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7일 금요일..
집에와서 식사를 하고, 5시30분경 출발..
논둘길을 달린다..정말 오래만이다..마눌님 역시 끌바..
롯데앞 싱글로 진입..
오래만에 안장에 엉덩이를 붙이고 업힐을 한다..
중심이 생소하다..
앞바퀴도 마구 들리고,,마치 자전거를 처음 타는 듯이 중심도 못잡는다..
쭉 달려 사거리에서 우회전후 드롭,,
마눌님 두 번째에 가볍게 타고 내려간다..용감해졌다..
차도를 건너 정수장쪽 긴 업힐로 올라가는데
역시 초반에 떨어진다..힘쓰기 싫어서 후반부는 돌아간다..
마눌님의 페이스에 맞춰서 천천히 올라간다..
그리고 내리막에 점프,,느낌 좋다..
통나무를 만나 바니홉을 해보는데 높이 올라가지를 못한다..
중심이동이 두렵고 둔하다..
쭉 올라가는데 어려운 길을 피하고,,
처음 처럼 쉬운길만 찾아서 오르니 그나마 오른다..
기술과 체력이 많이 초기화 된 느낌이다..
전망대 앞 철망도 턱이 조금 높아지기는 했지만 어렵게어렵게
세번째 만에 겨우 오른다..
고덕봉 전망대에서 잠깐 휴식후 쭉 달린다..
마눌님 잘 따라온다..
적극적으로 타는 모습이 자전거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
역시 둘이 다닌 것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 기회를 준것의
효과가 크다..
긴계단을 지나 삼거리에 도착하니 벌써 날이 어두워지려고 해서
그냥 에이코스의 남은 구간은 패스하고 비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빠링 계단쪽으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점프대 쪽으로 나갔다..
점프대에서 점프하지 않고 타고 내려갔다..
아직은 자전거가 낮설은 듯해서..
비코스 진입언덕은 또 못오른다..
이제 못오르는 것에 익숙해진듯..
그나마 이어지는 계단턱은 흙이 좀 메워져 낮아졌다..
그래서 세칸 더 올라갈 수 있었다..
능선까지 끌고 올라가서 함께 다운을 하는데
마눌님 많은 턱을 통과해서 따라온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급우회전 하는 곳에서
뒷바퀴 들고 하려다가 딸라하라고 그냥 천천히 돌았는데
역시 돌지 못하고 멈춘다..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만도 대단하다..ㅎ
이어지는 언덕을 쭉 올라가서 신나게 달린다..
라이트를 켜고 내리막에 이어지는 언덕에서
브레이크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한다..점점 빨리 풀고 속도도
조금씩 빨라진다..발전하고 있다..
난이제 라이트도 없고 어두어서 앞서가는 것은 포기하고
뒤따라가며 가르쳐 주기로 했다..
그것이 내 몸이 회복을 위해서 적절한 판단일 듯..
쭉 달려 비코스를 끝내고,,
도로를 건너 씨코스 진입,,
마눌님 지금까지중 가장 많이 오른다..
봉우리 앞까지 올라왔다..
난 1-3으로 올라다니던 언덕인데 지금은 기어도 불량이라..
그냥 1-1로 오른다..
마눌님 페이스로 오니 완전 설렁설렁이다..
체육기구 있는 봉우리앞에서 마눌님 또 내리고,,
난 급한 곳으로 올랐는데 미끄러진다..
역시 바람의 차이가 좀 있다..
전에는 보통 20~25였는데 지금은 35정도라서..
거기서 여러개의 턱을 통과한다..뒤에서 코치를 하는데
두려워 하지 않고 잘도 간다..
쭉 달려 씨코스를 끝낸다..
도로를 건너서 끌바로 디코스로 진입..
전에는도전을 하기도 했었던 이 세 턱..
지금은 감히 도전도 안하고 있다..언젠가는..ㅎㅎ
날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혼자서는 갈 수 없고,,그냥 따라간다..
둘이 신나게 달린다..
마눌님 업힐에서는 아직 좀 힘들어 하지만
다운에서는 무서워 하지 않고 잘도 내려간다..
능선을 쭉 달리니 디코스정자가 나온다..
디코스까지 끝내고 도로를 천천히 달려서 집으로 온다..
두시간 가량 걸렸다..마눌님 속도로 이정도면 양호하다..
오래만에 고덕산으로 와서 길도 점검하고,
싱글업힐, 다운을 하니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천천히 컨디션을 회복해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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