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돌타넘기..
2010년 4월 17일 토요일..
아침 : 계단오르기
55분경 출발...느긋하게 달려간다...
구리길을 끝까지 가서 오늘은 토요일,,,소방서 옆의 가장 끝에 있는 길로 올라보려한다..
소방서 옆의 오르막을 천천히 올라 계단으로 들바를 한다..
계단을 올라서서 출발...
초반부는 완만하다...
그러다가 천번째 언덕이 나타났는데 낮은 계단이다...
왼쪽은 턱이 더 낮고 오른쪽은 흙이 없어 턱이 더 높다...
왼쪽으로 오르기 시도 중간에 걸린다..해서 빽 두번째 시도,,
급사면을 오르는 것처럼 안장코에 앉아서 페달을 힘차게 돌렸다...
올라가진다...거의 다 올라왔는데 마지막 고비에 바퀴둘다 걸린다..
왼쪽의 철망을 잡고 한칸 올라서 계속 출발 모두 통과한다...
철망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오르긴 올랐다...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에 펼져지는 산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가득하다...
멋진 동네군..ㅎㅎ
쭈~욱 올라가는데 다시 계단이 나타난다...
이길은 정말 계단을 오르기 위한 연습코스로 생각된다..
더 경사도 심하고,, 길어서 반쯤 가다가 내려서 끌바,,,
나중에 정 계단오르기를 하고 싶을 때나 다시 올듯하다..
그전에는 올 일이 별로 없을 듯...
계단을 다 올라서 다시 올라타니 좁고 완만한 오르막이다...
순환로까지 갈 듯 했는데 마지막에 큰계단 두개가 있어서 들바...
순환로에 올라서 가면서 진로결정...
사각정 왼쪽길로 다운, 산신제 다운을 하고서일대길로 가면서 오르막의 가능성을 봐야겠다..
현재로서는 서일대길이 가장 쉬운 길로 생각된다...
사각정에 도착하니 자전거 동호인인듯한 사람들 4명이 있었다.
그들의 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패스...
사각정 다운 마지막 돌밭...다른날 보다 느낌좋고,,, 빠른 속도로 진입했는데,,,
역시 돌을 피하려다가 나무뿌리에 신발이 걸리면서 클릿과 신발이 떨어진다...
지난번과 똑같은 경우 세번째다...
지형을 잘 보니 그냥 직진으로 계속와서 돌을 넘는게 차라리 더 쉬울 듯하다...
다음 번에는 돌을 넘는 방법으로 해봐야 겠다...
그리고 패쓰...
산신제앞길로 일삼일다운을 시작...
초반의 계단부분을 오른쪽으로 가는데 출구가 좁아서 걸렸다...
그냥 중반부터는 계단을 타는 것이 더 쉬울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계단에 이어지는 바위부분도 돌을 넘어가는 것이 더 쉽다...
돌을 피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또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한다...
돌을 넘는 것도 적극적으로 연습을 해야겠다...
생각보다,,,보기보다 돌을 넘는 것이 돌아가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체육기구가 있는 곳까지 여유있게 내려간다..
바퀴압력을 앞뒤 모두 40으로 하니 자전거가 더 튼튼해진 느낌이다..
서일대길로 내려가면서 보니 예상대로 능선과 만나는 부분만 급경사이고
쭈~욱 완만하다...
그리고 다시 황토길과 만나는 곳에 약간의 경사와 큰 나무뿌리들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올라봐야 알겠다...
마을길로 내려와 어디로 들어와야 하는가 길을 잘 보면서 내려간다...
계단을 오르는 방법과
돌을 타 넘어가는 것에 포인트를 준 하루..
산에 다니다 많은 진달래와 개나리를 보니 우리나라 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낮 : 서일대업힐,,
서일대 옆의 공원으로 올라가는 것이 훨씬 난이도 가 쉬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맞다,,,훨씬 경사도가 약하다..
진입로를 찾아 오르다가 아침에 봐뒀는데도 지나쳐서 양마골다운끝지점까지 간후에
다시 찾으면서 돌아나왔다.. 돌아나오면서 보니 중간에도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많이 보인다..
올라가다가 내가 아는 길과 만날 수도 있을 것이고 만나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담에 시간나면 한번 양마골과 서일대사이의 길로 올라봐야 겠다..어디와 연결이 될지 궁금하다..
어쨌든 이리저리 찾아 내려가다 보니 공원이 나왔고,,,
공원으로 들어와 오르기 시작,,,한데 낮은 계단언덕이 길을 막고 있다...
맘먹고 올라보는데 중간까지 밖에 못 오른다...중간부터 계단 턱이 조금 높아지니 걸리고 만다...
왼쪽의 자갈배수로로 올라가는 것은 가능할 것도 같다...
어쨌든 공원을 모두 오르니 밭사이로 진입이 시작되는 황토길이 보인다...
여기서 부터 시작으로 쳐야할지 공원아래 부터 시작으로 쳐야할지 모르겠다...
공원 아래부터로 치면 아까의 계단이 첫번째 난코스다..ㅎㅎ
황토길 진입,,,밭사이로 쭉 올라간다...여기는 그래도 쉽다...
밭이 끝나면서 산이 시작되는데 거기서 첫번째 과제가 나타난다...
약간의 언덕과 큰 나무뿌리,,,한데 처음 봐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지,,,
한번 떨어지고 두번째에 바로 돌아서 오를 수 있었다...
그후로는 다시 완만한 능선이다...지도에서도 보이지만 같은 높이를 일삼일보다
길게 오르니 훨씬 완만할 수 밖에 없다...
쭉 올라서 마지막에 일삼일과 만나는 부분에 짧은 급사면이 나온다...
첫번째 중심을 못잡아서 뒤로 밀렸다...빽,,,
두번째는 중심을 적극적으로 앞으로 밀면서 오르니 급한언덕인데도 올라진다...
전체적으로 일삼일보다는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쪽이 먼저 성공할 것 같기도 하다...
한데 이제 일삼일도 두번만 쉬어가면 오를 수 있는데,,,,힘이 모자라서,,,
힘인지,,,기술인지,,,,점점 길을 외어감에 따라 점점 경사도가 낮아 보이기 시작한다...
길이 쉬워지는 느낌이다...다른 처음 가는 길에도 적응할 수 있어야 할텐데...
일삼일과 만나고서는 쉽게 쭉 간다...
변전소업힐,,,
1-2인지,,1-1인지 기억이 확실하게 나지를 않는다...아마도 1-1이었을 듯...
진입을 한번에 느리게 했다..그러다가 중간부터 속도를 더 내려고 하는데 어렵다...
어쨌든 느린 진입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계단은 올랐고,,,
거기서 위태위태하다가 짧은 언덕을 올라,,나무뿌리들을 겨우겨우 타넘다 보니
속도를 낼 틈도 없이 바로 돌언덕까지 와버렸다...
2미터 정도 가속을 해서 돌언덕으로 진입했지만 속도가 부족한지,,,
중심을 앞으로 못넘겼는지 마지막 턱에서 또 실패,,,점점 성공감이 없어지는 듯...
성공한 기억이 지금까지 3, 4번 정도 인듯...자꾸 실패하면 버릇 될텐데,,,,
나무잡고 다시 한번 시도,,,또 실패,,,시간 없어서 패스...
다음에는 성공할 때 까지 해야겠다...
동화천으로 다운해서 시루봉 능선을 탄다..점차 속도내기 연습을 한다...
그러다가 오래만에 골수길을 탄다...예전 사람들 지도를 보니 난이도가 중상으로 되어있어서,,,
별로 어려웠던 기억은 없었는데,,,ㅎㅎ
가다 보니 대체로 완만하고,,,중간에 턱 몇개,,,마지막에 경사가 좀 생기는 평이한 수준이다...
떨어지지 않고 여유있게 내려왔다...내가 망우산에는 적응이 잘 되었나 보다..
단지 아직도 길을 천천히살피면서 내려가니 속도가 좀 느리다는 거..
골수길을 내려가서 광진교를 넘었다...
bmx경기가 열린다는 광고를 몇일 전부터 보았는데
장애물 넘는 것을 보면 산을 타는데 참고가 될것 같아서
잠깐 보니 이미 경기가 다 끝난듯,,연습만 하고 있다...
해서 그냥 약속장소로 통과..
일삼일의 마지막 언덕의 통나무 부분을 예전에는 정말 어렵게 넘었다..
1-4로 가속을 해서 언덕을 오르면서 1-1로 바꾸고 앞바퀴 들고 뒷바퀴 들고,,,
정말 복잡했다...하지만 지금은 간단하다...그냥 1-2로 계속,,,이유는 하나,,,
그때는 장애물을 넘을 때 페달질을 못했다..
달리던 탄력으로 그냥 중심을 잡고 뛰어 넘었다...
한데 지금은 페달질로 넘어가니 훨씬 쉽다...언제 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하다보니 저절로....
역시 시간도 많은 부분을 해결해 주는 듯...
아마도 계속 꾸준하게 타면서 몸이 저절로 터득을 해주는 것 같다...
어디가서 배우면 훨씬 빠를 텐데 라는 생각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