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8일 화요일..
30분경 마눌님과 고덕산으로 출발..
지난주에 디코스부터 두 번 탔기에 지루해 할 것 같아서 오늘은 거꾸로 비코스부터 진입을 하려고 한다..
초반에 짧은 언덕을 올라갈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그리로 진입을 해봤다..
나무뿌리에 물기가 있어서 나도 어렵다..
역시 마눌님 끌바..
진입언덕을 한번 올라보려고 했는데 나무턱 마다 물기가 있어서 상당히 미끄럽다..
사이좋게 끌바..
비코스 계단쪽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 숲 사이 좁은 길로 내려갔는데 잘 따라온다..
중간에 천천히 가면서 길막는다고 혼났다..
육교를 건너서 언덕을 올라 능선을 달린다..
남은 길에서는 여유있게 잘달려 비코스를 마친다..
씨코스는 짧고 좋은 길로 진입해서 계속 오른다..
초반의 높은 봉우리에서는 중간에 한번 쉬었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두번이나 시도를 한다..두번째에는 봉우리까지 거의 다 왔는데
마지막 둔턱을 넘으며 중심을 잃고 힘이 없어서 내린다..
몇 번만 더 올라보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둥근의자가있는 봉우리는나무 뒤로 돌아서 오른다..
의자에 앉아서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려가는데
앞에 보내려고 내가 턱들이 끝나는 곳에서 서 있었는데
나를 보고 너무 일찍서서 수풀쪽으로 넘어졌다..아픈 곳은 없단다..
많이 미안하다..ㅎㅎ
차도를 건너서 디코스로 진입,
사이좋게 끌바하여 한영고쪽의 초반계단을 올라간다..
다시 능선을 달려서 몇개의 봉우리를 올라간다..
이제 몸이 풀렸는지 아까보다는 업힐도 잘하고,
다운도 더 잘한다..
디코스를 마치고 천천히 이야기를 하며 보도로 걸었다..
그러다가 언덕위부터 타고서 집으로 쌩하니 달렸다..
점차로 산길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7시27분 우면산을 향해 출발..
한강에서 다행스럽게 초반에 어떤 빨리 달리는 사람을 만나서
25이상을 유지하며 달렸다..
탄천합수부에서 갈라지고 거기부터는 20정도로 좀 쉬며 달린다..
다운힐 종점에서 돌물님, 레이먼님, 이슬님을 만나서 출발준비를 한다..
물이 나올것 같아서 잘 살펴보니 돌뒤쪽으로 꼭지가 있어 틀어보니 물이 잘 나온다..
물을 먹고 출발..
집에서 출발한지는 세시간이 되었지만 마눌님과 룰루라이딩이고
여기서부터는 이슬님이 있으니 안심이다..
이슬님 한강에서는 무섭지만 산에서는 참 곱다..
모두들 아주 천천히 올라간다..
나는 이슬님에게 업힐에서 호흡의 회복에 관해서 이야기 해주었고,
레이먼님은 평폐달의 사점을 줄이는 요령을 설명해준다..
돌물님은 느긋하게 뒤에 따라온다..이슬님 복터졌다..3명의 호위..ㅎㅎ
부대앞 정상에 도착했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돌물님이 업힐을 먼저 해본다..길이 참 좋단다..
나도아래쪽에 돌위에서 점프를 해보려고 한번 올라갔는데
내려가다가 이슬님과 겹친다..섰다가 다시 출발하며 점프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폐달에 발이 정착하기도 전에 돌에 올라선다..
이 모양새는 예전에 장위동에서 쿠마님이 날라가 두번째 점프대로 올랐다가 떨어지던 바로 그 모양새다..
다행스럽게 속도가빠르지 않고 펌핑이 없어서돌에서 높이 뜨지 않고 바로 떨어진다..
자전거 떨어지고, 내가 안장위로 떨어져서 어찌어찌 넘어지지는 않았다..
돌에 오르는 순간, 오늘 크게 한 번 넘어지는 줄 알았는데 겨우 살아났다..
최근 몇 달 중에 가장 위험한 느낌이다..오늘 몸사려야겠다..
모두 싱글로 진입, 난 끌바로 진입..
이슬님이언덕을 올라가는데 후반부에 폐달링이 점점 느려진다..
그래서 폐달링을 더 빨리 하라고 했다..
갑자기 힘을 내어 나머지 구간을 쭉 올라간다..아마도 처음으로 올라온 듯하다..
헬기장까지 올랐는데 비가 좀더 온다..
그래서 코스를 짧게 잡기로 결정..도로로 다운힐 중반부까지 달린다..
거기서 다시 결정하기로..
가는 동안 제일 뒤에서 천천히 달려본다..
이슬님 초반에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불안해 하시더니
속도를 좀줄여서 편안한 속도가 되니 폼이 좀 좋아진다..
무릎 벌리는 것을 어떻게 하는 건지 나중에 좀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겠다..
다운힐 중간에서 다시 코스를 논의
비가 많이 올것 같아서 하산하기로 결정,,
결정적으로 팥빙수에 넘어갔다..
내가 선두, 레이먼님이 날 따라오고,
돌물님은 이슬님과 천천히 오기로 결정..
쭉 달리는데 풀이 많이 자라서 길이 잘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천천히 달리는데 레이먼님 잘 따라오신다..
내리막에서 다시 속도를 붙이려는데 앞에 큰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며 겨우 멈추고 소리를 질러서 알려준다..
레이먼님과 거기서 쫌 기다리다가,,
뒤에 두분은 속도가 느려서 이 통나무가 위험을 끼치지 않을 거라고 판단,,
다시 출발..
조금 가다가 나무가 하나 더 쓰러져 있었는데,,
여기는 오른쪽으로 빠져 나갈길이 있어서 살짝 빠져 나간다..
남은 길은 신나게 달려서 내려간다..
레이먼님은 대체적으로 잘 따라오고,,
역시 중간에 낮은 돌점프하는 곳에서 잠깐 벌어졌다가 다시 붙는다..
오래만에 타는 듯 한데도 잘 따라오시는 것을 보니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라이딩을 마감하고
선바위역근처의 편의점으로 가서 많은 것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1차는 돌물님이 팥빙수를 쏘셨고,
2차는 이슬님이 내시고,
3차는 레이먼님이 차에서 양갱을 가져오셨다..
4차는 없다..안 낸 사람은 하나다..완전 먹벙이다..
비가 점점 굵어진다..일찍 마치기를 잘했다..
한참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이슬님이 돌물님과 나를 집까지 모셔다 주어 잘왔다..
역시 이슬님과 돌물님을잘 모시고 다녀야겠다..
날마다 타다가 이핑계 저핑계로 오래만에 타니 자전거가 생소하다..
역시 꾸준하게 타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 너무 빠른 돌물님 핸드폰카메라에 잡히지를 않는다..ㅎ >>
<< 마무리로 앞바퀴를 높은 의자에올리고 하는 호핑을 보여주신 레이먼님 >>
<< 핸드폰으로 찍어도 고운 이슬님 >>
<< 1차, 2차, 3차가 다 모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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