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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2011

459. 비오는날 불당리..

2011년 11월 6일 일요일..

어제는 비가 온다고 하더니 해만 쨍쨍..

오늘은 오전까지 비가온다고 하더니 정말 맞았다..

소마와 7시30분에 불당리 도착..세이리님 먼저 도착..

비가 오락가락..

텐트를 치고, 녹차와 아이들과 놀다가 비가 그쳐 1빵..

1빵 : 후비고,,

소마선두, 나중간, 후미 세이리님,,

출발하자 마자 뒷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았는지

진흙에서 뒷바퀴 슬립..그후로 조신하게 탄다..

브레이크에서는 물묻은 소리가 나다가 마르니 소리가 없어졌다..

소마는 그냥 천천히 가는 것 같은데

조신하게 가느라고 따라가지는 못했다..

출발하는 곳만 좀 그렇지,,

코스는 전체적으로 미끄럽지 않고 탈만하다..

지난 주 보다는 느낌이 좋게 잘 타고 간다..

급사면 아래에서 소마가 살짝 넘어지는 것을 찍긴 했는데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바짝 따라가다가는 나부터 넘어질 것 같아서..

그사이 세이리님 선두..

나머지 구간을 쭉 달린다..점프도 가볍게

이정도라면 오늘 탈만하겠다..

내려오니 다시 비가오기 시작한다..

텐트 안에서 쉬고 있으니, 구니, 고구마님, 구루, 영뽀도 온다..

구니가 만두를 가져오고, 녹차는 이것저것 많이 준비했다..

먹느라고 탈 시간이 없다..

비는 계속 오고,,

먹다 지쳐 다시 올라간다..

2빵 : 조진아건빵..

소마선두, 나중간, 후미고구마님,,

우회조카타로 가려다가 구루와 구니가 오지 않아서

그냥 요즘 길이 좋다는 조진아건빵으로..

잘 달리다가 드디어 바위길을 돌아가는 사면이 시작된다..

경사면을 달려야하니 바퀴가 사면으로 접촉할 수 밖에 없는데

낙엽아래 흙이 젖어 있어서 미끄럽다..

미끌미끌 하며 가다가

바위사이로 진입못하고 한번 넘어지고,,

그후로는 여러번 발을 짚거나 넘어진다..

전체적으로 눈밭에서 타는 느낌하고 거의 비슷했다..

소마가 바위위에서 멈춰 길을 보고있다..

아주 천천히 달리는 새로운 모습이다..

고구마님도 미끄러워서 힘겹게 따라오신다..

어렵게 비를맞으며 남은길을 달려서 쭉 내려간다..

다 내려오고 나니 이제는 기왕 젖은거 계속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데 분위기가 탈 분위기가 아니라

다시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이야기하며 쉰다..

또 한참을 쉬다가 지쳐서 다시 한방..

3빵 : 남벽수길

헬기장으로 올라가는데 차가 많이 막힌다..

아까 레카차가 여러대 올라갔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난 모양이다..

그래서 그냥 샛길로 들어갔다..

쭉 올라가다가 마지막 흙언덕을 차가 못올라간다..

소마와 녹차가 교대로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그냥 가기가 아까워서 자전거를 타고 간다..

소마선두, 후미는 나..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라서 따라갈 만하다..

빗길이라 둘다 조심 적절하게 달려준다..

회전연습이 제대로 된다..

무서워서 자세를 제대로 하며 따라간다..

신나게 내려가다가 흰색차에 막혀 달리기는 끝났다..

도로를 만나서 우회전, 다행스럽게 거의 내리막이라

쉽게 불당리까지 도착한다..

남벽수길도 막히고, 도로도 막히고,,

오늘 라이딩은 끝이다..

비오는 날 라이딩은 섬세한 중심잡기, 브레이크 콘트롤에

도움이 될것 같다..

많이 탔어도 될것 같은데,,

오늘은 분위기가 그냥 즐기자는 분위기..

오래만에 그것도 괜찮았다..

소마가 데려다주어 집까지 잘왔다...땡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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