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2010

119. 고덕산 한바퀴..

바람.. 2010. 5. 5. 16:43

2010년 5월 5일 수요일..

12시10분경 마눌님과 함께 산책겸 가볍게 출발..

논둑길을 지나 장어집앞으로 간다..논둑길에 나무다리가 없어져 약간은 섭섭..

장어마차앞에서 산으로 진입..

그냥 쉽게 달린다..여기서 고덕산까지는 모두 갈만한 길..ㅎㅎ

천천히 마눌님의 걸음에 속도를 맞춰서 간다..

따분해서 평소해 피해다니던 계단을 골라서 올라가본다..

그러다가 두개 연속 있는 계단에서 떨어진다..가운데가 가장 높은데 가운데로 올라오려니 어렵다..

세번째 시도에서 약간 옆으로 오르니 올라진다..역시 아무리 쉬운 곳도 어려운 곳으로 오르니 어려워진다..

화장실을 지나 좌회전,,

돌계단을 천천히 타본다,,,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천천히 느리게 내려가는 것이 된다..

역시 느리게 타는 것도 실력...

다시 천천히 걷는 속도에 맞춰서 오른다..

두번째 철문을 통과해서 왼쪽으로 오르려다가

너무 느린 속도로 진입하여 그냥 철문을 잡고 멈추고 만다..

해서 빽,,,이번에는 조금 빠른 속도로 진입하니 쉽게 통과하고 언덕이 시작된다..

처음 가려고 했던 길 보다는 크게 돌아 우회전을 했지만,,

이길이나 저길이나 갈만한 건 마찬가지..

내가 고덕산 능선에 도착하니 마눌님 바로 출발..

앞봉우리를 향한다..나무뿌리를 골라다니며 연습을 한다..

그리고 가운데 길로 올라오니 역시 쉽다..

그걸 왜오른쪽으로만 고집해서 큰 나무 뿌리에 꼭 걸렸는지 모르겠다..

심심한데 또 한번 그곳으로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 딱 한번 밖에 성공못한 곳..

쭉 달려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곳에서 기다린다..

지난번에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었던 곳..

지켜보라고 하고 힘차게 출발했으나 앞바퀴가 방방 뜨면서 실패,,,

두번째 다시 출발..중간쯤에 계단에 바퀴가 걸려서 고비다..

나무를 살짝잡고 다시 출발 끝까지 오른다...

아,,,이건 발은 안떨어졌지만 나무를 잡았으니 성공이라고 해야할지,,

실패라고 해야 할지..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

그냥 즐겁게 산을 오르고 내리면 그 뿐인 것을..ㅎㅎ

봉우리에서 좌회전하여 계단 구간으로 내려간다..

화장실 앞에서 마눌님은 쉬라하고 나는 오르기 연습..

세번을 시도해서 겨우 오른다..점차 익숙해지는 느낌..

마눌님과 함께 다시 출발..

아,,이쪽 계단을 오르는 것도 지켜보라고 한다..

첫번째 진입각이 맞지 않아서 택도 없이 떨어지고,,

두번째 중간정도에서 떨어지고,,

세번째는 거의 성공한 듯한 기억이,,점점 할만해진다..

다음 완만한 능선을 쭉 간다..

나무계단을 내려가 돌계단으로 올라야 하는 곳,,

돌계단에서 꼬나박고 자빠링한 아픈 추억이 있고,, 겁도 나는 곳..

두번인가, 세번인가에서 올랐는데 다음 진로에 대한 준비가 없어서 떨어진다..

다시 한번 하려다가 사람들이 많아 그냥,,통과..

나무뿌리 들을 잘 골라서 오른다..

너무 낮은 것은 시시하고,,너무 높은 것은 어렵고,,

내 수준에 맞는 것으로..

삼각지 봉우리 한번에 오르나 했는데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서

머뭇거리다가 떨어진다..

두번째에는 계단을 피해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르고,,

다시 계단을 가로지르니 한번에 오른다..

용됐다..이곳 내려가는 것도 무서웠는데 오르다니..ㅎㅎ

삼거리봉우리에서 좌회전,,

강쪽으로 향한다..어떤 아주머니와 개가 앞에 가고 있었지만

그냥 추월하지 않고,,끝까지 따라간다..

전망대에서 돌을 올라 다리를 건너는 연습을 한다..

자신감이 부족하여 추진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방향이 맞는데도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멈춘다..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듯..

돌아서 가기 시작한다..가다가 삼거리가 나온다..

좌회전하면어려운 다운 코스가 있다..

그래서 좌회전..끝부분까지 가서 난코스 시작, 역시 어렵다..

왼쪽은 절벽이고 오른쪽은 흙언덕,,

그냥 가운데로 가면 쉬운데 절벽에 안떨어지려고 하다 보니

흙언덕에 두번이나 박혀서 멈춘다..

세번째는 그냥 과감하게 가운데로 해서 통과했는데,,

그다음 뿌리를 내려가다가 속도가 너무 낮아서 멈춰진다..

해서 클릿을 끼우고 다시 출발, 남은 경사를 내려간다..

내려가자 마자 자전거를 돌려서 업힐 시작,,

역시 미끄러워서 조금가고 떨어진다..뒤에 웬 자전거 소리가 났는데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위험구간은 들바로 올라간다..

다시 능선을 따라 마눌님과 함께 힘차게 올라간다..

삼거리를 만나 좌회전,,

저 앞에 삼거리봉우리가 보인다..

오르는 것은 나무뿌리가 많아 쉽지가 않다...넘을 수 있는 뿌리를 잘 골라야 하고,,

과감하게 넘어야 하고,,뒷바퀴도 들어서 슬립을 막아야 하고,,,다채롭다..

그래도 봉우리까지 쭉 오른다..

집쪽으로 빽하려다가 아쉬운 마음에 토담골로 다운한다..

도로를 찍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업이 길어지니 숨차다..

그래도 참으며 나무계단을 이리저리 잘도 피해 오른다..

그러다가 고비구간..

몇번 다시 도전한다..방법이 떠오른다..통나무가 가로질러 있을 때는

최대한 좌우로 폭넓게 길을 이용하면서 피하거나 사이드로 오르는 것이 쉽다..

한군데 정도만 빼고 모두 오른다..

쫌만 더연습하면 모두 오를것 같은 기분..

다시 삼거리 봉우리로 돌아와 바로 출발..

돌계단의 맞은편 부분을 오르는데 이곳도 계단이 많아서 조금 난이도가 있다..

두번 실패하고 세번째 도전하려는데 파란산님을 만났다..

아까 그 자전거 소리가 파란산님이었나 보다..몇일 많이 타서 오늘은 살살타신다고 한다..

사계엠티비에서 일자산에갔던 것도 맞다고 한다..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출발..

관중이 있어서 인지 세번째는 그냥 힘차게 진입하고 계단도 힘있게 넘어서 쑥 올랐다..

기다리던 마눌님과 만나서 다시 슬로우 모드로,,

그런데 헤어진줄 알았던 파란산님이 뒤에서 나타났다..그래서 함께 주행 모드로..

화장실 앞 내리막 계단이 시작된다..

아주 천천히 내려가는 모습에 여유가 있어 보인다..

나도 따라서 천천히 내려가고 이어지는 자빠링계단 코스,,,

몇번이나 연습했으니 충분히 올라갈 수 있었다..

파란산님은 임도로 직진하고,,마눌님도 무릎아파 임도로 직진,,

나만 계단쪽으로 힘차게 올라서 단번에 오른다..

한데 누가 봐주는 이가 없다...ㅎㅎ..언제 누구랑 함께 다녔나???

언덕을 오르니 파란산님이 다시 나타난다..중간에 올라오는 길이 있단다..

다시 함께 쭉 올라서 고덕봉우리 앞 삼거리..

마눌님과 만나려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파란산님은 오른쪽으로 가신다..

계단을 힘차게 내려가다가 사람들이 있어서 조신한 모드로 내려간다..

내려가니 마눌님과 거의 동시에 도착,,

기다리라고 하고,,빽해서 업힐 시작..

쭈~욱 한번에 오르다가 배드민턴장 옆에 낙엽구간에서 떨어진다..

아,,여기는 배드민턴장쪽으로 돌아올랐지???하는 생각이 들어

거기서는 배드민턴장쪽으로 돌아서 올랐다..

마지막 두그룹의 계단,,앞에 것이 좀더 경사가 있고,,뒤의 것은 계단차가 적어 좀 쉽다..

사람이 없을 때까지 기다려 힘차게 출발..

앞에 있는 계단을 왼쪽에 가시 철조망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서 오른다..

스피드가 붙어서 인지,,계단 구간으로 잠시 빠져도 그냥 오른다..

잠시 평지를 달리며 다시 탄력을 붙인다..

마지막 계단구간은 완만해서 그냥 쑥 오른다..

음,,,이쪽 계단구간도 오를 수 가 있군..

다시 빠른 속도로 내려와 마눌님과 하산을 계속 한다..

약수터쪽 계단연습을 안한다...그냥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신 산길을 계속 탄다..

계단을 살짝 내려오기, 많이 튕겨서 내려오기 골고루 다 해본다..ㅎㅎ

캥거루 갔단다..

화장실을 지나 늘 걸리던 낮은 시멘트계단도 쉽게 올라서 정수장 앞 도로로 나선다..

거기서 약간의 속도를 붙여서 반대로 턱을 넘었는데,,

앞바퀴는 쉽게 넘어왔는데 뒷바퀴가 걸렸다,,그래서 그냥 폐달링을 해서 통과해버렸다..

역시 폐달링은 만병통치약이다..

그곳에서 내려와 미끄러운 검정 대리석을 지나면 마지막 작은 언덕이 나온다..

왼쪽의 푸석한 흙길로 그냥 힘차게 올라서 턱을 넘어온다..

이쪽은 계단이 훨씬 더 어려울 것 같아서 돌아 올라온다..

집앞 논둑길에서 마눌님을 먼저 보내고 집앞산을 타기 시작한다..

이곳도 과제 구간이 있다..

처음 쓰레기 옆으로 진입하여 완만하게 쭉 간다..

임도를 통과하면 나무뿌리 같은 것을 몇번 넘어야 하고,,

그 언덕을 넘어 정수장길을 통과하면,,

무덤옆으로 짧은급사면을 올라야 한다..그리고 싱글길에서도

뿌리언덕을 많이 통과해서 올라야 한다..

모두 통과하고 완만한 능선을 달리기 시작한다..

까치 덫에 10마리 이상 보이던 까치들이 않보인다..모두 수거해 갔나보다..

쌩하니 달려 끝까지 달리니 삼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좌회전하여 놀이터 쪽으로 내려간다..

지난 겨울에는 내려가는 것도 어려웠는데,,이제는 내려가는 것은 할만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오르는 것이다..

끝까지 간후에 돌아서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는 약한데 돌계단이라 좀 까다롭다..

세번째에 성공할 뻔 했는데 뒷바퀴가 걸렸다..그걸 통과했으면 끝까지 올랐을 텐데,,

뒷바퀴가 바깥쪽으로 15cm정도만 더 갔으면 턱에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올라서 계속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4, 5번째 까지 시도 했는데 내가 흙계단 부분을 무너뜨려 길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통과..

중간에 다시 출발하려는데 역시 돌계단이라 만만치가 않다..

몇번의 실패끝에 조금씩 전진하여 돌계단이 끝나는 부분부터 다시 출발..

거기서 부터는 삼거리까지 그냥 오른다..

삼거리서 부터 돌아오는 길은 그다지 어려운 구간이 없다..

아,,,무덤옆으로 급사면을 급하게 내려오다가 돌을 하나 떨어트렸다..

해서 빽하여 크게 돌아 들어오니 쉬웠다..

그리고 이어지는 언덕을 돌아서 오를 수 있는 쉬운길을 놔두고,,

중간에 돌계단부분으로 올랐다..두세번 시도하니 그냥 확 올랐는데,,,

오르자 마자 우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비틀비틀 떨어졌다..

오른 후에도 관리를 잘해야...

그리고 나서 만난 통나무 올때는 쉽게 넘어갔는데,,

집에 가면서 넘어가려니 느린 속도로 가면서 폐달링으로 넘으려 했는데,,

크랭크가 걸린다..해서 재도전 빠른 속도로 넘으려다가 또 걸린다..

오른쪽에 낮은 부분으로 넘으면 쉬운데 높은 곳으로 넘으려니 어렵다..

역시 난이도는 자기 수준에 맞게 정해야...

어제까지 좀 피곤하여,,

오늘은 집앞산에서 가볍게 탔다..시간은 2시간40분 정도 걸렸다,,

마눌님과 보조를 맞추느라 엄청 느리게 탔다..

그러니 힘은 넘치고,,힘이 넘치니 언덕을 오르기는 더 쉬웠을 듯..

집앞산에서 즐거운 하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