서 좌회전,,
24번 길을 향해간다..
아래쪽에서는 찾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쭉 내려가
22번 정수장길을 따라 올라가서 진입하기로 했다..
입구로 추정되는 길을 찾았으나 확인이 필요해 더 한참 위쪽 25번길 입구까지
올라갔다 왔다...힘이 더 빠진다..
24번길로 추정되는 곳으로 진입...역시 나중에 확인하니 24번 맞다..
조금 가니 23번 길과 만난다..
원래의 계획은 거기서 좌회전하여 정수장길로 내려가는 것인데,,
똑바로 뻗은 길이 보여 호기심에 내려갔다가
나가는 출구가 없어서 한참 빽, 또 백 이리저리 헤맸다..
그냥 처음 생각대로 비닐하우스사이로 나갔으면 간단한건데
혹시 길이 있을까 하고 이리저리 찾아 헤메느라 힘만뺐다..
결국 23번길로 가던지,, 비닐하우스 옆으로 나가야 한다..
비닐하우스 옆은 사유지라 그냥 23번길을 이용해야겠다..
이제 43개의 길을 모두 찍었다..
ㅎㅎㅎ...
당분간 카메라 없이 잘 타는 연습, 빨리타는 연습에 집중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