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양마골다운..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아침: 양마골다운..
어제밤에 비가 조금 왔다..57분경 출발..
그래서 오늘 도전하려고 생각했던 관룡탑길은 다음에,,,
오늘은 비가와도 흙이 가장 덜 묻는 탐라길로 가야겠다...
토끼굴에 도착하니 4분 양말저지님이 올까 하고,,,2분 정도 기다렸는데
아무도 보이는 이가 없어서 그냥 출발..
다른 날보다 속도가 느린듯...점점 거북이가 되가는 듯...
40분에 탐라 진입로 도착,,,힘차게 출발...
일요일에 정말 많이 올라갔었는데,,,오늘 거기까지 갈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
쭉쭉 가다가 자주 떨어지는 돌탱이 구간에서 또 떨어졌다...
일요일에는 여길 어떻게 통과했나 모르겠다...그냥 쑥쑥 가면 될 것을,,,
그자리에서 출발하려고 몇번 시도를 하다가 실패,,,
넓은 곳으로 빽해서 힘차게 한번에 통과하고 계속 오른다..
오르다 또 한번 떨어지고,,,다시 출발,,,
삼거리전 돌탱이 구간을 쭉 타고 오른다,,,갈만하군...
한번떨어지고 삼거리 까지 도착,,,,예전에 하루는 안떨어지고 잘 갔던 것 같은데,,,
삼거리서부터 다시 출발...
1언덕 몇번이나 쉽게 올라간 이 언덕,,,
오늘 미끄러졌다...다른 날과 달리물기가 있어서 뒷바퀴가 작은 나무뿌리에도 슬립이 잘 생긴다..
해서 실패,,,거기서 다시 출발하려다 또 떨어져 끌바...
끌바를 하다니...ㅠㅠ..
2언덕부터는 힘차게 올라서 쭈~욱 통과
우회전해서 조금 올라가니 힘들다...해서 그 어느때보다 조금 올라가고 끌바...
쫌 타다 또 끌바...
사각정까지 가니 10분이 됐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사각정 다운 왼쪽길로 간다..
늘걸리던 돌탱이 구간 진입쪽에 나무뿌리에 걸릴뻔했으나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고, 페달질로 넘어나왔다,,,
바로 돌탱이 시작,,이리저리 선택할 틈이 없이 그냥 쭉 밀려 내려간다...
그러다 보니 큰돌에 정면으로 걸리기도 하였는데
속도가 있으니 모두 타고 넘어간다...얼떨결에 통과했다...
역시 속도는 모든 걸 넘어가 버린다...
마지막 순환로가 나타나서 앞바퀴를 들면서 올라오려고 했는데
드는 타임이 늦었다...앞바퀴는 걸리고 그냥 나만 앞으로 쑥 엎어진다..
자전거는 떳다가 내 등위로 떨어진다...아고,,,자전거라도 보호해서 다행이다..ㅎㅎ
바로 이어지는 세번째 다운길 양마골길로 진입...수없이 떨어져 보호대가 필요했던 이 길,,
오늘 보호대를 한김에 한번 도전해보자...ㅎㅎ
순조롭게 가다가 돌들이 나타난다...이리 넘고,, 저리 넘고,,,잘도 넘어간다..
큰 돌에 앞바퀴가 막혀서 포기하려다가
앞바퀴를 살짝 뒤로 빼면서 다른 쪽으로 페달질을 했더니 된다...
통과했다..이런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방법을 실제로 해보니 가능하구만...ㅎㅎ
잘가다가 급 우회전이다
1단계 웨잇백에 이어,,2단계에 웨잇백을 하고 핸들조정,,
3단계는 웨잇백, 핸들조정에 이어 페달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점차로 기술이 늘어가는 느낌...ㅎㅎ
급우회전을 못하고 자전거가 서버린다...왼쪽 높은 풀밭언덕쪽으로 넘어오면
회전반경이 나올 듯 하다...
어쟀든 그곳에서 한번 오른 발을 딛고,,
나머지 무시무시한-내수준에서- 돌탱이들을 모두 넘었다...
역시 보호대를 하니 안넘어진다...
웬만하면 모두 넘어가 버린다..
마지막 계단부분에서 크게 돌아가 죄회전으로 진입,,,
막힌 두 큰돌은 오른쪽으로 피해들어갔더니 통과 된다...
한번 딛고 양마길을 내려왔다...장족의 발전이군...
역시 보호대를 해야 안넘어진다...
보호대의 효과를 본듯...
오늘의 포인트는 앞바퀴가 바위나 장애물에 막혀도
뒤로 빼서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술을 익히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막히지 않고,,,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기걸려서 콜록콜록 댄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ㅎㅎㅎ
저녁 : 귀곡성과 아치울2..
40분 출발,,45분 일삼일 진입...
계단아래 돌이 어제 내가 놓은 그대로 놓여있다...
돌을믿고 한번에 깔끔하게 올랐는데 바로 통과,,
다음 나무 계단부분도 페달질을 하여 넘어 오른다..오홋,,,느낌 좋은데,,,
모래주머니 어제 새로 연습한 가운데로 오른다...
그 다음 최대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좌회전 오르기,,,오른다..
죄회전하여 속도가 조금 느렸지만 오늘은 접지력이 좋아서 그냥 힘으로 꾹꾹 올라온다...
내친김에 쭈~욱 가보자...한호흡 고르면서 다음 오르고 다시 두 호흡 고르면서 왼쪽으로 올라 우회전,,,
간판왼쪽으로 모래주머니를 넘어간다.. 나무뿌리 없어진 흙언덕을 쉽게 올랐지만 숨이 딸린다..
어디 잡고 쉴 나무 없나??? 저 위에 보인다...오른쪽에두개의 나무중 첫번째 나무는 통과,,,
두번째 나무는 몇번 쉰 기억이 있는 나무...
거기까지 가서 기대어 쉰다...오늘 느낌 좋은데??? 발안떨어지고 두번만 쉬면 갈 듯하다...
적당히 쉬고 다시 가볍게 출발, 여유있게 오른다..
점점 지치기 시작한다...두번째 언덕을 앞두고 그 앞에 별로 경사도 없는 평범한 곳에서 떨어진다..
이런...떨어질 곳이 아닌데..ㅠㅠ...떨어진 김에 쉰다..
거기서 다시 출발,,왼쪽의 황토계단쪽을 택해 오른다...
이제 한 구간 남았다...호흡을 회복하며 천천히 오른다,,,적당히 회복되고 있다...
돌탑을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왼쪽으로 넘어온다...
급사면 갔지만 사실은 중간에 오른쪽으로 갈아타니 급사면은 아니고 그냥 완사면이 된다...
하지만 언덕이 끝부분에 있어서 호흡이 약간 딸리다는 거...
어쨌든 꾹꾹 올라서 우회전,,,다시 가서 마지막 큰 좌회전,,,
다리가 약간 무거운 듯 하지만 호흡에 다른 날 보다 여유가 있다...
이제 코스에 좀 적응이 되는가??? 아니면 길을 외우는가???
어쨌든 한번 떨어지고 한번 쉬는 좋은 성적으로 왼발만 한번 딛고 올랐다...
좋은 기록이다..ㅎㅎ...누가 알아준다고..ㅉㅉㅉ...
순횐로에서 체력을 회복하며 변전소까지 천천히 간다..
내친김에 변전소업힐도 한번에 성공하려고...
여유있게 진입,,쭉쭉 잘 오른다...비가 약간 왔었으니 모래에 덜 슬립될것 같다는 생각이,,,
그래서 다른 날 보다 좀 더 쉽게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내생각이다...진입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돌탱이에서 세번 모두 떨어지고
다음을 위하여 패쓰....어두워지기 전에 아치울다운에 도전해보려고...
나머지는 설렁설렁 오르고 사각정 도착,,,
보호대를 착용한다...그래 귀곡성이고 허리길이고, 아치울이고 모두 뎀벼라...
귀곡성 계단 아래까지 쭉 올랐는데 급계단 언덕은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
택도 없다...오른쪽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확인을 해봐야 겠다...
올라서 출발,,,가다보니 예전에 왔던 기억이 조금씩 조금씩 난다...
무서워서 들바했던 구간도 모두 우습게 넘어간다...
뭐 이런 걸 갖고 어렵다고 했나??? 라기 보다는 가다 보면 무덤주변을 훼손하는 길도 있어서
무덤 주인이 실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그래서 이길은 약간 꺼려진다...
어쨌든 쭉쭉 잘 간다..제법 오르막도 있고,,급사면도 있고, ,돌도 있고 아기자기 하다...
2보루 언덕은 완만해서 어떻게 올랐는데,,
3보루 언덕은 헥헥이다...해서 거의 끌바,,,이런이런,,,아직도 끌바를...
3보루 언덕을 지나 다시 아기자기 아슬아슬 다운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부부에게 길을 알려주었다..그래서그 부부는 빽,,,나와 같은 방향을 향한다..
그 사람들을 피하려고 오바했나 보다,,,아니구나,,,
나무뿌리끝에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나무뿌리를 오른쪽으로 넘을까, 왼쪽으로 넘을까
갈등을 하다가 오른쪽으로 넘었고,,,길은 막혔고,,,
좌회전을 했어야 하는데 너무 급하고 촉박했다...아무 생각이 없었나 보다..
해서 앞으로 자빠링...에잉,,,장갑에 흙만 잔뜩 묻었다...
바로 뒤에 부부들이 쫓아와서 보고있는데 쪽팔린다...
해서 얼른 일어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계속 달린다...한데 좀 오바했나 보다...
한번더 자빠링...돌을 통과했는데 균형또는 무게중심이 틀려버렸나 보다..
평범한 곳에서 앞바퀴 박혀버리고 두빠링..이런이런,,,,
머리속에는 어제 본 마지막 계단부분이 계속 아른 거린다...거기를 과연 내려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겁나서 항상 들바한 곳...이제는 기술도 늘었고,,보호대도 했으니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뿐...
결국 가다가다 보니 마지막 계단이 나온다...
저 앞에 순환로쪽으로 사람이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사람은 사라졌고 나만 살아서 내려가면 된다...
근데 바로 앞에 와서 보니 아래서 봤던 것보다 급하지는 않다...아치울보다 그렇게 심한 계단도 아니다,,,
중심을 뒤로하고 여유있게 내려온다...한번 통과했으니 담부터는 더 쉽게 내려올듯..ㅎㅎ
바로 순환로를 통과하여 빠른 속도로 형제약수터까지 간다...
통통 튕기며,,,웨잇백에 급 회전까지 하며 형제 약수터를 통과 허리길로 진입한다..
자신감이 넘쳐서 인지 잘 넘어진다...몇 번 넘어지고, 돌탱이구간에서 연습도 하고,,
아침에 실패한 탐라의 3단 폭포도 멋있게성공하기도 하면서 동원천까지 간다..
여기가 중간인 갑다...물 한모금 먹고 누워서 하늘을 본다,,,
"어서 말을 해" 라는 노래가 나온다...
노래가 끝나면 출발하려 했는데 역시 성질이 급해서 인지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출발...
달리다가 관룡탑 근처에 다시 약수터, 계단을 내려가 나무다리 오른쪽 까지 간다..
한번 이어지는 계단도 시도해보고 싶은데,,왜이렇게 망설여 지는지...
계단을 끌바하고 올라서 아래로 가지 않고,,,다시 위쪽으로 두 개의 계단을 오른다..
그래야 허리길이다,,,아래길로 가면 관룡탑 위쪽의 넓은 길로 한참을 다시 올라와야 한다...
어쨌든 길을 맞게 선택하여 잘 간다..
그리고 크래그의 점프코스 까지 갔다...내가 점프를 할 수 는 없고,,,
길을 잘 살펴보니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서 들어가면 계단과 이어지는 방향이 같으므로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는 그냥 진입하여 직각으로 좌회전 하다가 실패했으므로...
그래서 빽 하여 크게 돌아 오른쪽 끝에서 진입했다...
생각대로 쉽게 통과한다...ㅎㅎㅎ.....아,,,,이렇게 쉬운걸 그동안 시도도 없이 들바만 했던가???
아니지 그 때의 기술로는 이정도 높이는 안되는 것이 당연하다...ㅎㅎ
마지막 관룡탑 능선 전부분의 급사면 내리막이다...
이 내리막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려니 거의 무지어렵다...
한데 왼쪽으로 그냥 타고 가니 평평한 언덕을오르면 된다..
그래서 급사면에서 그냥 횡하니 타고 내려가 왼쪽길을 택했다..
왼쪽길에서 다른 사람들 처럼 무덤앞을 대각선으로 가로 지르려다가 주인이 싫어 할것 같아서,,,
가로지르지 않고,,,끝까지 간 후에 우회전을 했다...
가로 지르는 것보다는 쫌 어렵지만 갈만하다...그래서 평평한 두개의 언덕을 오르니
시루봉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날이 어두워 질까봐 거기서 부터 다시 속도를 내어 동화천을 통과하고,,,
아치울다운 입구 약수터 까지 빠르게 달린다...
역시 빨리가니 많은 길들이 쉬워진다...꼬질꼬질하게 가던 것을 쭉쭉 펴 버리는 느낌....
그래도 아직 중간에 돌 언덕에 이어지는 계단은 어렵다..
특히 언덕의 끝부분에 있는 계단은 속도가 낮아서 더욱 어렵다,,,좁기도 하고,,,
언젠가 갈 수 있는 날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약수터의 아래쪽 샛길로 쭈~욱 달린다... 달리다가 꼭 배드민턴장 입구정도에서 멈춘다..
거기는 나무 3그루 사이로 우회전하여 빠져 나가야 하는데 폭이 좁아서 쉽지 않다...
거기서 또 한바링...
나무 사이서 클릿을 끼우고 돌계단을 향하여 출발,,,내려가는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이어지는 낮은 언덕에서 속도가 너무 느려 실패,,,별로 어렵지도 않은 곳인데..ㅠㅠ,,,
망설일 틈도 없이 다시 달린다...
아치울 다운 시작...오늘은 날이 맑아서 그런지 안경끼고도 아직 잘 보인다...다행이다...
계단부분을 쭉 달린다...어제보다 쉽다...옆에 피할 길이 다 있다...
돌 무더기가 나타난다...이것저것 생각할 틈도 없다...그냥 큰것만 피하면서 통통 튕겨 내려간다..
그리고 어제 멈춘 그 계단이 보였는데,,,바로 앞 낮은 돌에서 멈춰버렸다...
속도가 너무 느려서,,,거기서 폐달질을 했으면 간단하게 통과했을 텐데,,,
아쉽게 페달질을 하기도 전에 떨어졌다...그래서 아치울다운 첫번째로 떨어진다..
빽하여 클릿을 끼우고 다시 도전,,, 돌무더기들을 적당한 속도로 통과하여 계단부분으로 진입,,,
오른쪽의 흙길을 통하여 내려간다...역시 앞브레이크까지 사용하니 어제보다 속도제어가 확실했고,,,
끝에가서는 오른쪽으로 턴을 할 여유까지 생겨서 회전에 성공하였다...
오른쪽으로 회전하여 다시 계단부분에서 통통 튕기며 내려가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잡고,,,
좌회전을 했다...
좌회전하니 급계단이 펼쳐져 있고,,,급계단 아래에는 물이 조금씩 흐르는 계곡이다...
중심이 안장쪽으로 많이 올라왔는지 오늘은 어제 보다 훨씬 많이 튕긴다...
마치 호랑이에게 물려간 느낌이다...
여기서 균형을 못잡으면 날라 떨어질 것이고, 다칠것이고,,자전거를 못타게 될것이고,,
배구시합도 어려울 것이고,,,생각이 많아진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던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끝까지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쓴다...
붕 떴다가 앞바퀴에만 모든 무게가 실려서떨어지는 느낌,,,
탈라스가 잘 버텨준다...오늘은 어딘가 내가 균형을 잘 못잡았나 보다...
어제 보다 훨씬 위태롭다...그런 위태로운 느낌을 몇번 더 느끼며 계곡까지 안착한다...
거기서 여유를 찾지 못한체 급하게 바로 아래돌 계단부분을시작 하려고 하다가,,,
작은 돌에 앞바퀴가 걸려서 멈추고 떨어진다...
나름대로 익스트림이군...이 맛에 산을 타는가 모르겠다...
이맛에 점점더 험하고 위험한 코스로 가는지도 모르겠다..ㅎㅎ
아마도 다 내려왔다는 안도감에 중심이 앞바퀴로 많이 실렸나 보다...
중심이 뒤에 있어서 앞바퀴에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건 더 아래의 길들을 통과하면서 느낀 것이다...
어쨌든계단 끝부분에서 다 내려와서 나무 밑에서 떨어졌고,,,
떨어진 김에 앞쪽의 지형을 살피고,,,좀 쉰다... 만만해 보인다...ㅎㅎ...
해서 클릿을 두개 모두 끼우고 출발...그부분을 여유있게 내려간다..
그리고 평지다...평지라고 다운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직도 수많은 돌탱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그리고 마침내 어김없이 나타난다...
돌탱이들을 넘어간다...이상하게도 큰 돌도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작은 돌에도 그냥 앞바퀴가 걸려서 내가 뒤집어 지는 경우도 있다...
한참 생각을 해보니 두가지 원인이다...
첫째는 무게중심이 중간이나 앞쪽에 있다는 거,,,
둘째는 앞브레이크를 너무 강하게 잡았다는 거,,,
그래서 앞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았는지,,,무게중심이 앞에 있었는지,,,
지금 기억에는 그 때 뒷브레이크보다 앞브레이크를 더 강하게 잡았다는 느낌이다...
몸이 슬로우모션으로 뜨기 시작한다...자전거는 멈췄고 아주 아주 느린속도로 몸이 뜨더니
뒤집어 질까 말까 하는 짧은 정지 동작에 이어몇g정도 앞쪽이 무거웠나 보다...
그냥 앞으로 뒤집어져 버렸다...그때 얼른 중심을 뒤로 뺐으면 뒤집어 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인데...
물론 그건 내생각이고,,,실제적으로 뭐가 잘못됐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 그렇게 뒤집어 지고,,, 또 한번 돌에걸려 넘어진 후로는 터득한게 있다..
돌에 걸릴듯 하면 순간적으로 중심을 안장 뒤로 뺀다..
마치 스키타는 사람이 넘어지려고 하면 스키가 앞부분이 뜨면서 쭈~욱 순간적으로 밀려나듯이,,,
자전거도 순간적인 웨잇백에 앞으로 쭉 빠져 버린다...
그럼 돌에 걸려박히거나 정지 하려고 하다가도 앞으로 쭉 전진할 수 있다...
물론 이동작은 폐달질로 대신 할 수 도 있다...
어쨌든돌탱이들을 통과할때는 앞바퀴와 핸들부분에 무게가 실리지 않아야
가볍게 타고 넘어갈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거기에 무게가 실리면 그냥 죽음이다...
모든 기술을 넘어지고 깨어지면서 터득하는 듯하다...
어디가서 돈주고 배우고 싶다...ㅎㅎ
한데 귀찮아서 그냥 몸으로 때우는 것을 택하고 있다...
이러다 어디 뿌러지면 아플텐데..ㅉㅉㅉ...
어쨌든 아치울다운을 4번 떨어지고 모두 타고 내려왔다...
모두 탔다는 것은 잘만타면 안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떨어지고 성공하는 그날까지,,,,ㅎㅎㅎ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보호대를벗는다...벗으니 춥다,,,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벗지말고 그냥가야겠다..시간은 6시50분이 됐다..
여기까지 넘어 오는데 2시간 5분이 걸린듯...그나마 지금까지어두워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늘도 익스트림,,,오늘도 살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