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정수장 업힐..
2010년 4월 15일 목요일..
아침 : 57분 출발...
어제 앞바퀴를 확인해보니 기압이 20이었다...어쩐지 힘들더라...
앞뒤를 모두 40으로 넣었다...앞바퀴가 훨씬 가벼워진다...
한강을 달리는데 평속도 좀 올라간다...18에서 20으로..ㅎㅎ
요일별로 다른 길로 올라가보려고 한다...오늘은 정수장길로...한번..
정수장정문까지 긴언덕이 보인다..1-2로 올라가니 별로 힘든 건 없다...
다 올라와서 1-1로 놓고 샛길로 진입,,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가볍게 첫번째 언덕을 오르고,,두번째 언덕은 너무 느려서 실패,,,
빽해서 다시 오르는데 진로를 잘 못 잡아서 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고 난리다...
한데 그냥 중심을 좀더 앞으로 하고,, 힘으로 밀어부치니 다 넘어간다...
업힐이 시작된다...갈만하다...점점 더 급해진다...떨어진다...
한번 떨어지니 갈 만한 언덕도 어려워진다...그냥 끌바...
봉우리 시작 전에 왼쪽으로 빠지는 허리길이 보인다...
그길로 쭉 가서 효빈묘까지 갔던 기억이 있어서 그길로 가지 않고,,
그냥 봉우리를 올랐다...한데 나중에 보니 다시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그러니 다음에는 첫번째 봉우리 앞에서 허리길로 빠져도
이봉우리를 돌아서 올라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르락 내리락 계속 하는데 갈만하다...어제 저녁보다는 덜 힘들다...
강변을 30분 달려와서 그런지 몸도 풀려있고,,호흡도 적당하고,,,
쭉 달려간다,,,가다가다 보니 탐라길과 만나는 낮익은 사거리가 나온다...반갑다...
한데 거기까지 오느라고 많이 지쳐서 탐라로 올라왔을 때보다 조금 가고 떨어진다...
떨어진김에 시계를 보니 45분이다...시간적여유가 있어서 충분히 쉬고 가려한다...
노래 두 곡 듣고 다시 출발..50분에 출발하려했는데 51분이다...많이 쉬었군...
조금가니 다시 힘들다,,,이건 쉬나마나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난번에 다 타고 올랐을 때는 어떻게 그렇게 많이 타고 올랐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끌바도 많다..한번 떨어지니 다시 오르기가 힘들다...
마지막 언덕이 보인다...얼만큼의 거리까지 올라갈 수 있나 실험해보고 싶어서,,,
충분히 쉬고 출발...오른쪽에 담장기둥의 간격이 2미터로 보인다...
그래서 정확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다 가다 결국 철망을 잡는다...남은 거리를 재보니 9미터다...
그 9미터를 언젠가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각정까지 쭉 올라서 사각정 다운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오른쪽으로 가서 갈림길까지 쭈~욱 쌩하니 달린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또 틀어서 중심을 뒤로하고 내려간다..
마지막 돌계단구간이 나왔는데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이리저리 내려가다가 마지막 순환로로 오르려고 긴장을 했는데
순환로로 올라가는 턱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냥 쉽게 올랐다...
순환로로 내려가서 5미터 정도 오르니 네번째다운길-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가볍게 진입,,,
첫번째 언덕에서 지난번에 사선으로 들어갔는데 오늘도 그리로 가려다가,,
급사면에 핸들조정을 못하여 나무에 핸들이 걸린다..해서 다시 들고 빽,,,
계단을 잘 살피니 크게 돌아서 진입하면 가능할 것 같다..
두번째 시도,,,왼쪽으로 크게 돌아서 진입,,계단을 두개 내려가서 다시 급좌회전,,,
다시 우회전해서 내려간다...사선으로 진입해 둔덕에 상처를 입히는 것 보다는
급회전을 하더라도 이 방법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몇 번 떨어지나 기억을 하면서 내려가려는데
큰돌,,나무뿌리,,다 갈만하다...
중간에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길의 절반이 없어져서 크게 돌아 들어가야한다..
크게 돌아 들어가면 또 앞에 풀뿌리 같은 것들이 있어서 다시 바로 왼쪽으로 틀어야 한다...
거기서 뒷바퀴가 왼쪽으로 떨어져서 다시 발이 떨어진다...
그후로는 그렇게 심한 언덕도 없고,,,큰 돌도 없고,,,
그럭저럭 갈만하다...단지 계속 브레이크를 잡고 내려오니 손가락과 팔이 아프다...
손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내려가는 엽습을 해야겠다...
그리고 왼쪽레바가 너물 멀어서 조정을 좀 해야겠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택했다...몇번 통통 튀기며 내려가니 공원이 나온다...
공원을 만나 우회전에 이어 유턴,,,
무대 있는 곳에 딱 한번 내려가본 낙차 큰 계단이 있다...내친김에 한번 도전,,,
역시 낙차는 크지만 산길에 비하면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다...
내려가니 길이다...
아침라이딩 끝...
상쾌한 하루..
ㅎㅎㅎ
저녁 : 빨리 넘어가기..
배구하고 5시5분 출발,,약속이 있어 최대한 빨리 넘어가려한다...
일삼일 업힐,,,첫번째 돌없이 올라가다 실패,,,
두번재 돌 받쳐놓고 한번에 올랐다..
한데 모래푸대에서 첨으로 비틀비틀 하다가 떨어진다...
다시 출발..
가는 뿌리 흙언덕 을 넘어서 조금 가다가 휴식,,,
중간에 또 한번 휴식,,,두번 쉬고 오른다...양호한 성적,,,
점점 길이 외워지는 듯..
변전소 업힐로,,
1-1로 힘차게 출발..한데 역시 돌언덕에서 마지막30cm를 못오르고 걸린다...
못오르는게 습관이 되면 안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패쓰...
동화천으로 다운,,,능선으로 올라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본다..
그래봤자 별로 빠르지도 못하지만,,,
나름대로 빨리 내려간다..
관룡탑과 시루봉 능선이 만나는 사거리를 지났다가
그냥 관룡탑아치울다운을 오래만에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빽,,,관룡탑아치울 다운으로 진입,,,
통통튕기며 빠르게 내려간다...빠르게 내려가니 많은 것이 극복된다..ㅎㅎ
떨어진 기억 없이 그냥 긑까지 내려간다...
차들사이로 빠져 나오니 도로다...
버스정류장까지 나와서 시간을 재보니 52분이다...47분 걸렸네,,,
많이 단축됐다...처음에는 60분이었던 것 같은데,,,
하긴 시루봉다운으로 계속 갔으면 더 단축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ㅎㅎ
몇일 동안 아치울 다운에서 팔에 힘을 너무 줬는지,,,
팔에 힘이 족 빠졌다...
빨리 회복 되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