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iding2011

375. 연인님과 수리산..




2011년 5월 22일 일요일..

7시40분에 출발하려다가 이를 것 같아서 8시에 출발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8시9분에 출발..산본역에 도착하니 이미 9시30분..

화장실도 교대로 들러서 역을 나서니 40분..

사각정까지 가서 만나기로 했는데 산입구에 도착하니 연인님 벌써 끌바 시작..

어차피 끌거라면 지름길인 싱글로 가는게 빠를것 같아서 싱글로 진입..

한데 별로 시간을 단축하지도 못한 듯..

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서, 다시 뛰어 내려와 연인님 자전거를 끌고 다시 올라가고,,

그것을 반복,,레이먼님 말씀처럼 유격훈련한 것 같다..ㅎㅎ

사각정앞에서 모두 모여 출발..

임도가 두 팀, 싱글이 한팀이다..쫌 걱정이 되었지만 그냥 출발..

사각정 뒤 싱글길로 진입하여 달리다 보니 등이 허전하다..

가방을 테이블에 두고 왔다..헉,,지갑, 핸드폰,,등등..

열라게 돌아서 달려가 보니 그대로 있다..

수리산을 한바퀴 돌아서 왔어도 그냥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다시 가방을 메고 싱글팀을 따라간다..

가다가 빡센 업힐이 보인다..저기쯤 보여야 하는데 꼬리가 않보인다..

숨이 넘어가려하는데 가까이 가니 꼬리가 보인다..

남의 속도 모르고 두 길중 가파르고 험한 길로 올라오란다..

숨넘어갈 것 같아서 얼른 내려서 끌바..

아깝다..이런 건 놓치지 말고 도전을 해야 했는데..ㅎㅎ

싱글길을 쭉 달리다가 다운 시작..

호흡도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달릴 준비도 되었지만

뒤늦게 와서 시간도 많이 끌고 코치님 뒷자리를 또 독점하는게 미안해서

그냥

코치님, 제제님, 싸우라비님, 나, 간달푸님 이런 순으로 내려간다..

그러다가 험로가 시작되면서 제제님 양보하고,,

코치님, 싸우라비님, 나 이렇게 따라간다..

중간에 한 번 싸우라비님을 놓쳤다..오,,싸우라비님 대단해요..

코치님은 저만치 앞서가다가, 기다려주다가, 속도조절을 하시는 듯..

그 후로는 임도를 달렸다..

저기 산아래에 임도팀이 달려가는 것이 보인다..

오르락, 내리락..그러다가 임도 다운이 시작된다..

그동안 싱글다운을 연습 많이 했는데,,

작년 대회이후 정말 오래만에 임도다운이다..

돌들이 쭉 갈려있어서 도는데,,

눈길을 달리는 듯 미끄럽다..

코치님 사라지고, 난 싸우라비님의 페이스 조절로 가까스로 넘어지는 것을 면한다..

맘을 곱게 써서 살아남은 듯..

3번으로 달리지 않고,, 코치님 따라서 2번으로 달렸다면 장담을 못하겠다..ㅎㅎ

에덴기도원인가 하는 문 근처에서 휴식을 갖는다..

제제님의 방울토마토가 수분을 보충해준다..

다시 천천히 업힐을 한다..업힐에서는 제제님이 1등..

왜 달리나 했더니 먼저가서 사진 찍어준다..헐..

중간에 임도 다운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코치님을 따라간다..

다행스럽게 가장무서웠던 잔자갈이 없다..

덜 미끄러워서 자전거를 좀 눕힐 수 있었고,,

그러니 회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음,,요긴 좀 괜찮다..

갈림길에서 좀 쉬다가 다같이 천천히 업힐을 시작한다..

모두 천천히 달려가다가,,그 정자뒤에 미션언덕이 나온다..

이번에는 탄력없이 올라보려고 기어를 1-1로 내리고 바로앞에서 출발했는데

첫번째에 자빠지고, 두번째에도 못오른다..

코치님의 조언을 받아 기어를 1-2로 올리고, 탄력을 조금 더 붙여 겨우 오른다...

역시 기어비가 중요하고, 중심도 앞뒤 뿐 아니라, 느린 속도에서는 좌우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

절벽같은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쉬는 시간에는 역시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면

모두 명쾌하게 알려주셔서 참 좋다..

거기서 조금 더 가니 출발점이다..레이먼님과 진우가 기다리고 있었고,

한참을 기다리니 두 번째로 내려갔던, 쟈스민님, 연인님, 민지님이 올라온다..

잠시 휴식후 산본역 방향으로 다운 시작..

이번에도 임도팀 싱글팀 두팀으로 나눈다..

코치님의 싱글주행을 찍을 마지막 기회라 뒤로 붙었다..

탈 때는 등산객들이 속도를 막어주어어느정도 따라갔었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회전할 때 마다 떨어지고, 직선구간에서 따라잡는 식이다..

언젠가는....ㅎㅎ다..

그나마 코치님이 쫌 늘었다고 해줘서 위안이다..

산본역근처 국수집으로 가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달린다.. 지하철로 갈까하다가 연인님이 자전거를 타고 간다고 하여 함께 주행..

학의천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진다..

양재천을 향해서 싸우라비님과 셋이 가는데

힘들까봐 바람을 넣어주었는데 너무 많이 넣었는지 빵 큰소리를 내며 튜브가 터졌다..

튜브를 갈고, 인덕원역을 지나 양재천입구까지 가서

다시 휴식을 갖으며 맥주,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먹었다..각각 누가 어떤 것을 먹었을까요??..ㅎ

싸우라비님 땡큐..

남은 구간을 쭉 달려서 예상보다 빨리 집에 도착한다..

임도와 도로가 많아서 인지 연인님이 오늘 코스는 마음에 든단다..

다행이다..

다음에는 좀더 일찍 서둘러 먼저가서 기다리는 것이 마음이 편하겠다..

임도와 싱글에서 코치님을 따라가는 실험을 해봤는데,,

예전보다 거리를 아주 조금좁힐 수 있어서 만족한 하루다..

또, 중간에 코치님께 자전거의 경지에 대해서 들었다..

생활차를 타다가(동네를 다니다가),

한강(자전거도로)을 다니다가,

임도를 달리다가,

싱글을 다니다가,

마지막은, 여유를 갖고 멋진 자연을 찾아서 여행을 하게된단다..

입신의 경지인가 보다..

난 아직 아둥바둥 싱글이다...유유자적 돌물님이 더 높은 곳에 있는 듯..

ㅎㅎㅎ..

<< 수리산 요약 >>

<< 코치님 임도주행 >>


<< 코치님 싱글주행 >>

'riding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377. 허리부터 자빠링..  (0) 2011.05.25
376. 청계산 야간..  (0) 2011.05.24
374. 준비운동..  (0) 2011.05.20
373. 고덕산 아침운동2..  (0) 2011.05.18
372. 고덕산 아침운동..  (0) 2011.05.17