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3일 월요일..
9시에광진교에서홍예님, 아니카님을 만나고 30분에 관룡탑입구에서 장대보이님을 만난다..
출발전에 간식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역시 여자분들이라 계란, 귤, 찹쌀도너츠, 빵 등...먹을 것을 많이 싸오셨다..
그래 바로 이거야..ㅎㅎ
<< 장대보이님 >>
<< 홍예님 >>
<< 아니카님 >>
충분한 휴식후 출발..
수요자 중심으로 오늘의 진행은 여자분들 위주로 진행될것 같다..
장대보이님은 능숙하고 편안하게 어려운 길을 잘 올라가시니 도우미를 하셔야겠다..
아니카님은 느린 폐달링때문에 진입로에 있는 돌길도 어려워 하신다..
그러다가 금새 적응을 한다..
쭉 올라가서 1관문 반달업힐..
길이 많이 쉬워졌다..
굴러다니던 돌들은 없어지고, 남은 것도 거의 박혀있다..
왼쪽길은평지같아지고, 오른쪽 길과 가운데만 돌이 조금 있다..
왼쪽으로 모두 오르고,, 난 오른쪽과 가운데도 연습을 해보았다..
2관문 삼거리업힐..
여기까지 오느라 지쳐서 미션이다..
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두들 가볍게 성공..
여기서 아니카님은 폐달링 속도에 관한 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돌길과 평지일 때 또 다른 느낌이다..
3관문 고비돌언덕
호흡이 막바지 까지 간 상태에서 경사면도 가장 급하고,
돌도 있어서 어려웠던 구간인데,,
쉬어 오고, 경사는 그대로이지만 굴러다니는 돌이 없으니
모두들 여유있게 오른다..
난 처음으로 왼쪽과 가운데로 올라봤다..
길이 쉬워지긴 쉬워졌다..
관룡탑아래에서 물을 마시고 충분히 쉰다..
드롭에 이어 개울을 끼고 좌회전하기..
뿌리를 넘어 짧은 급사면 오르기,
뿌리를 사선으로 오르기등을 하며 계속 오른다..
돌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동화천으로 가는 허리길로 접어든다..
여기서 핸들링 연습, 앞뒤바퀴 따로 보내기,
돌과 턱이 있는 좁은길 통과하기를 연습한다..
그리고 내리막에 이은 언덕을 통과하여 동화천 약수터에 도착한다..
20분 거리인데 반복하고 연습하면서 오니 두시간 정도 걸렸다..
남은 간식을 모두 먹고 충분히 휴식..
동화천옆 흙언덕으로 가서 오르기 연습을 한다..
오른쪽으로 돌아오르는 길은 홍예님, 아니카님도 모두 성공..
홍예님은 첫번째에 오르고 나서,,동영상을 못찍었다고 다시..
중간에 앞바퀴가 들렸는데도 다시 중심을 잡고 끝까지 오른다..
이제 중심에 대한 개념이 조금 잡힌듯..
아니카님은 원래 업힐에서 중심이 잘 잡혀있다..
돌길이나 장애물에서 대처하는 것만 연습하면 될 듯..
내가 문제다,,
우면산 사진이나 이곳 동영상을 보니 상체가 서있다..
못오를 이유가 있었다..
여기서 충분히 연습을 하고,,
사각철망이 있는 곳까지 능선을 신나게 달린다..
오래만에 오르는 철망업힐..
몇 번 실패한 끝에 겨우 오른다..
가운데로는 오르고, 코치님이 알려주신 오른쪽 돌타고 오르는 것은 실패..
그것은 그날 딱 한번 성공하고 그후에 시도도 안한다..
장대보이님은 시도하면 거의 성공인데,,
미리 마음속에 결정한 듯..어려운 곳에서는 미리 포기를 한다..
그래서 거의 실패가 없다..ㅎㅎ
난 무수한 실패..
1보루 계단이 막혀서 계단 연습을 못하고,
중간에 돌은 올랐는데 폐달링을 멈췄다..아깝다..
사각정으로 가서 잠시 휴식..
회전 연습을 하며 순환로약수터로 간다..
거기서 마지막 물을 먹고, 하산길로 간다..
홍예님, 아니카님의 업힐실력에 비례한 다운 코스인데,,
완전 패착이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그렇듯이 업힐짱인데 다운에서는 두려움이 많다..
정수장 롤러코스터로 다운을 정했는데
초반의 철망 근처부터 미끄럽다고 어려워한다..
중간중간 장대보이님과 기다리며 천천히 하산..
철망옆 업힐구간에서는 되돌아가보니 아니카님 체인이 빠졌다..
그래서 다시 끼워주고..
정수장길은 누군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정비를 했는지
나무와 어려운 곳을 다 치워버렸다..
헤어핀에 이은 통나무 넘기가 재미 있었는데
싱거워졌다..
골과 턱도 낮아졌고, 굴러다니는 미끄러운 것들도 모두 없어졌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롤러코스터로 들어갔는데
여자분들이 끌바를 한다..아직 이구간은 어려워 한다..
돌드롭구간에서 돌에 어떤 분이 앉아 있어서 오른쪽 나무 사이로 빠져나가보려 했는데 어렵다..
그래서 결국 그분이 비켜주어 돌드롭을 시도 했는데
마지막에 좌회전이 깔끔하지 못했다..
쭉 달려서 정수장앞으로 하산을 해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오래만에 망우산에 오니 고향에 온것처럼 반갑다..
길이 쉬워져서 밋밋한 것이 난이도는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오늘 주행의 목표가 수요자중심이고,
쉬면서 라이딩이라 그 목적에는 잘 맞았다..
내일 배구경기를 해야해서 몸을 사려야한다..
지산에서 넘어지고, 우면산에서 넘어지고 멀쩡한 곳은 별로 없지만
크게 아픈 곳도 없으니 다행이다..
오늘 피로를 풀어야 내일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
홍예님이 지난 번에 못올라갔던 대부분의 미션을 다 올라갔다..
길이 쉬워진 면도 있지만, 중심이 많이 좋아졌고,
꾸준한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있어서이다..
아니카님은 돌과 장애물에 많은 적응이 있었고,
호기심이 많아서 금새 싱글길에 잘 적응할것 같다..
장대보이님은 원래 잘 타시니 할말은 없고,
코치님의 발상의 전환을 전달해주었다..
신선한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다..ㅎㅎ
나도 고향에서 즐기다 온듯한 오전이다..
돌하나하나, 나무 하나하나가 그자리에서
나를 반겨주는 듯..즐거운 하루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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