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오래만에 찾은 고덕산..
2010년 4월 25일 일요일..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았지만,,
멀리가기 귀찮아 그냥 집앞을 타려한다..
힘도 조금만 쓰려고,,,
집앞산에 오른다...
별로 어려운 곳도 없고,,,정수장 앞길에서 90도 좌회전으로 내려가고,,
무덤 언덕도 한번에 오르고,,그다음 언덕에서는 작은 나무뿌리를 무시하다가 걸린다..
해서 빽,,,두번째에 쉽게 오른다...
쭉 가는데 별로 언덕이라는 생각이 않든다...
힘이 좋아진건지,, 기술이 늘은 건지,,둘 다 인지 잘 모르겠다...
놀이터까지 내려가서 한바퀴 돌아 업을 시작한다...
진입부는 올랐는데 중간에 계단부분 많많치 않다..
예전에 한 6개월 잡은 기억이 든다...
여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5번 정도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
오늘은 포기,,,계단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쉽게 오른다..
지난 겨울에 눈밭이라 어렵게 올랐던 그 언덕들도
흙이고 평평해서 접지력이 좋다..그래서 그냥 천천히 올라도 다 오른다...
정수장 옆길을 가보려고 했는데 공사중이고 줄로 막아놨다..
중간에 다시 밭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서 그리로 갔더니
거기부터는 밭길로 갈 수 있었다...
돌고 돌아 새로운 길로 쭉 미나리 밭까지 나와서
외나무 다리를 건너려고 돌아갔다..한데 외나무 다리가 없어지고 그냥 흙길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그냥 통과,,,
장어집 앞에서 산으로 진입,,,역시 눈이 없어서 쉽게 오른다...
눈과 얼음이 깔렸을 때 얼마나 어렵게 오르고, 떨어진 길이었는데...
쭉 가서 정수장 앞 계단길도 모두 오르고 내린다..
그리고 짧은 언덕을 올라서 능선으로 오른다...다 탈 수 있네???
안떨어지고 그냥 다 가진다..
쉬운 것 같아서 계단을 찾아 오르기도 한다..
돌계단을 내려가는데 아주 천천히 가봤다...돌하나하나가 다 보인다..
여길 그렇게 무서워 했었는데...ㅎㅎ
겁이 없어졌나??
첫번째 고개를 쉽게 오르고,,,전보다는 힘을 덜쓰고 넘는 느낌...
늘 상 떨어지던 마지막 언덕,,철책사이 진입이 늘 어려웠다..
한데 그 계단에 흙이 쌓여 쉬워졌다..단지 그 뒤로 골이 파여 빠지는 것에만 주의를 하면 된다..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철책사이 나무계단을 오르고,,
골을 폐달질로 넘는다,,,그러다 보니 낮은 능선쪽을 지나쳐버린다..
해서 그냥 뒷길로 돌아서 계속 오른다..
약간의 경사가 더 있지만 힘들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첨으로 철책계단을 통과하고 능선까지 한번에 모두 올랐다..오,,,감격이다...
시간이 많아서의자에 앉아 충분히 쉬고, 다시 출발,,,
고덕산의 앞쪽에 있는 작은 봉우리,,오른쪽으로 붙어서 딱 한번 성공한 적있는 작은 언덕,,,
오늘은 그냥 가운데 길로 가봤다..오른쪽에 사람이 있어서,,,
한데높아만 보이던 가운데길이 훨씬 쉽다...나무뿌리가 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넘어온다...
다음 봉우리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한번 올라보자...
첫번째 실패,,,
두번째,,,오오다,,,
계단을 오른쪽 왼쪽으로 피해가면서 낮은 곳을 찾아 오르니 다 올라진다...
그래서 올랐다...역시 가능하군...
언덕에 올라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향한다..
나의 자빠링 계단 코스...아주 천천히 가도 여유가 있다..
나무하나 돌하나까지 다 감상하며 내려간다...
오늘의 목표는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오르는 것에 있다...
지난번에 밤에 왔을 때 은비파파님이 오르려고 시도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길 저길을 시도 해보고 몇번 떨어진 끝에 결국은 올랐다...ㅎㅎ
가능하군...
새코스를 정복하는 순서다...
1. 끌바로 내려간다..(길 탐색)
2. 타고 내려간다..(길 적응)
3. 끊어서 오른다..(내려갈 수 있는 길은 올라갈 수 도 있다..)
---시루봉길에서 보면 처음에는 경사가 급해서 앞뒤바퀴 모두 슬립하며 내려갔는데,,
그길을 결국은 다 오를 수 있었다...
4. 한번에 오른다..(길이 어렵거나,,경사도가 급해서,,또는 길어서 한번에 오르지 못했던 길을
익숙해지면 결국 한번에 오른다...동화천 업힐에서...)
결국은 못 갈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다음 봉우리로 진입하려한다..
계단때문에 첨에는 끌바로 내려왔던곳,,,
다음 타고 내려왔고,,,
오늘 한 번 끊어서 올랐다...ㅎㅎ..담에는 한번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사실 오늘 오른곳까지가 거의다 라는 생각도 든다..
그 봉우리를 통과해서,,
다음 봉우리는 진입부에 돌계단이 3칸있다..
만만치가 않다...
두번째 시도에서 20cm정도가 부족해서 떨어졌다...
한데 3번째 시도에서 앞바퀴가 않들려 쾅박고 넘어진다..윽,,,보호대 할걸...
챙피해서 그냥 아래로 내려와서
평평한길로 돌아올라갔다...지난번에 밤에 왔을 때 봐둔 길...
삼거리 봉우리를 5번 정도 시도한끝에 끊어서 오른다..
담에는 한번에 오를 수 있을지도...ㅎㅎ
거기서 토담골로 다운해서 빽,,다시 길게 오른다...
모든 길을 오르는데 중간에 딱 두군데정도 높은 계단이 있어서 실패한다..
이곳은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경사도 길고 계단도 높아서...
중간에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서 그리로 가보니 계단이 없어서 더 쉽다..
다운 끝 즈음에 계단 두개를 내려가서 수로를 뛰어 넘으려다가
앞바퀴를 드는 것이 늦어 몸이 앞으로 밀리고,,
급소를 스템앞튀어나온 부분에 팍 찍었다...엄청 아프다...
급소보호대가 필요하다..ㅠㅠㅠ,,
거기서 다시 돌아 오르려는데 그 부분은 들바로 올랐다...
나머지 부분은 경사는 좀 심하지만 올라보니 다 된다...
다시 삼거리봉우리로 돌아와 올림픽대로쪽으로 향하다가 만난 두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다...들바다운이 있었던 곳,,,그곳을 가보려한다..
쭉 내려가다가 마지막 내려가는 부분...
좁고 굽고 돌있고, 뿌리있고, 경사있다..해서 지난번에 들바했던 곳,,,
오늘은 도전,,,
내려가다가 중심이 너무 뒤에 있어서 또 멈췄는데,,,윽,,,급소를 안장에 부딪혔다...
아까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아프다...급소보호대...
중간에 출발하기가 어려워 빽,,,
두번째에도 같은 자리에서 걸린다...귀찮아서 그냥 중간에서 클릿을 끼우고 다시 출발..
남은 구간을 모두 내려간다...한번 끊었지만 그래도 모두 타고 내려왔다...
거기서 다시 돌아서 오른다..역시 올라가기에는 택도 없다...그래서 들바...
이곳을 오르는 날이 있을 지 모르겠다..
삼거리에서 우회전 다시 강쪽을 향한다..
순조롭다...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럴때는 그냥 같은 속도로 가던지,,,
기다리던지 해서 별로 이질감은 없었다...
마지막 봉우리를 첨으로 오른쪽으로 진입했는데,,,비슷하다...
거기서 잠시휴식,,,
사람들이 가장적을때 빽,,,
몇번 끊김은 있었지만 봉우리삼거리까지 모두 오른다...괜찮군...
왔던 길을 그대로 반대로,,복습하면서 간다...
가다 보니고덕봉우리 앞쪽의 봉우리 까지 왔다..
거기서 좌회전 배드민턴장 쪽으로 향한다...전구간이 계단이다..
계단을 잘 살피면서 내려간다..올라올 방법을 생각하면서,,,
그러다가 두번째 계단에서 앞바퀴가 박혀 뒤집어진다...앗,,,이런,,,
길을 잘 살피며 모든 계단을 타고 내려간다...
빽,,,계단옆의 흙길을 통해서 오른다..
한번 떨어지고 다시 오른다..모두 오를 수 있다..계단 옆의 계곡처럼 낙엽이 쌓인곳을 타고 오른다..
떨어져있는 계단은 그냥 타고,,,마지막 두 그룹의 계단,,,
왼쪽의 철조망에 바짝 붙어서 오르니 올라진다...첫번째는 마지막 계단에서 걸리고,,,
두번째 그룹은 낮아서 그냥 속도를 내니 올라진다...다시 시도하려고 빽,,,
한데 빽 하다가 똑 같은 자리에서 다시 걸려 넘어진다...너무 방심한 듯...
생각보다 높게 튀어 나왔나 보다..방심은 금물...
두번째 시도에서는 성공한다...결국 이쪽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모든 길을 다 가보면서 집으로...
담에는 집앞산을 탈때도 보호대를 해야겠다...
우습게 생각했다가 몇번 넘어졌는지 모르겠다..
일자산보다 난이도가 더 있는 듯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