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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2

501. 아주 추운날 성지코스..

2012년 1월 4일 수요일..

영하8도 정도라 쉴까 하다가,, 눈이 있어서 쉴까 하다가

느즈막하게 출동..

12시25분경에 둔지봉종점에 도착했는데 아니카가 늦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가 오기도 하고 우왕좌왕 시간이 흘러감..

1시경 출발..

예습한 성지코스는 능선의 왼쪽으로 올라가서 올라가는 것인데

아니카와 능선의 오른쪽 호수를 끼고 올라간다..

초반의 업힐이 재미있게 생겼다..

눈이 살짝 덮혀있지만 않으면 올라갈 듯 한데

돌아오르는 코스에 흰색이 살짝 부담을 준다..

그곳은 결국 못오른다..나중에 눈없을 때 재도전 해봐야겠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오를만하다..

요즘 느린폐달링을 연습했더니 접지력이 더욱 좋아진 느낌..

뒷바퀴의 바람을 20정도 넣고 다니다가 25로 다니는데도

슬립은 훨씬 덜난다..ㅎㅎ

나즈막한 봉우리를 오르고, 또 오르고,,

오르락 내리락 정상인듯한 곳까지 올라서 사진도 찍고, 휴식..





다운을 시작하는데 역시 아직도 오르락 내리락..

아니카는 여유있게 따라오고,

연인님은 힘들어 하면서도 따라오는 구간이 조금씩 늘고 있다..

마지막 인듯한 봉우리를 지나니 돌들이 깔린 짧은 언덕..

코스를 보니 직선으로 갈수도 있고,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려올 수도 있다..

난 직선으로 내달리고, 연인님은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오다가 좀 어려워 한다..

그래서 오늘은 중간까지만 목표로 해주니 쉽게 온다..

다음에는 조금만 더 가도록 해야겠다..

아니카는 직선으로 잘 내려온다..

엉덩이가 안장뒤로 가길래 그정도로 해야하나

내가 다시 올라가서 안장에 다리를 대보면서 내려가보니

그렇게 빼지 않아도 가능하다..

오히려 업힐연습이 되었다..중간에 돌 하나만 넘으면 봉우리까지 올라가겠다..

두번째는 오른쪽 등산로 오솔기 굽이굽이 돌아야 한다..

연인님 두번째부터 회전반경을 줄이더니 세번째에 고개를 들고 나를 보더니 내려온다..

그냥 뿌리와 낙엽이 있는 직선길로 내려오라고 주문했더니

아니카 먼저 쉽게 내려오고,

연인님도 그 길로 따라 내려온다..돌아오는 길보다 더 쉽단다..

세번째 기억나는 곳은 중간에 높은 돌들이 섞여있는 내리막..

첫번째 별 생각없이 그냥 직선으로 출구만 보고 쭉 달렸다..

그러다 보니 돌들을 넘어야 했다..

연인님은 돌 없는 쪽으로 무난하게 내려오고,,

아니카는 내가 제안한 길로 내려온다..겁없다..ㅎㅎ

오르락 내리락 신나게 달리다 보니 마지막다운으로 보이는 좁은길,,

이 앞이 가장 속도가 날 수 있는 구간인데 등산객이 있어서

속도가 줄인 것이 쫌 아쉽다..

나는 혼자 쉭쉭 내려오고,,

아니카는 연인님을 데리고 잘 도 내려온다..

성지코스 끝..

둔지봉으로 가려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빽..

차가 있는 둔지봉 종점쪽으로 가서 업힐연습20분후에

다운힐 연습을 했다..

중심잡기와 뱅크오르기를 하면서 내려온다..

왔다갔다 하다가 송어팻말을 보고 송어횟집으로 갔는데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아니카 연어가 아니었으면 좀 부족했을지도..

역시 회가최고..가끔 먹어서 더 맛있을지도..

돌아오는 차안이 따뜻하다..연인님 잠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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