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미터..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아침 : 4미터..
부처님 오신날이라 쉰다..
배구시합 구경가려고 일찍 나선다..
날씨 좋다..무척 더워질 것 같다..
이번주의 미션 시루봉 업힐이다..
끊어서 오르기, 쉬어서 오르기, 쉬는 횟수줄이기,,무정차업힐,,이 공식이다..
1언덕만 올라보려한다...
비온후라 땅도 울퉁불퉁하지만 느낌 좋게 올랐는데
초반부의 경사에 힘을 빼서 중반부터 힘이 별로 없다..
마지막 언덕을 앞두고 남은 힘을 다 쓰려고 했는데도
4미터정도 남기고 떨어진다..
지난번 보다 1미터 정도 전진이다..
어제 운동을 많이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2언덕을 오른다..
역시 힘들다 조금만 쉬고 3언덕으로 진입..
다른 때보다 느리다..
역시 돌근처에서 떨어진다..만만하게 볼 언덕이 아니다..
몇번 올랐다고 해서 항상 오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ㅎㅎ
남은 구간에서는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중간에 두번이나 떨어진다..
나사가 풀렸나 보다..마음을 다시 다잡고
동화천업힐을 시작한다..끝부분에서 벨이 울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저 오른다..
역시 마음이 중요하다..
시간이 안맞아 그냥 쉼터다운으로 간다..
여기서도한번 떨어져 재도전했지만 중간에 또 떨어진다..,,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성공한 동영상만 보다보니 너무 길을 우습게 보나보다..
마지막 순환로로 올라오는 길은 앞바퀴를 들며 잘 오르고,,
이어내려가는 것도 돌을 타고 여유있게 내려갔다..
나머지 구간을 달려서 쉼터에 도착한다..
순환로로 올라서 131상단으로 간다..
131다운이 되려면 2b가 빠질 수 없다..해서 2b의 입구로..
처음 원시적인 느낌이 들었던 그 길 2b..하지만 지금은 갈만하다..
중간에 사람을 만나서 인가,,아니면 큰돌을 오른쪽으로 돌다가인가 떨어진다..
재도전 또 떨어진다,,이번에는 왼쪽사면으로 너무 붙어서 떨어진다..
사면에 너무 붙어도 않된다..
그래서 동영상을 완성하고 싶어서 그냥 다시 순환로까지 올라가서 재도전,,
마음을 다잡고 신중하게 타야겠다..
신중하게 쭈욱 내려간다..
역시 돌있는 곳은 왼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정답이다..
단지 왼쪽으로 너무 붙으면 슬립되니까 적당히 떨어진 길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구간을 여유있게 달려서 일삼일다운을 잘 찍었다..
시간을 보니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시간은 않될것 같아서
그냥 약속장소인 장안교로 갔다..
역시 나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오늘은 여기까지..ㅎㅎ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는 것을 보니,,
아직 할만한가 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