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처음 접해본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는 40에 달려있는 Avid juicy 3.5 다..
첫 느낌은 정말 힘이 들지 않는 다는 것..
브레이크가 강하게 먹는 다는 것..
마눌님과 청계천을 다녀오다가 갑자기 멈춰서,, 급브레이크를 잡았다가 앞으로 뒤집어 졌다..
유압브레이크와 앞샥의 합작품이다..
유압식브레이크의 성능에 만족하며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끼~익, 끽,,,브레이크잡을 때 마다
소음이 시끄럽다..
좋게 생각하면 시끄러우니까 사람들이 비켜줄거라고 생각하고,,
나쁘게 생각하면 시끄럽다..
어쨌거나 비정상이라 생각하고 검색해보니 패드에 기름이 묻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긴 내가 기름칠을 여기저기 했는데 스프라켓에 많이 뿌릴 때 튀어들어갔나보다..
해서,,
패드를 펜치로 잡아당겨서 분리한 후에
가스렌지로 패드에 묻어있는 기름기를 살짝 태워주고
사포로 표면을 깨끗하게 갈아주었다..
그랬더니 끽끽대는 소리가 사라졌다...기술자가 된듯한 느낌..ㅎㅎ
디스크브레이크는 패드와 디스크사이의 공간이 좁아 갤리퍼가 조금만 틀어져도
로터와 패드가 닿아서 소리가 난다..
20에 순정으로 달려있는 브레이크는 Avid Elixir R 카본이라는 것이 붙어있는데
앞 로터도 크고, 브레이크 성능으로 보면 xtr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데 듀얼레버를 쓰고 싶어서 포기했다..
인터넷에서 판매를 시도했더니 금새 팔린다..
갤리퍼를 설치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위 쥬시브레이크는 Post 방식이라고 한다..
나사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에 유격이 있어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아 패드와 갤리퍼가 원하는 위치에 있을 때
나사를 조여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이것을 먼저 사용해서 그런지 이 방식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그 다음이 아래 xtr뒷브레이크에 사용되는 IS(International Standard)방식이다..
갤리퍼의 위치를 와셔로 조절하는데,,
첨에는 좀 불편하게 생각되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오차가 적어서 편한 것 같기도 하다..
처음 샾에서 구입할 때 와셔를 주길레 어디다 쓰는 지도 모르고 일단 받아와서
조립하다보니 다 필요해 지더라는..
내 20의 뒷브레이크에는 양쪽다 얇은 와셔 1개씩만 끼우면 맞는다..
한데 앞바퀴는 그냥 손으로 살짝 돌려보면 60번을 회전하는데,
뒷바퀴는 20번 정도 밖에 돌지 못한다..
브레이크가 닿는 것인지, 체인인 연결되서 저항이 큰건지,
허브의 라쳇에서 저항이 있는 건지 더 연구해볼 과제다..
xtr듀얼브레이크의 무게는 앞이392g 뒤가393g 으로 합계 785g 이다..
무게는 레버 + 호스 + 갤리퍼 세가지를 합한 무게인데,,
특이한 것은 뒷브레이크의 호스가 더 길어서 좀 더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g 밖에 차이가 않난다..왜그런지는 좀더 생각해봐야..ㅎㅎ
마빅휠셋으로 교체할 때 브레이크레버를 많이 당겨야 하는 것으로 보아 오일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카페사장님이 서비스 해준다며 브레이크에 오일을 더 보충해주었다..
했더니,, 앞바퀴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뒷바퀴는 패드사이가 너무 좁아져
로터가 자꾸 닿는다..그래서 소리까지 난다..오일을 너무 많이 넣은 듯..
그래서 그 소리를 잡으려고 하다가 시간이 너무 걸리자,,
그냥 좀 타다보면 없어진다고 그냥 타란다..꽉꽉 누르다 보면 패드사이가 좀 넓어지려나???
오일을 보충하는 것을 브리딩이라고 하는데
호스가 달린 주사기와 오일만 있으면 마개를 열고 넣고,,
정말 간단하다...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엄청나게 복잡하게 설명 되어있던데..ㅎㅎ
또,,,
물청소를 하다가 갤리퍼에 물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브레이크에서 이번에는 끼리릭하는 소리가 났다..
패드를 빼내고 나머지 부분에 기름칠을 했더니 그 소리가 사라졌다..
한데 이번에는 주행중에 스프링이 팅기는 듯한 소리, 또는 샥이 튕기는 듯한 소리가 난다..
치~잉...
뒷브레이크를 잡으면 그소리가 없어지는 것으로 보아 뒷브레이크에서
나는 소리로 판단된다..아직 해결은 못했다..
로터가 닿는 소리보다는 더 묵직한 소리로 들리는데..
좀더 연구해봐야 겠다..ㅎㅎ
<< 참조 : 아비드 브레이크 스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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