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 자전거 수리하러..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일년중 특별하게 하루 쉬는 날..

미루고 미루던 창고정리도 하고,

오를레앙과 지니어스의 로터를 바꿨다..

185미리는 어울리게 지니어스에게 가고,

하드테일에는 작고 가벼운 160미리를 달았다..

한데 작은 것이 좀 휘었는지 앞바퀴에서 닿는 소리가 요란하다..

어차피 뒷바퀴 때문에 샾에 가려고 했으니

그냥 대충 조립하고 샾으로 간다..

먼저 지엠씨로 갔는데,,

그냥 작업하던 곳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대방동에서 처음 작업하고, 송파삼천리에서 고쳤다..

해서 가다가 대방동은 너무 멀고,

헝글라이님에게 전화해봤더니 프레임깍는 기계가 없단다..

그래서 그냥 송파삼천리로 가기로 했다..

가까운 곳에서 끝낼줄알고 헬멧도 없이 슬리퍼신고 나왔는데

멀리까지 가게되었다..

잠실대교로 올라가서 쭉 달려 송파삼천리로 갔다..

샾의 앞 분위기가 이상하다..

이런,,화요일 쉬는 날이다..

이리님 항상 화요일에 쉬는 것 알면서..ㅎㅎ

집으로 천천히 돌아온다..

아직 엉덩이에 닿는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대방동 가느니 그냥집에서 내가 수리하자는 생각으로..

달리고 달려서집에 도착,,

충분히 쉬고 나서 수리 시작..

한참을 이리휘고, 저리 휘니 쫌 낫다..

힘줘서 돌리면 31바퀴 돌아간다..50바퀴는 돌아야 하는데,,

뒷바퀴는 줄이 없어서 페퍼로 좀 갈았더니

갈리는등 마는 둥..왼쪽이 떠서 와샤를 하나 끼우고,,

오른쪽은 아직 더 갈아내야 한다..

다음에 줄을 사다가 갈아야 겠다..

있는 것 버리고 나니 필요해진다..

그래도 오늘 자전거 수리하러 다니느라 20여키로를

탔으니 오늘의 목표량은 그정도면 적당하다..

날마다 꾸준하게 조금씩 늘려가야 겠다는 생각이다..

ㅎㅎㅎ

10월 5일 수요일..

아침에 병원에 가니 의사가 이제는 다 나았고, 자전거를 타도 괜찮다고 한다..

음 좋았어,,

한데 아침운동 생략,, 저녁에 집에 와서도 자전거를 타지 않고,

지니어스 로터 가는 것을 마무리 했다..

앞쪽에 185짜리 큰 로터를 끼우고, 뒷쪽도 크기는 작지만 앞쪽과 같은 모양의

아비드 로터로 갈았다..

그리고 앞뒤가 닿지 않도록 작업을 시작..

로터가 거의 새것이라서 그런지 한쪽만 조금 휘어 있다..

한참을 작업한 후에 그쪽만 조금 피었다..

돌아가기는 잘 돌아가지만 소리가 난다..

옆에서 나는 것은 아니고 윚쪽에서 나는 느낌,,

돌려보면 100바퀴 이상 돌아간다..음,, 좋다..

그래서 소리가 나는 것은 그냥 더 타서 갈아서 소리가 않나게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작업끝..

돌아가기는 정말 잘 돌아간다..

뒷바퀴 작업시작..

왼쪽에 0.5짜리 와셔 두개, 오른쪽에 세개를 끼우니

로터와 평평하다..한데 바깥쪽으로 공간이 많다..

갤리퍼를 빼고 돌려보니 20바퀴 돌아간다..

이것이 이 휠셋의 한계인가보다..

계속해서 와셔를 아무리 바꿔봐도,,

2,3 이 조합보다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없다..

3,4를 끼우면 공간은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

돌아갈 때 소리가 난다..

2,3으로 끼우면 앞쪽이 넓어지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 앞뒤(위,아래)를 꽉 조이면 소리가 나고,,7바퀴 정도 돌아간다..

뒤쪽의 나사를 풀면 소리가 줄어들고 더 많이 돌아간다..

그래서 결국 2,3으로 정착하고,,

뒷쪽을 조금 풀었다..

시간이 지나서 더 풀어지면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는 하다..

하지만 현재는 이정도가 최상이다..

13바퀴 돌아간다..

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듯..

오늘은 작업하느라 자전거를 생략,,

내일은 배구하느라 생략,,

금요일 부터 타야겠다..

상처가 완전히 나을때까지는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진입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